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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갤러리
스니커 리뷰
[리뷰] AIR JORDAN XVI "MIDNIGHT NAVY" 에어 조던 16 "미드나잇 네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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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23 04:49:21
  오렌지킹의 스니커 리뷰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새벽 오렌지킹입니다.

몇년전...아니 10년여 전쯤만 해도,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었는데.
요즘은 크리스마스 보다, 블랙 프라이데이, 할로윈을 더 반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린이 친구들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면 좋겠어요 ㅎㅎ

올 한해...아니 지난 두 달간 정말 열심히 리뷰를 쓴 것 같아요.
열심히 썼다...기 보다도 많은 조던 릴리스가 있었던 탓도 있지만,
풋셀 리뷰 게시판의 부활과, 블로그 이사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

2016년 마지막 리뷰가 뭐가 되려나...저도 가끔 생각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2개의 리뷰가 기다리고 있네요.
아마...해뜨는 걸 보고 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리뷰는,
에어 조던 16 레트로 "미드나이트 네이비" 입니다!



AIR JORDAN 16 RETRO "MIDNIGHT NAVY"
WHITE/WHITE/MIDNIGHT NAVY
683075-106
309,000원



오늘, 아니 어제가 되었군요.
12월 22일 목요일에 에어 조던 16 레트로 "미드나이트 네이비"가 발매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날에 이지 부스트 350 검/흰의 추첨 발표가 있기도 했었고...
(매도 먼저 맞는 게 났다고...)
309,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 때문에 (근데 왜 나코가 아닌 내가 매를 맞아야 하는 거지? )
그다지...별로...큰...관심을 못 받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게다가 저 자신도, 제가 대학생 시절에 발매했던 이...조던 16에 큰 관심 없이 살았던 터라...
촬영전까지만 해도 "아...대체 무슨 이야기를 쓰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기억이 나는 것은...
팅커 햇필드 할배의 마법이 서서히 떨어지던 에어 조던 13부터...
(조던 13도 사실은 발매 당시 큰 인기를 끌지 못했었습니다)
"이 할배가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14와 15...



그 사이 마이클 조던은 2번째 은퇴를 선언했고,
에어 조던의 인기...아니 NBA의 인기도 함께 하락하는 듯했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팅커 할배의 손을 떠난 에어 조던...
다른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탄생된 에어 조던이 바로...16이었던거죠.

지금이야 뭐...조던 13 없어서 못 신고,
조던 14 캔디 케인 구하려 장터를 이리저리 뒤져봤고,
내년 1월에 나올 조던 15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조던 16에는 관심이 없었단 말입니다...

그.러.나. 



실물이 아주 이쁘더군요;;
자세히 보니...가죽도 굉장히 말랑말랑하니...좋은 텀블레더 였고
신발 끈을 덮고 있는 슈라우드, 그리고 연결부의 자석도 멋스러워 보였습니다.

당일날 이미 발매된 신발이었기에, 매장에서 착용도 해봤는데요.
...
신으니까 이쁘더군요 
(하지만 이성을 잃고 카드를 꺼내려 할 때마다 제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30.9라는 가격...)
물론...에어 조던 16이 처음으로 발매되었던 2001년도 가격이 $160 이었고,
15년이란 세월이 흘러...현재 미국 발매가도 $250 이라는 무지막지한 가격이기 때문에...
309,000원이라는 가격이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그래도 뭔가...숨이 턱 막히는 가격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ㅎㅎ

그렇다고...리뷰 내내 가격 이야기만 할 수는 없으니 



에어 조던 16은,
2001년에 OG가 발매되었고,
(검/빨, 흰/남, 체리우드, 진저)




2008년에 카운트다운팩(CDP)로 레트로 된 적이 있었죠.



바로 7/16 CDP였는데.
당시 들어있던 모델은 블랙/바시티레드 즉 검/빨 모델이었었습니다.
상당히 멋진 모델이었었죠. 같이 들어있던 7벅스도 이뻤구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기 있는 CDP는 아니었습니다.
11/12, 10/13, 9/14, 8/15. 6/17, 5/18, 4/19, 등등...만해도 뭐 버릴게 없는 CDP라...



뭐...CDP를 레트로 카운트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게다가 이번에 발매된 "미드나이트 네이비"의 경우, OG 이후 15년 만에 처음 발매되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조던 16의 가장 큰 특징은 누가 뭐래도,
어퍼를 감싸는 저 슈라우드(게이터) 부분인데요.

아웃솔 아래로는 투명한 고무줄이,
그리고 측면에는 벨크로와 3개의 자석으로 어퍼를 덮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음...에어 조던의 역사에 있어,
"병신 같지만 멋있어"는 하나의 숙명과도 같기에 ㅋㅎㅎㅎㅎ 



"도대체 이게 왜 필요한데?"
-"어, 쓸모없지만 필요해(?)"


뭐...이런 느낌적인 느낌...?(어이...)

ㅎㅎㅎ 저 슈라우드는 물론 기능적인 액세서리는 아니지만,
농구화와 캐쥬얼화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뜻도 있고,

디자인 자체는 Marcing band의 부츠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NBA 선수들, 농구선수들이 게임 시작 전,
웜업(warm up)팬츠를 입고 있다가, 경기에 나설 때 촤아아아앜! 하고 바지를 찢...아니 탈의하는 것처럼
벗겼을 때 더 강해질 것 만 같...은...
뭐 그런 (병)맛...이 있는 부분이랄까요? ㅎㅎㅎ




이렇게 촤아아아앜...(페니 미안해...페니짱No.1님 죄송해요...)
아...이게 아닌데;;



암튼...에헴...
그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이번 레트로에서는 살짝...변경되어 불만을 표하는 매니아분들도 적지 않게 계십니다.



보시다시피...슈라우드 중앙의 은색 부분이 1.5배는 넓어졌고
색상도 은색이 아닌...회색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뭐...저같은 발볼러들을 위해 넓혀줬나...하고 보니 그냥 그만큼 가죽 면적이 줄어든 느낌도 들구요
그 때문에 날카로운 맛이 사라진 느낌도 들어서, 왠지 그 아쉬운 마음...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 보면 확실히 넓긴 넓...



하지만 텀블레더를 워낙...부드럽게 잘 뽑아줘서,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만약 구입한다면 슈라우드 빼고 다닐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



슈라우드 자체는 꽤 넉넉하게 나왔고, 나름 신축성 있게 디자인되어서
한 발볼 하는 제가 신고 착용해도 퍽!하고 뜯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ㅎㅎㅎ;;



에어 조던 16의 쿠션 스펙은 앞줌, 뒤일반에어유닛 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미 전줌후줌, 전장줌에어 스펙의 농구화가 많이 존재하던 시기라, 그다지 스펙이 높은 농구화는 아니었습니다.

뒷부분의 에어 유닛은 마치 맥스에어 같은 맥스에어 아닌 맥스에어 같은 너...처럼 노출되어 있었는데.
너무 멋을 냈는지...저렇게 작은 기둥들에 둘러쌓여있어서...과연 제 기능을 했을런지...의문이었는데.
유튜브 리뷰, 해외 리뷰들을 보니, 예전 OG는 이번 레트로 보다 쿠션이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뒷축 에어 유닛뿐만 아니라, 앞축의 줌에어도,
2008년 CDP, 그리고 2016 레트로 보다 반응성, 쿠션 모두 더 우수했다고 하네요.
(그럼 왜 가격만 올린 거야...)



아웃솔은 살짝 단단한 느낌이 드는 정도였습니다.





뒤쪽에는 XV1이라고 새겨져 있네요.



그리고 대망의...



훌러덩! ㅎㅎㅎ



벗으면 뭔가 3배 빨리질 것 같은 기분의 슈라우드를 벗고 나면,
기능에 충실해진 듯한 외모가 드러납니다.




텅과 끈구멍의 모양은 조던 14와 많이 흡사해 보이는데요.
에나멜 토박스 부분은 조던 11의 느낌도 좀 나구요. (오마주라고 하네요)



전에도 벨크로라던가, 지퍼라던가, 이너 부티를 제거하면 샌들이 된다던가...
엽기적인 연구를 많이 하긴 했었죠 나이키...ㅋ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재밌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프리 게임, 포스트 게임에는 슈라우드를 장착하고, 경기시에만 탈착하는...
뭐 "기합" 같은 거랄까요? 소년들은 또 그런 게 필요하잖아요 



슈라우드를 벗은 모습은 확실히 좀 더 날렵해진 듯하고
뭔가 통기성도 좋을 것 같지만...사실 양 측면의 메시 부분은 통기성...을 돕진 않습니다 ㅎㅎ
대부분의 공기는 텅 아랫부분의 메시를 통해서만 빠져나가고 들어오죠.





어쩌면 기존 에어 조던 1~14만 보셨던 분들은...
2001년에 제가 이 신발을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을 받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이런 건 에어 조던이 아니야"

제가 그랬었거든요^^;;
마이클 조던이 코트를 떠난 상황이었고,
전 모델이었던 조던 15의 디자인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했었고...
후속 모델로 나왔지만...팅커의 디자인이 아니라더라...

하지만 이러한 평가들도 살짝 바뀌게 됩니다...
왜??



마사장님이 직접 신고 나오셨거든요 크크크 (근데 뭐지 이 상큼 발랄함은...)



에나멜 토박스를 버린 "진저" 모델은,
슈라우드를 씌우면 어딘가 팀버워커의 느낌도 살짝 나죠^^
"농구화/캐쥬얼화의 공존" 이라는 컨셉을 가장 잘 맞춘 컬러웨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2000년도 초에 이 신발을 직접 신어보았더라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저도 아무리 아는척...한다해도 조던 1~14를 제외하고는 잘 모르거든요^^;;

사실 오늘 매장에서 실물로 보고, 직접 신어보고 나니,
긍정적인 평가를 줘야지...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다만, 발매가 자체가 너무 높게 나와서...인기 몰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이미 3 트루 블루, 9 흰/검, 11 스페이스 잼, 또 이지 부스트 350까지 확 쓸고 지나간 터라,
더더욱 설자리가 없는데 말이죠...안타깝습니다 ㅠㅜ

그래도 오래 기다리신 팬분들이 계시고,
1~14 이외의 넘버링들이 슬슬 레트로 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반길만 합니다. 

그리고 이제 흰/남이 나왔으니...



검/빨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지 않았습니까! ㅎㅎㅎ

저...는 현재 살짝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1월에 나올 조던 15...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아아...
가죽 자체가 워낙 잘 나와서...끌리더라구요.
(그리고 촬영하다보면...정들어요 ;ㅂ;)



이제 16 끝났으니 이제 또 조던 1 스톰블루 리뷰 쓰러 가야겠군요  ㅎㅎ
이상, 오렌지킹이었습니다









  오렌지킹의 스니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