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풋셀에 몸담으시는 분들께...

안녕하세요
풋셀 듣보잡 SEAN33입니다.
제가 감히 주제넘게 '새로이 풋셀에 몸담으시는 회원님들께' 한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이 글은 충동적인 글이 아니라, 리뉴얼 후(진입 장벽이 낮아진 후) 몇 개월간 각 게시판을 지켜본 후 굉장히 조심스레 쓰는 글이라는 점을 꼭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텃세 아니에요 ㅠㅠ)...

1. 공지사항은 여러분께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주로 마켓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질문게시판 또는 자유게시판에 자주 '왜 제 판매글(또는 구매글)이 블라인드 처리 됐나요?' 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해당 글은 공지사항 내용과 맞지 않아 풋셀 유저분이 신고하시거나 또는 관리자분께서 블라인드 처리하신 글입니다.
어?? 하시는 순간에는 공지사항을 찬찬히, 세세히 읽어보시면 모든 이유가 들어있을겁니다.

2. 질문게시판에는 '검색' 기능이 굉장히 유용합니다.
2000년대 초반 데이터부터 그대로 다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접하는 신발에 대한 정보를 질문게시판 '검색' 기능을 이용해 굉장히 많이 얻었습니다. 1빠로 풋셀 검색, 2빠로 네X버, 그리고 모르겠으면 질문게시판에 글을 올려 정보를 얻었습니다.
우리 풋셀에는 굉장히 방대한 데이터가 누적되어 있습니다. 검색 기능을 잘만 활용하시면, 질문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번거로운(?) 과정을 겪지 않으셔도 됩니다.

3. 유저의 연령대가 높은? 낮지 않은?(제가 서른 넷이지만 참 표현하기 애매한 내용이네요ㅠㅠㅠㅠ) 음...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이트입니다.
진입 장벽이 높았던 시기에는 어떤 게시판이든 댓글 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달리면 '최소한' 감사합니다...굳이 감사합니다가 아니더라도 답변에 대한 반응 정도는 있었습니다.
어제? 그제? 몇번 반복된 질문글에 '같은 질문을 몇번씩 하시네요. 글마다 댓글을 달아드렸는데 확인은 안하시고 반응 없으시고 같은 글을 반복해서 쓰시네요' 와 같은 뉘앙스의 댓글에 글쓴이 분이 'ㄱㅅ' 왘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생각하니 헛웃음이 ㅋㅋㅋㅋ 'ㄱㅅ'라는 모음 두개 댓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굉장히 새로운(?) 충격이었어요...

4. 새로이 들어오신 우리 풋셀 가족 여러분들과 기존 왕선배 회원님들께...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문화를 선도(?ㅋㅋㅋㅋ)했던 디시인사이드에 이런 말이 있었던 것을 선배(?) 회원님들은 다 아실겁니다.
'닥눈삼'...
지금 풋셀은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어린 친구 회원님들도 많이 들어오고, 이제 새로이 신발을 시작하는 또래 또는 형님 회원님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예전의 풋셀을 생각하면, 선배 회원님들께서는 쓴소리 하시는게 껄끄러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배 회원님들이 '이건 아니다' 싶을 때는 쓴소리를 해주시는게 지금 풋셀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후배 회원님들은 '아 이새끼들 텃세부리는구나' 생각 보다는 아 풋셀은 분위기가 이렇구나 이러저러하게 돌아가는 사이트구나 하고 이해해주시고, 고깝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닥치고 눈팅 삼개월'을 주장하고 싶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요즘 우리 삶은 그정도로 여유있진 않잖아요 ㅎㅎㅎ

우리 다 같이 즐거운 풋셀 즐거운 신발 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듣보잡이 너무 길게 글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