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불황이네요.

 
12
  1124
Updated at 2017-01-03 00:40:17


저부터도 지갑을 닫을 계획부터 세우고 있는걸 보니 불황은 불황인가 봅니다. 지난 몇년간 신발들부터 옷들까지 사고 팔고 하다보니 쌓인 카드빚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와버렸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소비를 줄이고 꼭필요한것들만 구매해서 쓰면 아직까진 어느정도 수습이 가능한 지경이기에 한동안은 정말 소비도 최대한으로 줄이고 신발도 그만사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신발에 빠지기 전까진 그래도 나름 마음속의 다짐이 죽을때까지 빚지고 살지말자였는데 어느새 그 다짐은 깨진지 오래고 주변에 걱정스런 시선을 받는 지경까지왔네요. 실은 더 일찍부터 그랬는데 제가 부정하고 모른체하고 그저 제 좋을대로 마음대로 지내온것이죠. 인생한번인데 좋아하는거 실컷하는것도 맞지만 분수를 알면서 살아가는것도 중요하네요.
새해가 되고 한살 더먹으니 이뤄놓은것 없고 쌓아둔것도 없는 와중에 그나마 가진것들마저 잃게 될까 걱정되는 나이가 돼버렸나봅니다...


20
Comments
1
2017-01-03 00:40:09

토닥토닥...
힘내세요

OP
2017-01-03 08:44:43
1
2017-01-03 00:45:27

연말 보너스가 작년보다 적게 나온걸 보고 피부에 와닿네여 ;; 

OP
2017-01-03 08:45:09

저는 요 근래 수입이 늘었음에도 위기감이...

1
2017-01-03 00:47:31

하 공감입니다.

OP
2017-01-03 08:45:27

필요한 소비만 하는걸로...

1
2017-01-03 00:49:15

남일 같지 않네요
정말 소비 조절을 해야 겠습니다 ㅠ

OP
2017-01-03 08:45:53

조절한다고 해도 참 쉽지가않죠...

1
2017-01-03 01:02:47

수입은 그대로인데
각종 물가지수들은 주욱주욱 계속 상승하는걸 보면...하아...

OP
2017-01-03 08:46:21

정말 물거가 너무 비싸서 못해먹겠습니다.

1
2017-01-03 01:04:12

스니커시장이 커진것은 좋은데, 리셀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서 결국 피해를 보는건

리셀가를 올린 우리들 같아요.

얼마전 베이프X마스터마인드.. 제가 당첨되었던 스카쟌이 한국에서 250에 거래되는걸 보고 경악했다는..
OP
2017-01-03 08:46:59

제가 딱 그 거품이 절정일때부터 빠지기 시작해서...

2017-01-04 04:40:22

저두요 ㅠ_ㅠ

1
2017-01-03 05:05:51

뜨겁게 와닿는 같은 마음입니다... 경기가 안 좋다 힘들다 느끼지 못 했는데 작년 10-12월을 매출로 체감하며 지나간 다른 해와 비교해 뭔가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말았습니다.. 지나친 충동을 억제하고 정말 삶에 필요한 것들, 아주 작은 여유속에서 찾을 수 있는 소비가 올해의 다른 계획이 되도록 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OP
1
2017-01-03 08:47:32

곧 태어날 아가를 위해서도 더욱 절실하시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
2017-01-03 08:48:38

괜찮습니다 느끼셨다면 된겁니다 앞으로 합리적인 소비 하심되죠 힘내세요

OP
1
2017-01-03 08:50:22

너무 늦은것같아서 불안한 마음 + 알고도 못할것같은 나약한 마음가짐... 이게 제일 힘드네요. ㅠㅠ

2017-01-03 08:53:42

알고도 못 할 나약한 마음.... 큰 공감입니다... 위에 백호의 단호한결의처럼 글 남겼지만... ㅠㅠ 그걸 못해 오늘까지도 머릿속에 신발 생각을 하는 우리들...

Updated at 2017-01-03 14:53:53

우와 글보고 저랑같은생각을하고계신거에 소름이 올해부턴 좀줄일려고마음을먹엇슴니다
전에부터눈독들인거만몇개사고 한동안돈을모을려고함니다 계속잊고잇엇는데 자꾸만눈에아른거려서
환장하것네요 ㅋㅋㅋ 우리한번맘잡고힘내봅시다 홧팅

2017-01-03 17:12:09

총각때와 결혼후와 아이를 낳은 후 점점 달라지는 주머니 사정입니다ㅠㅠ

#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