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거래에서 매너는 어느수준이 적정할까요?
저는 리셀러가 아니기때문에 제가 산 가격보다 항상 낮춰서 장터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무작정 깎아달라고 연락오는 것도 싫고, 빠르고 깔끔한 판매를 위해 적게 몇만원부터 많게는 십만원대까지 손해를 보며 올릴 때가 많습니다.
아래는 제가 그동안 장터거래하며 아쉽게 느낀 세 가지 유형입니다.
1. 안녕하세요 등 기본 예의
풋셀 닉네임과 함께 문자 연락바란다고 명시했는데도
대뜸
"@@삽니다." "@@ 관심있습니다."
이런 연락이 옵니다. 이것보다는
"안녕하세요. 풋셀 ##입니다. @@구매 가능할까요?"
이렇게 보내는 분께 더 기분좋게 응대하게 됩니다.
2. 무작정 네고 요구
장터글에 네고 안된다고 올려도 꼭 깎아 달라는 분이 계신데요. "조금 할인해주시면 안될까요?" 이런건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품 x만원에 해주세요."
"xx만원에 합시다."
"네고좀요 ㅋㅋ"
이렇게 문자가 오면 기분이 참 오묘합니다. 빨리 해치우고 싶은 마음에 해드릴때도 있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아요.
3. 연락도중 잠수
분명히 구매하겠다고 하시고 잠수타시는 분도 계시고,
심지어 어떤 별 달린, 나눔까지 하신 분은 수 개월 전에 구매 연락하고 잠수타시더니, 이번에는 다른 물품 산다고 연락오고 곧 잠수타시더군요.
어떤 이유로 구매를 안하시더라도
"죄송하지만 구매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런 문자 한통만 보내주셔도 참 좋을 텐데요.
이제 위 유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구매자: @@삽니다ㅋ
판매자: 네 안녕하세요^^ 구매가능하십니다. 실례지만 풋셀 닉넴은 어떻게 되시나요?
구매자: 닉넴 ##입니다. 네고좀해주세요ㅎ
판매자: 음.. 그럼 택포 ×만원 어떠신가요?
구매자: (잠수)
장터에 올리는 글은 전문 판매자와 고객의 관계가 아닌, 개인과 개인의 거래이며 소통인만큼 어느정도의 예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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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기본이 아닌 분들도 상당수 계시는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