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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마켓

아디다스 기술 및 시스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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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11:58:13

출처 : http://joojesus6004.blog.me/30100070699

풋셀에 이런 글 써보는 건 처음이지 싶네요.
그동안 몇년째 눈팅만 하다가 이제서야 조금씩 발동이 걸려서... ㅎㅎㅎ

이 글을 어디에 올려야 할 지 몰라서 우선 이곳에다가 올려봅니다.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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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10.06.11)에 작성했던 짤막한 아디다스의 각종기술 설명서(?) 입니다.
그 사이에 여러 기술이 추가되었기에 내용을 좀 더 덧붙이고 수정해서 새로 올려봅니다.

아마도 계속해서 내용을 수정하고 사진도 추가시켜가면서 계속 버전업(?)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

각종 메이커들의 기술들을 짧게나마 소개해서 농구화 선택에 좀 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한번에 완성할 생각은 전혀 없고, 조금씩 조금씩 내용에 살을 덧붙여 수정해 나갈 생각입니다.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지적 부탁드립니다. ^- ^


[안정성]
1. TORSION (토션)
신발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아디다스 전통의 안정성을 유지시켜주는 구조물입니다.
처음에 노란색 막대기 모양의 토션빔이라는 이라는 소재로 시작해 3d토션, 메가토션, 터널토션 등의 여러 형식으로 바뀌어 왔고, 지금은 그저 별다른 수식어 없이 토션이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신발 중창에 삽입된 플라스틱(tpu)소재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2. gcs (그라운드 컨트롤 시스템)
러닝화나 트레일화에서 처음 쓰인 기술이었으나 후에 농구화 축구화 등에까지 기술이 응용되어 쓰여집니다.
다양한 지면 상태에 대해서 아웃솔과 중창이 독립적으로 움직임으로서 안정적인 착지와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기술입니다.
서로 분리된 아웃솔과 가운데에 그것을 지지하는 자동차의 쇽업소버처럼 충격을 담당하는 부싱(막대기구조물)이 있습니다. 쉽게 자동차의 완충장치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체는 가만히 있고 타이어만 충격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는...
티맥6와 길제로 등의 농구화에 쓰인 기술입니다.

3. FORMOTION (포모션)
gcs와 동일한 기술입니다. 이름이 바뀌었는데, 이름을 바꾸면서 약간의 변형이 가해진 것 같습니다.
암튼, 추구하는 목적과 원리는 gcs와 동일합니다.
농구화에서의 포모션과 일반 러닝화에서의 포모션은 이름은 같지만 다른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러닝화에서의 포모션은 gcs 기술과 생김새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에, 농구화에서의 포모션은 핏유웨어와 결합한 방식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ts시리즈의 상위 제품군에 적용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ts수퍼내추럴 시리즈에 쓰였죠.

4. FUREMOTION (퓨어모션)
ts시리즈에서의 포모션을 더 발전시킨 형태의 기술인 듯 합니다. 자세하게 어떤 부분이 향상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사실 이 퓨어모션이 적용된 아디제로 로즈나 비스트의 해부도를 보면 퓨어모션 부분에 별다른 장치가 없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퓨어모션 가운데 부분에 있는 동그란 점이 부싱 역할을 하고 나머지 아웃솔 부분이 붕 떠있는 듯한 구조를 해야 하는데, 그냥 평범한 중창의 내부구조를 하고 있더군요. 그냥 외형적으로만 핏유웨어를 닮게끔 만들어서 아웃솔이 지면과 안정적으로 맞닿을 수 있게끔 해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알아봐야 할 듯...

5. FEET YOU WEAR (핏 유 웨어)
90년대 중 후반에 쓰인 아디다스의 솔유닛 구조입니다. 아웃솔과 중창을 발바닥의 굴곡과 각 운동의 용도에 맞추어 설계해서 최상의 접지력과 안정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기술입니다. 이후 핏유웨어 기술을 고안한 사람과의 특허권 문제로 더이상 이 기술을(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이후 동일한 방식의 솔 유닛이 농구화의 ts시리즈에서 포모션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게 됩니다.

6. Cilia Traction Surface
이번 00-01시즌 아디다스 농구화 제품군에 새로이 도입된 기술입니다. 아디제로 로즈, 비스트 등의 아웃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섬모의 모양을 닮아 미세하게 나눠진 돌기형 아웃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다양한 동작에서도 안정적으로 지면과 아웃솔이 맞닿게 해주어 뛰어난 안정성과 접지력을 가져다줍니다.

7. SPRINT FRAME
아디제로 로즈에서 볼 수있는 통합된 안정성 장치입니다. (그 이전에도 쓰였던 기술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는 토션에 그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 범위를 힐컵까지 넓게 퍼트린 tpu형태의 구조물입니다. tpu구조물이 중창부분에서부터 힐컵까지 넓게 커버하게 됨으로서 신발의 안성정을 높이고 뒤꿈치 고정의 역할과 발 전체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통합적인 기능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통풍성]
1. CLIMA COOL (클라이마 쿨)
통풍성을 위한 종합적인 기능적 설계가 들어간 신발을 말합니다.
아웃솔-중창에 구멍을 내어 신발 내부와 직접 통하는 통기구를 만든다던가, 어퍼에 통풍이 될 수 있는 환기구멍를 만든다던가 하는 종합적인 통풍이 될 수 있게끔 만들어진 구조를 클라이마 쿨이라고 합니다.
농구화에서는 클라이마 쿨 매드니스, 예전에 발매된 던컨의 시그네쳐인 d-cool 등의 신발이 이 구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2. EX.IN (엑신)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추억 속의 장치입니다만, 걸을 때마다 뒷축에서 슉슉 소리가 나던 90년대 초중반의 아디다스 기술이었습니다.
전장에 길게 뻗은 터널식의 공기 펌프가 있었고, 뒷축을 밞을 때마다 펌프의 압력차로 인해 내부 공기를 배출시키고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는 식의 통풍 시스템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실제 nba코트 위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기능으로 기억합니다. 닉 반 엑셀이 신고 나왔었나?? 가물가물하네요. - _- (지적 부탁드려요. ㅎ)



[쿠셔닝]
1. adiPRENE + (아디프렌 플러스)
반발력을 위한 스폰지 형식의 쿠셔닝소재입니다.
구조가 간결하고 무게가 가볍습니다. 여러 모양의 신발에 적용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반발력이 죽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adiPRENE (아디프렌)
아디프렌+가 반발력을 위한 것이라면 아디프렌은 충격 흡수를 위한 스폰지 형식의 쿠셔닝소재입니다.
아디프렌+와 마찬가지로 여러 신발에 적용하기가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저하가 일어난다는 장단점을 가집니다.

3. a3 (에이 큐브)
아디다스에서 내놓은 새로운 쿠셔닝 장치입니다. PU기둥을 뒷축, 혹은 앞축에 배치하여 각 구역에 맞는 기능성을 가져 에너지를 관리한다는 개념의 쿠셔닝 장치였습니다. 추가로 아디프렌/아디프렌+를 중창에 배치하여 쿠션감을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이키에서 나온 샥스와 외형적으로 많이 닮아있어 두 회사 간에 소송문제가 걸리기도 하였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샥스와 비슷했지만 기능의 목적은 달랐습니다. "샥스=반발력, a3=에너지 매니지먼트" 라는 식으로요. 아무튼 법적 문제 때문이었는지 샥스와 닮았다는 아디다스 스스로의 자존심 문제였는지 a3는 몇년간 잠깐 발매된 후 모습을 감춰버립니다. 농구화에서는 ssu(수퍼스타 울트라)같은 걸죽한 명작(?)에 쓰이기도 한 쿠셔닝 장치입니다.

4. a3 structure (에이큐브 스트럭쳐)
a3는 이후에 스폰지 형식의 쿠셔닝 방식을 버리고 샥스와 같은 구조물 형식의 쿠셔닝 장치로 새로이 탈바꿈하였습니다.
속이 빈 원통형 뻥튀기 과자같은 형상을 한 괴상한 모습의 쿠셔닝 장치는 처음에는 낮설었지만, 점점 그 기능성을 검증받아 갑니다.
tpu소재를 적절히 이용함으로서 반발력을 얻을 수 있었고, 속이 빈 구조 때문에 무게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BOUNCE (바운스)
에이큐브 스트럭쳐에서 조금 더 발전된 형태로 나오면서 이름을 바운스로 바꾸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중창을 없애고 바운스 구조물과 인솔이 직접 만남으로서 좀 더 직접적인 쿠셔닝을 체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솔을 잡아주는 TPU구조물과 높게 올라온 인솔이 자연스럽게 힐컵의 역할을 같이 겸하게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에이큐브 스트럭쳐의 장점에서 체감을 높이고 반발력을 높여 발전된 것이 바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충격에 완전히 강하지 못해 바운스가 깨져버린다거나 하는 단점이 종종 드러납니다.

6. adidas ONE (아디다스 원)
아디다스에서 야심차게 내놓았던 최첨단 기술입니다. 전자기술과 신발의 만남.
사용자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쿠셔닝 경도가 조절되는 첨단의 쿠셔닝 방식입니다.
중창에 마이크로 센서와 모터가 내장되어 있어 신발의 쿠셔닝을 조절합니다.
최고 기술이 쓰인 신발답게 처음 나온 adidas ONE이라는 신발은 엄청난 가격을 자랑했었죠.
이후 가격을 낮춘 DLX가 나오고 농구화용으로도 1.1 basketball이라는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비싼 가격과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전자쿠셔닝 때문인지 시제품으로서의 인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7. MEGA Soft Cell
말 그대로 소프트한 낱낱의 셀을 중창에 내장시킨 쿠셔닝 장치입니다. 아직 정확히 아는 바는 없지만 부드러운 eva 셀 폼을 중창에 내장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겉은 투명한 tpu로 감싸두어서 흡사 전장 맥스에어나 컨버스의 icon을 떠올리게 합니다. 기증성이 떨어져서인지 혹은 충분한 검증을 받지 못해서인지 본격적인 성능의 러닝화나 농구화에서는 쓰이지 않고 아디다스 오리지널 라인의 패션화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etc.]
1. adiZERO (아디제로)
아디다스의 경량화 구조를 뜻합니다.
무게를 가볍게 한 구조의 신발에 아디제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주로 러닝화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아디제로는 클라이마 쿨처럼 그 자체가 신발 이름이 될 수도 있고, 기술의 명칭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데릭로즈의 아디제로 로즈라는 신발로 나오기도 했죠.

2. adiWEAR (아디웨어)
경도를 강화시킨 아웃솔 고무소재를 말합니다. 나이키의 XDR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3. SPRINT SKIN
아디제로 로즈에 쓰인 어퍼 소재입니다. 가벼우면서 빠른 동작을 견뎌내기 위한 견고함을 함께 갖춘 소재인 듯 하네요.

4. GEO-FIT
아디제로 로즈에 쓰인 발목보호대 형식의 구조입니다. 사실상 로우컷의 구조를 하고 있는 아디제로 로즈에서 로우컷과 같은 자연스러움을 해치지 않으면서 발목보호대와 같이 발목을 잡아주고 독립된 방식의 견고한 피팅을 가져다주는 장치입니다. 

5. 마이코치
나이키의 나이키+에 대응하는 아디다스의 운동 보조파트너 용품입니다.
신발에 센서를 부착하고 가슴에 부박하는 심박센서, 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정확한 운동량과 프로그램을 알려줍니다.


위 내용은 풋셀회원인 skywalker™님께서 기재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
Comments
2011-01-05 13:01:25

엑씬~완전 무거웠던게 생각나네요;;;

2011-01-06 02:06:43

아~!!엑신!!..소리나는게 너무 신기해서 덮석 구매했다가 얼마 못신고 버려버린..내구성이 너무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친구들이 신발 에어 터졌다고 맨날 놀렸었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2011-01-07 02:08:52

공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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