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Airmaxcon NYC에 다녀왔습니다!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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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27 13:06:48

안녕하세요! 

여전히 눈팅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뉴욕수액입니다 ^^
풋셀에 발을 들인지도 어언 5년여 가량 되다보니 아는 분들도 많이 생기고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것이 늘 즐겁습니다!
헌데 한 가지 아쉬운것은 제가 있는 곳이 뉴욕이다보니.. 오프라인 교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신발 구매도 거의 온라인으로 하는편이라; 오프라인 활동이 거의 전무했던 제가 이번에 나이키에서 주최하는 에어맥스콘 (Airmax Con)에 다녀왔습니다! Con이라는 말은 Convention, 즉 집회라는 말의 줄임말로 주로 덕후님들의 ^^; 모임을 일컫는데요, 스니커콘이나 망가콘, 코스프레콘 등 많은 'Con' 들이 있었지만 나이키에서 에어맥스 데이 (3.26)을 맞아 처음으로 '맥스 빠' 들을 위한 행사를 열기로 한 모양입니다. 


위에 포스터처럼 이번 에어맥스콘은 뉴욕과 도쿄, 그리고 홍콩에서 각각 열립니다.
명색이 뉴욕! 수액이니 ㅋㅋ 
직장인이기에 야심차게 반차 아닌 반차(?)를 쓰고 2시에 시작하는 행사를 위해 출발했습니다!


맥스빠들의 모임이기에 무엇을 신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형광 95맥스를 택했네요 ㅎㅎ
제가 있는곳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20분 가량 이동한 결과..
두둥!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예상했던 그림은 큰 컨벤션 센터에 자유롭게 드나드는? 그런 거였는데 왠 창고 같은 건물에;;
사람들이 줄을 늘어선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줄은 결국 건물을 돌고 돌아..


굴다리 밑까지 점령한 ㅠㅠ


줄이 좀 줄어든다 싶어 건물앞에 갔더니!
또 세 줄로 사람들이 서있습니다 ㅠㅠㅠㅠ
하아.. 다른거보다 추운 날씨에 화장실의 압박이 ㅋㅋㅋ ㅠㅠㅠ

형광 맥스는 머 아주 평범한 녀석에 속했고..

기다리는 와중에 덜 지루한건 참석한 분들의 신발/패션을 구경하는것이나 섞여서 잡담을 나누는것!


공통적으로 신발 덕후분들이라 슈프림/조던/이지 계열이 많이 보이구요 ㅎㅎ



두시간 가량 줄 선 끝에 드디어 입구쪽에 진입!
생각지 못한 긴 대기 시간에 약간 진이 빠진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힘을 내보았습니다 ㅋ

3개의 아이템과 맞바꿀수 있는 태그가 달린 팔찌를 채워주던군요.

건물 외관에 에어맥스콘이라고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가 입구;;
역시 예상한 그림과는 좀 많이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설렘설렘 ㅋㅋ


오랜 기다림 끝에 입구 안으로 들어서자..
두둥!

클럽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ㅎ

얼마 안가서 나이키 박스들로 만들어진 대형 불사조 (?) 같은 녀석이 사진 세례를 받고 있더군요 ㅎㅎ

요즘 나이키에서 다시 레트로 됬으면 하는 에어맥스를 투표중인데 역시 이 행사에도 빠지지 않습니다! 


후보들의 실물을 직접 볼수 있는 공간.

1위는 이녀석의 차지중이구요..

요녀석도 직접 보네요 ㅋ

저는 97 골드/실버 레트로 원한다구요 ㅎㅎ


전 그래서 골드에 한표 찍었는데..
현재 30위더군요 ㅠ

에어맥스데이에 요즘 밀고 있는것이 나이키 세 디자이너 (팅커, 히로시, 마크) 를 필두로한 HTM 라인!
이번에 발매된 제품들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 있더군요.
전 그중에 팅커옹의 곳으로..


뭔가 했더니 안에 저런게 전시되어 있고 안내원이 핸드폰있냐고 그러더니 (아이폰) 타임 랩스모드를 키랍니다 ㅎ
위에가 빙글 빙글 돌게 되있어서 폰을 올려놓고 촬영하면 멋지다나 모라나 ㅡㅡ;
생각보단 좀 유치했지만 그래도 해보긴 했습니다만 ㅎㅎ
제 인스타에 오시면 어떤것인지 보실 수 있습니다 (IG: generaleesean)

에어맥스콘이니까 의자도 에어맥스.. ㅋㅋ


이번 출시작들이 이런식으로 전시되있구요.


내부 모습들입니다. 

저렇게 흰 바탕의 신발을 가져다가 직접 그자리에서 ID 처리 해주는 곳도 있었네요.


디제이분이 열심히 흔들며 음악을 ㅎㅎ

이날 사람들이 몰린 또 하나의 이유는 최근 발매된 맥스류를 다시 살 수 있었기에..
주로 482가 목적이었던거 같긴 하지만요 ㅎ


저는 처음 듣는데 Spaghetti Boys라는 그룹의 사인회도 열리고 있었구요.

제이슨 마크 (회사)에서는 무료로 신발 청소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네요 ㅎ

한곳에 사람들이 조그마한 신발 박스들을 들고 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아하! 팔찌에 부착된 간식태그 (아이스크림 모양)를 주면 아이스크림이나 시리얼 박스를 준다는것이었습니다 ㅋㅋ 

요 행사는 Kith에서 맡았네요.
메뉴가 맥스별로 다릅니다 ㅎㅎ
덕후들의 취향저격!
전 당연히.. 95.. ㅋㅋㅋ

95래봤자 요렇게 겉박스에 95가 그려져있다는것일뿐;


안에 보면 이렇게 시리얼과 우유를 부어 먹을 수 있도록 된 시리얼 박스입니다 ㅎㅎ

시리얼 봉지에 까지 Kith ㅎㅎ

장시간 기다린 까닭에 배고파서 돌아다니는 와중에 시리얼 흡입!
벽에도 이런식으로 장식이 곳곳에 되어있습니다.


다먹고 나서 안건데 일회용 숟가락에도 Kith 마크가 ㅋㅋㅋ 마케팅 지리네요 ㅋㅋ

또 다른 내부 모습들..


스파게티 보이즈의 포스터 사인회에 들러서 사인 포스터를 챙긴후..

여전히 신발 광내고 있는 제이슨 마크 부스 ㅋㅋ

별로 상관은 없는거 같지만 네일 아트 부스도 보이는데 여성분들이 몰리더군요 ㅎㅎ

한쪽에선 나이키 아이디에 대한 스튜디오식 강의가 한창입니다.

일정에 참여하는 분들인데..
전 솔까 팅커 같은 분들이 혹시 오지 않을까 했는데..
(있으면 조던 12 왜 그따구로 디자인했어요? 라고 물어보려고 ㅋㅋㅋ)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ㅋ


그렇게 저의 첫 오프라인 덕후 모임은 끝이 났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오랜 대기시간에 비해서 볼거리가 적었고,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새로운 체험에 만족해야겠네요 ㅎㅎ
이상 뉴욕에서 뉴욕 수액!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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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3-25 15:52:26

와 눈호강햇습니다!

OP
2016-03-25 22:20:42

부족하지만 나름 생생히 전해 드리고자 ㅎㅎ

1
2016-03-25 16:11:36

생생하네요~~^^

OP
2016-03-25 22:21:06

감사합니다 ㅎㅎ 

1
2016-03-25 16:16:45

첨부터 끝까지 재미지게 잘 봤습니다.


최고에요
OP
2016-03-25 22:17:20

감사합니다!

마리텔 재미있게 잘 봤어요 ㅎㅎ
뉴욕에서 간간히 소식 전하겠습니다!
OP
1
2016-03-25 22:37:32

헛 방금보니 제 글이 메인에 ㅠㅠ

감격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1
2016-03-25 17:10:04

완~진짜 가보고싶네요.

우리나라는 언제쯤... ㅠㅠ
OP
2016-03-25 22:21:36

이번에는 세 도시에서 열리지만 장차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

1
2016-03-25 17:20:23

와 진짜 엄청 부럽네요 ㅠㅜ

덕분에 재밌게 잘봤습니다 ^^

OP
2016-03-25 22:22:11

막상 가보면 글쎄요.. 저는 생각보다는 실망했습니다만 ㅎㅎ

그래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1
2016-03-25 19:36:34

뉴욕수액님!
Air Max Con 다녀오셨군요!
기나긴 줄 어떻게 기다리셨는지요ㅠ

글/사진 너무 잘봤습니다.
Laser iD 너무 탐나네요.

2014년 월드컵때 같은 장소에서 이벤트 들렸었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 보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큰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도쿄/홍콩에서도 이런 스케일의 에어 맥스 이벤트는 아니였다 합니다;;)

OP
1
2016-03-25 22:20:10

아 에어맥스콘이 이번이 첨이 아닌가요? ;;

전 바로 들어가는 그림을 상상했다가 2시간반 가까이를 ㅠㅠ
다른 도시들도 더 늘어나면 한국도 자연스레 포함되지 않을까요? ^^
2016-03-25 22:29:25

Air Max Con 은 처음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축구 이벤트에 참석 했었습니다.
뉴욕이 너무 그립습니다 ㅠ 
1
2016-03-26 00:11:02

감사해요! 사진 너무 즐겁게 봤어여!!

OP
2016-03-26 00:49:35

감사합니다! 전해 드리는 기쁨도 크네요 ㅎㅎ

1
2016-03-26 02:05:45

정말 잘 봤습니다. 올해는 바빠서 국내 행사도 못갔는데 천조국이라니... 정말정말 잘 봤습니다!!

OP
2016-03-26 02:21:43

감사합니다! 맥스 좋아하시는 완장군님 같은 분이 오셔야 하는 행사인듯 합니다! ㅋㄷ


1
2016-03-26 02:21:31

생생한 현장 잘봤습니다
맥스97을 보니 몇년전에 아울렛에 굴러다니던거 사둘껄 그랬단 생각이 드네요. 으으...

OP
2016-03-26 02:22:19

그러게요..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ㅋㅋ ㅠㅠ

1
2016-03-26 02:25:04

좋은 구경 했습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OP
2016-03-28 22:36:09

감사합니다~ ^^

1
2016-03-26 10:41:05

잘봤습니다:) 역시 한국이랑은 비교가안되네요 ㅠㅠ..

OP
2016-03-28 22:36:41

ㅎㅎ 막상 저 자리에 있으면 그냥 그렇습니다 ^^;;

1
2016-03-26 21:39:57

도쿄는 별로라 해서 저는 그냥 안갔습니다

역시 미국은 스케일이...!
OP
2016-03-28 22:37:43

나이키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의 유일한 행사니 스케일은.. 일단 크고 봐야되겠죠 ㅎㅎ

일본에 계시군요!
1
2016-03-27 18:23:31

그렇지 않아도 오늘 시간내서 가볼까 했는데.. 날짜가 지났군요..ㅎㅎㅎㅎㅎ
덕분에 동네 살지만 사진으로 잘 봤습니다!!!
저는 그냥 줄안서는 niketown 투어로 대체해야겠네요..

OP
2016-03-28 22:38:22

2시간 반 가까이 줄 서서 들어갈 정도는 솔직히 아니더라구요 ㅎㅎ

나이키 타운도 충분히 매력있죠 ^^
1
2016-03-28 22:13:03

뉴욕수액님 덕분에 안구정화하고 갑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OP
2016-03-28 22:38:51

그정도인가요 ^^;; 감사합니다!

1
2016-03-29 18:38:12

행사규모가 엄청나네요 ㄷㄷ 한시적 운영이라는게 아쉬울정도로

역시 사이즈의 미국 글 잘봤습니다
OP
2016-03-29 22:32:41

나이키의 본거지니 저 정도는 해줘야 체면이 서지 않을까요 ㅎㅎ

다른 나라/도시에도 점차적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16-04-03 08:16:20

뉴욕 어때요?? 살기좋나요??
인종차별은 안당하시는지..?

2016-04-05 12:30:15

저도 convention 가고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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