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니트 포스 지름 및 사이즈 고찰...

날씨도 우중충하고 무기력한 수요일에 문득 키보드 두드려봅니다.

예전에 플라이니트 포스 괜찮은 가격에 득템했다가 사이즈 압박으로 방출해야지 했는데

여지껏 걍 묵히고 있는 눈팅유저입니당~

그러다가 주말에 아울렛을 휙 돌다가 플라이니트 포스류 괜찮은 가격에 팔길래 한번 사이즈 업 도전해봤네요

평소 포스류 270 신는데 플라이니트 포스는 묘하게 타이트한거 같아서 업해볼 생각으로요..

근데 사이즈 275 280 까지 업해도 제가 마음에 안들어하던 새끼발가락 쪽 발등,옆 부분은 큰 차이가 없더군요;;

대략 저 바깥쪽 곡선이 시작하는 부분이 플라이니트가 튀어나오는 느낌이라;;;

사이즈 업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는 결론과 함께 걍 280 사이즈를 질렀습니다(응??)

포스는 뭐랄까 미드나 하이가 보기에는 좋은데 저처럼 종아리 두꺼운 사람에게는 영 궁합이 별로더군요

아무튼 확실히 일반 포스보다 가볍고 아웃솔 패턴도 깊어서 오래 신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봄까지 봉인..

사이즈 측정에서 가장 중요한건 역시 개개인마다 다른 발 모양인거 같아요

제 경우에는 러닝화 매장에서 실측해봤더니 길이는 대략 26.2 정도 나오던데

볼은 걍 가장 큰 사이즈라고 알려주시더군요..

맨발 샷 나갑니다...안구테러 조심하세여.ㄷㄷㄷ

저 모양 때문에 날렵하게 생긴 앞코 신발들은 못신어보는게 너무 슬퍼요.흑...

아무튼 새해에는 제로클럽 탈출하시는 풋셀님들 되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