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스니커를 위한 책을 낸다면 어떤 내용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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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19:48:25

여기 회원분들이야 스니커들의 종류와 그 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이 아시겠지만 일반분들에겐 그게 굉장히 신기하게 보인다고 하더군요

저야 한 13~4년 전부터 사람신발만 쳐다보는 버릇이 생기다보니 그런 신발이야기를 와이프한테 자주 하는 편이고 신발도 직접 친형이나 식구들에게 골라주다보니 이런걸로 글을 써보면 어떻겠냐는 소리를 제법듣습니다
근데 글을 쓴다고 하더라도 무엇에 포커스를 두고 글을 써야하나 생각을 하다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지금 생각하는 방향은 그저 여러 스니커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그저 나여하는 식으로 가는것과 브랜드의 소개와 테크놀러지에 대한 설명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신발들에 대한 소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후자는 솔직히 보통분들이 보기엔 따분할게 빤해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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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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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6 20:12:41

음... 우선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는 창대하리라... 라는 문구가 떠오릅니다-

너무 멋진 일 아닌가요? 이슈나 매거진 말이죠- 그런 일말의 기록들과 정보들의 공유는 아주 멋진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쓰고싶으니까 쓰고 읽히고 싶으니까 쓴다'

(위의 문구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매우 반가울거 같네요^ㅡ^)

전 이런 마음으로 항상 글을 씁니다- 인스타그램이든 페북이든 까페든 블로그든

우리 풋셀도 그렇구요-

하나하나 메모하듯이 넓은 플랜을 세밀하게 적어가며, 기록하며 구체적으로 레포팅을 해보기는게 어떨까 하네요-

하나의 프로젝트이니 말이죠- 구체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디테일하게 말이죠-

제가 댓글을 달아놓고 제가 너무 포괄적으로 말씀을 드렸네요-

음... 우선 언급하신 것 처럼 지루해할것 같다 라는 자신만의 한계선을 긋지 마시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내일은 다르게 시행착오를 겪으셔야 목표에 가까워진다는 생각하구요-

카테고리로 나눠도 좋습니다- 예를들어 농구화, 축구화, 테니스화, 배드민턴화, 풋살화, 골프화... 이렇게 모든 카테고리를 정리하고 시초가 무엇이었으면 처음 나온 시기가 몇년도이댜! 혹은 그때 이 신발에 이 소재가 최초로 적용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등등

할 수 있는건 엄청 많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구두도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윙팁, 옥스포드, 모카신, 로퍼, 드라이빙슈즈, 닥슈즈(보트슈즈) 등등 카테고리별 세분화된 연혁 제조 방법, 에피소드, 시초 등등 아주 많죠-

여담으로 하이힐의 유례를 말씀드릴게요-

루이 몇새인지는 모르지만 당시에 변을 길가에 볼일 보는 사람이 많아 길에 변이 너무 많아 그 변을 피하기위해 만들어진게 하이힐의 유례라고 합니다-

이런 간략한 상식이나 도움이 될만한 정보로만 다뤄도 방대해지죠-

썰이 너무 길었네요- 사실 예전부터 저도 이런류의 자료를 문서화하고자 하는 구상을 했던적이 있어 댓글을 길게 남겨 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OP
2017-01-26 20:16:07

답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활동을 오래 하시거나 커뮤니티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농구화 리뷰를 할 때도 3년도 참 힘들었는데요
말씀하신 레포팅은 다각도로 시도해봐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우선은 글 가는데로 닥치는데로 써 보는게 맞는일이겠죠
감사합니다

2017-01-26 20:20:38

리뷰 3년 하신게 인상적이네요- 어디에서 활동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OP
2017-01-26 20:32:51

예전 슈즈홀릭시절에 영향을 받고 시작하던 거였죠 다음까페에서 그냥 생각없이 글을 써재끼던 때였습니다 제가 발목이 워낙 상태가 안좋은 몸이라 저한테 맞는 신발을 찾다보니 리뷰어들의 글을 읽어보게 되고 리뷰가 없는 신발들중 제가 신어보게 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쓰기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거기서 아는 동생의 도움으로 나이키 코리아 사무실에 방문도해서 아직 발매전인 스니커들을 볼수도 있었고 나이키 행사에 초대도 받고 했었습니다
르브론 4 힌트를 슈즈홀릭에 올린다는게 '르브론 이전의 가장 다재다능한 포워드의 시그니쳐에서 테크놀러지를 빌려왔다'로 글을 남겼는데 너무 쉽게 포짓을 들켜서 민망한적도 있었구요

2017-01-26 20:49:06

아! 다음에도 활동을 하셨군요! 저도 리뷰어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괜시리 반갑기도 하네요- 전 15년전에 리뷰어로 잠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작은 게시판이었지만 nbaVilla란 곳의 슈즈게시판 운영자였습니다- 암튼 반가워요~ ^ㅡ^

저도 그때 나이키랑 아디다스에 샘플 받아 리뷰쓰고 그랬었내요-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정말 재밌었는데 말이죠-

당시 스콜의 고재혁씨, 홀릭에 이현주씨, 빌라에 저 이렇게 티맥 3 협찬받아 리뷰쓰고 다이다이 붙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아디다스가 제안한것이 세명중에 하나 선택해서 잡지에 글이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때 참...

다행이 세명 다 올라갔는데 아주 짧막한 멘트로 올라갔었죠-

그후 전 군에 입대해 빌라는 몇년후 없어졌내요-

OP
2017-01-26 20:57:29

그러셨군요 이현주님 (exihibition)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때 3분다 스니커헤드셨죠 신발 협찬받으시면서 리뷰하는 모습이 얼마나 부럽던지...
그때 추억이 생각나네요 매일같이 사이트 돌아다니고 주말엔 아울렛순례질...
슈즈요라는 사이트에서 조던 12og 검빨을 판다고 해서 긴가민가 했다가 일본역수입품 진품이라는 소리에 다급하게 샀던 기억들이 갑자기 새록새록합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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