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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신고

편의점 알바들이 꼽은 진상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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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05 09:27:25

다소 격한 감정으로 작성한바가 없진 않습니다.
편의점 운영해보시면 아실겁니다.
하물며, 편의점아르바이트 한달만 해보셔도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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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산대 위에 돈올려놓는 자.
거스름돈 계산대위에 올려놓으면 기분 참 좋겠죠?
가끔 계산대에 돈 던지는 분 계시는데 이런 분들은 대게 장수하십니다. 욕을 하도 처드셔서..

2. 시식대를 어지럽히고 더럽히는 자.
유치원때부터 배웁니다.
먹고 나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걸..

3. 1시간이상 머물며 결정장애 있는 자.
편의점에서 아이쇼핑하지마시고, 살 것들 미리 생각해두고 살 것들만 사고 가야하거늘..
최소 1시간 길게는 3시간 뻐기다..
결국 집어든건 소시지 하나.. 메로나 하나.

4. 반말하는 자.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인성이 덜된 덜떨어진 자.

5. 다짜고짜 물어보는 자.
뭐 급하면 그럴 수 있는데 이것저것 위치물어보고, 행사상품은 행사쇼카드 보면 되거늘.. 눈앞에 써져있는 2+1을 보며 이거 2+1되냐고 물어보는.. 선택장애 있는 자.

6. 껄떡대는 자.
발정났으면 알아서 해결할 것이지.. 어떻게해서든 우리 애들 자빠뜨려보려고 주머니쌈짓돈 꺼내드는 발정난 자.

7. 계산도중에 동전주며 재계산해달라는 자.
아무리 암산을 잘해도 이게 도통 쉽지않아요.

8. 화장실 위치 물어보는 자.
인간네비게이션도 아니고 편의점만 가면 화장실 있는 줄 아십니다. 직원전용이라 없다고 안내해도 재차 직원분은 어떻게 가냐며 안되는걸 합리화시키려는 자.

9. 술, 담배뚫으려는 자.
미성년자 퍼피들.

10. 제휴할인, 포인트적립 계산 후 말하는 손님.
분명 안내멘트 해드려도 뒤늦게 계산 후 할인해달라는 자.


점주에게 가장 좋은 손님.
사무용품, 양주같은 매가 낮고 이윤많이 남는 걸 많이 사가시는 고갱님.

알바들에게 가장 좋은 손님.
안.오.는.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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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12-05 04:41:10

나이가 많은분들이 반말하시는거
진짜 못배웠구나.. 싶더라구요
그런분들은 어른대접 안해드리고 그냥
무시합니다 무슨 일을 하던

OP
2016-12-05 05:29:54

그렇죠. 어딜가든.. 어떤 일이든.

2
2016-12-05 05:26:51

3번은 솔직히 노이해 ~ 

OP
2016-12-05 05:30:50

시간을 언급하지않아서 이해못하신거같아요.
보통 결정장애라면 미니멈 1시간정도..

1
2016-12-05 06:04:12

1시간이면 이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P
2016-12-05 07:35:21
1
2016-12-05 08:02:21

손놈들...

OP
2016-12-05 09:10:45

진상은 손님이 아니라 손놈이죠...

1
2016-12-05 08:14:21

직접 쓰신건가요?

OP
2016-12-05 09:11:16

네. 직접 쓴겁니다.
저런 손님은 안오는게 나아요.

1
2016-12-05 08:31:24

학생시절 유흥가에 위치한 편의점서 일하며 대부분 겪어 본 일들이네요

OP
2016-12-05 09:11:55
1
Updated at 2016-12-05 09:11:48

집에서 편의점을 4년 운영한적이 있습니다-


정말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 공감하는 바네요~ 특히 돈을 던지는 손님들은, 개인적으로 한번 싸운적도 있습니다- 카드를 집어 던지길래 저도 던져줬죠... 그러면 안돼지만;;; 정말 여러 일들이 있었네요- 10만원짜리 위조수표가 들어와서 과학수사대가 들어오질 않나;; 술이 취해서 시비를 걸어 다짜고짜 욕을 해서 경찰 신고, 그놈은 철컹철컹~


초딩 후드티 안으로 과자를 훔쳐가는걸 딱 잡아서 반성문 쓰게하고


위조수표 들어왔을 땐 알바친구가 이서를 안받아서, 그렇게 교육을 시켰것만...잡지도 못하고 씨씨티비 돌려보니 친구들 다 불러서 누워서 자지를 않나 바닥 닦는 용인 대걸래로 이팅 테이블을 닦질 않나... 조용히 타일러서 집으로 보냈죠...


알바가 보이스 피싱 당해서 60만원 날려먹고 매장 앞에서 자동차 접촉사고난거 증인에 대로변에 졸음운전 사고가 나서 운전자는 사망하고(젊은 친구 였습니다.. ㅠㅡㅠ) 경찰들은 수시로 오고 남아공 월트컵 때 어머니가 바빠서 민증검사를 안하셔서(당시 학생들 미친듯이 뛰어나왔습니다) 벌금 300만원 물고, 고 녀석들이 장난으로 술 산 친구를 신고를 했다고 하네요;;;


암튼 썰을 풀자면 별의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사실 꽤 옛날 이야기지만 지금은 편의점을 하지 않고 예전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참 잘해줘야 한다... 고생한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좀 변했습니다- 반대로 알바생들이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손을 안 닿을려고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되게 이상한 기분이 들도록 거스름돈을 건내는 알바, 반대로 잔돈을 내줄 때 바닥에 깔아(?) 주는 알바, 휴대폰만 보고 있는 알바, 대답없는 알바, 귀찮은 느낌 팍팍 풍기는 알바(사실 이런건 저도 편의점일에 관여를 많이 했기에 잘 압니다. 딱 보면 안달까요?) 등등


점주가 알바 교육을 똑바로 못시켰네... 싶은 경우가 자주 있죠-


친구가 당시에 묻더군요... 몇천정도 여유돈이 있는데 편의점 생각 중인데 어떠냐고...


전 무조건 반대하는 편입니다~ 정말 어렵달까요?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추신: 풋셀 회원님들 중 현업 편의점 아르바이트 및 점주분들 존경합니다...

OP
2016-12-05 09:15:42

그렇죠.
저희 애들중엔 정말 친절하고 긍정마인드가 있는가반면
적당히 시간떼우고 가려는 어린 양도 존재해요.
발주만 넣는 점장이라 애들속사정을 완전히 꾀뚫진 못해도 진상때문에 그만두는 비중이 의외로 컸습니다

1
2016-12-05 09:19:50

발주도 골치 아프죠- 발주는 저희 작은누나 담당이었는데 근처 대학교 체육대회 한다길래 삼각김밥 엄청 넣었는데 반도 못 판게 기억나네요-  폐기난 삼김 모두 볶음밥 행...


멘탈이 강한 알바생을 구하는게 쉽지 않죠~ 뭔가 냉철한 아이들 말이죠... 전 야간 알바가 방꾸가 나서 제가 반년정도 야간을 들어갔을때 신세계를 경험했었네요;;;


현업 점주신가봐요? 저흰 바이더웨이 하다가 세븐일레븐으로 갔습니다- 암튼 넋두리 좀 풀어봤네요~

OP
2016-12-05 09:24:58

GS가 답인거같습니다.
깨닳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았네요ㅠ.ㅠ
어찌나 그렇게 사람이 있어도 훔쳐가는지..
걸리면 계산하려는거 깜빡했다던 폭스바겐아주머니.
별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ㅠㅠ

1
2016-12-05 09:25:09

3번은 좀 이해는 안갑니다만
그 외에 돈 던지다던지 그런거를 보면
굉장히 무례한거 같네요.

OP
2016-12-05 09:32:26

무례한 사람 많아요ㅠㅠ
손님..야 웨하스 어딨노?
저..봉지과자 맞은 편 과자진열대 맨 위칸에 있습니다.
손님..마 웨하스 어딨노?
저........
손님..얌마 웨하스 어딨노?
손님2.. 아저씨 여기있잖아요(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손님.. 아.. 내 발음이 좀 본토발음이라 못알아먹었겠네. 매.화.수 어딨노?

저.. 아 이런 XXX
손님2.. 참으세요.

결정장애라면 누굴 기다리는거면 이해하겠지만
1시간이상 이것저것 구경하다 물건을 한두개 집어듭니다. 잡았다내려놨다.. 대게 이런 손님이 손버릇이 나빠 예의주시해야해서 상당히 피곤합니다~

1
2016-12-05 10:14:57

생각해보니 훔칠수도 있어 예의주시하는것도 있네요. 피곤하시겠습니다;;
+본토라고 하시는거 보니 제주도사시는?

OP
2016-12-05 10:44:33

고충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웨하스 저분은.. 자기가 대기업 임원이라며 기분나쁘냐고 하신분인데.. 항공사임원처럼 망신시켜드릴까요 하니깐 스폰녀데리고 잽싸게 나가더군요ㅜㅠ

제주도는 아닙니다ㅎㅎ

1
2016-12-05 10:45:13

어머님이 부업으로 편의점하셔서 가게에 있어보면...개인적으론 담배피면서 가게안에 오는 아저씨가 top1 이더라구요..하루에 2분은 있다는ㅡㅡ

OP
2016-12-07 03:23:24

아직 그런 분은 없었으나
입구에서 담배불붙히고 나가시는 경우슨 있었어요ㅎ

1
2016-12-05 11:01:34

대부분 공감은 하지만 진정한 개진상같은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어디가서 뭘 하더라도 저정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해야할텐데...
암튼 힘내세요.
저도 점포 하나 고심중이라 남의 얘기같지가 않네요

OP
1
2016-12-07 03:24:59

저건 이것만 지켜주세요 라는 하나의 예시라서..
도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적지않았습니다.
예시로 들자면..
시식대에서 남자가 여자 슴가를 쪼물딱거리기도하고 배고팠는지 드시기도 했습니다.

1
2016-12-05 13:04:25

공감 x 1000000


편의점 안에서 라이터 사자마자 불붙이는 사람도 있고...

세상엔 정말로 정말로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
OP
2016-12-07 03:25:32

입구가 코앞인데 정말 왜들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되는 세상입니다

1
2016-12-05 14:47:21

ㅋㅋㅋㅋㅋㅋㅋ
전 스무살때쯤 야간 알바하는데 새벽에 손님 없길래 라디오 들으면서 소설 읽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께서 허락하신거고 사장님이 알바들 심심하다고 라디오 에펨 들어라고 라디오 랑 좋은말 책 가져다 놓고 했습니다)
암튼 밖에 맞음편 원룸 2층에서
저기요~~~ 저기요~~~ 하는소리에 나가보니
여자 둘이서 자기들이 잠옷바람이라서 못나가는데
돈 밑으로 던져줄테니
담배 한값만 던져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잠옷입고 와서 사가라 하니 ㅋㅋ
정말 투덜되면서 잠옷입고 사러오더군요 ㅋㅋㅋㅋㅋ
어떤여자는 술취한남친한테 맞아서 저보고 숨겨 달래서 카운터 밑에 숨겨두고
112에 전화도 해주었네요

OP
2016-12-07 03:27:58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화로 배달해달라는 분도 계셨었고
도둑도 참 많이 잡아봤지만 에어조다쉬님의 후자같은 일은 아직 벌어지지않아 다행이네요.

1
2016-12-05 15:15:57

인간 이하의 생물들과 같은 공기 마시며 같이 살고 있네요...

OP
2016-12-07 03:29:19

벗어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만나 친해진 단골조던매니아분들이 너무 좋습니다~

1
2016-12-05 15:56:30

제가가는 편의점에 인사하면 안받아주는 알바생이 있었는데, 여러번 계속 그러길래 한마디 한적 있습니다. 


제가 거기 단골이라 사장님한테도 얘기했던 적 있어요. 알바생 인사해도 한번도 받아주질 않는다고 ㅋㅋ 

돈 넘 쉽게 벌려는 친구들도 있는것 같아요. 그 친구에겐 안된거지만 사장님이 짤랐다고 하더군여. 

인사도 그렇고 근무태만이라고... 그런데 위의 상황들은 진짜 진상이네요.

OP
2016-12-07 03:30:53

쉽게 일하고 쉽게 생각하는 친구들 많지요.
자신은 최저시급 받기때문에 이렇다라고 정의를 내리는데 최저시급에 맞는 일의 기준을 누가 정할 수 있는지 참..

1
2016-12-05 17:24:56

아 진짜 반말은 너무 싫어요 ㅜㅠㅠㅜ 아무리 손님이라듀 그건 좀 ..

OP
2016-12-07 03:31:50

반말 너무 싫어요ㅠㅠ
그런데 저보다 어린 사람이 동안외모의 저를 보고 반말할때면 때론 기분이 낫배드

1
2016-12-05 17:36:08

빨대 꼽아달라고 하는사람

Updated at 2016-12-05 19:21:17

훗~
그 정도야~
사과 살려는데
사과 깍아달라고
그럼 사간다고~
DC가 아닌 껍질 깍아달라고~

2016-12-05 19:2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는 뭐죠


맨날 빨대 꼽아달라는여자분 잇엇는데 빨대주면서 하

Updated at 2016-12-05 19:24:04

이 일 하면서 느꼈죠
세상은 좁고 똘아이는 많다고~
동네에서 장사하는데
이 좁은 동네서 뭔 똘아이들이 그칠 많은지...

OP
2016-12-07 03:32:44

정말 가지가지하네요ㅎㅎ
빨대를.. ㅎㅎ
그럴땐 엄지손가락으로 뚫고 빨대 넣어주면 속시원하겠어요

1
2016-12-05 19:11:06

전 얼마전 기때기 한대 맞아주고 동네조폭으로 집어넣었네요
지금 담당검사 배정 기다리는 중입니다

OP
2016-12-07 03:34:14

헐.. 요즘도 조폭이 손찌검을 하다니..
그래서 전 그런 낌새가 보이는 분에겐 운둔형 복장으로 위협접객합니다.

그나저나 폼포짓 에그머시기.. 가격 좋으시던데요

1
2016-12-05 20:26:11

전 알바하면서 도둑놈취급까지 받았네요 ㅠ

OP
2016-12-07 03:35:05

그런 경우가 종종 있죠.. 그러면 안되는데..
CCTV로 확실치않는 경우가 아니면 정말 몹쓸 짓이죠ㅠㅠ

1
2016-12-06 11:46:15

저는 알바생한테 엄청 매너 지키는데 반대로 알바생이 저한테 돈 던진적 있어서 분노 할뻔한 기억이;;;

OP
2016-12-07 03:35:35

그럴땐 멱살잡으셔도 무방합니다.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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