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8탄만 모으는 이유...(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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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8 09:54:17
1993년 구정.우리집안은 친척이 많아도 세뱃돈은 1만원을 넘지못했다.그것도 한집에 1만원...고모들.작은아버지들 이모들 다해도 결국 5만원남짓 많아봐야 6.7만원 찍으면 그해농사는 풍년.
명절끝나고 학교에가면 친구들은 아이와.소니워크맨.마이마이등 전자제품 혹은 인터크루.마르떼프랑소와저버.GV2.NIX등의 의류를 새로 구매해서 뿌듯해보였다.난 뭐 5.6만원으로 뭘했을까.슈퍼페미콤의 팩을 하나사고 하나는 교환했을정도 였던거같다.그런데 앞에앉은 김일중이라는 친구가 신고온 운동화를 보았다..시카고불스.마이클조던의 운동화....나이키에서 9만8천원이라는 상당히 고가의 운동화....조던8 플레이오프
어린마음에 너무부러웠고 내내 맘속에 품었다..얼마후 아파트단지앞에 생긴 지금의 편집샾의 조상정도돼는 멀티 슈즈샾에 파는 B급 리복샤크어택 흰파를 구매해서 신다가 학교에서 도난당한 아픔이 있다.훗20년이 넘게지난 지금은 조던8플옵을 2개가지고있고 리복샤크어택 흰파.검파.그리고 나머지 8탄시리즈의 대부분을 가지고있으며 물건만 나오면 병적으로 사재기(?)를 하고있는 내모습을 모고있다..언제 멈출까...그건 나의 통장만이 알것이다.그조던샀던친구기아니었으면 난 뭘샀으려나..훗날 조던8친구는 아나운서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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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