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세월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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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20:15:16
저녁식사에 쏘주한잔하면서 풋셀게시물들 하나하나 구경도하고, 장터에서 구매할만한게 뭐가 있나~싶어 둘러보는데 여섯살된 딸래미가 티비본다며 켠 티비에서 세월호 소식을 전하네요. 보통 EBS나 투니버스같은데서 꼬맹이들 프로그램 하는거 잘도 찾아서 틀고보는데, 가라앉았다 인양된 배를 보며 저 배는 왜 바다속에 있었나며 묻더군요. 울컥해서 한참 뉴스를 보다가, 아무것도 모를 딸램 얼굴을 보는데..마음이 찢어집니다....
누구는 그렇게 말하더군요. 노란리본..지겹다고....노란리본을 정치적도구로 삼고, 이익관계를따지는 나쁜어른들이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이겠죠.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세상이, 지금 내가 행복한 세상보다 좋은거라고 누구나 느끼시게 될겁니다.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는 글이지만..신발닦느라 주말 다보낸 가장옆에서 말똥말똥 아빠만 쳐다보는 딸아이에게 미안한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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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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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이 배가 왜저래 ?
묻는데 머라고 해줄말이 없더라고요
마음좋지않은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