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세월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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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20:15:16

저녁식사에 쏘주한잔하면서 풋셀게시물들 하나하나 구경도하고, 장터에서 구매할만한게 뭐가 있나~싶어 둘러보는데 여섯살된 딸래미가 티비본다며 켠 티비에서 세월호 소식을 전하네요. 보통 EBS나 투니버스같은데서 꼬맹이들 프로그램 하는거 잘도 찾아서 틀고보는데, 가라앉았다 인양된 배를 보며 저 배는 왜 바다속에 있었나며 묻더군요. 울컥해서 한참 뉴스를 보다가, 아무것도 모를 딸램 얼굴을 보는데..마음이 찢어집니다....
누구는 그렇게 말하더군요. 노란리본..지겹다고....노란리본을 정치적도구로 삼고, 이익관계를따지는 나쁜어른들이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이겠죠.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세상이, 지금 내가 행복한 세상보다 좋은거라고 누구나 느끼시게 될겁니다.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는 글이지만..신발닦느라 주말 다보낸 가장옆에서 말똥말똥 아빠만 쳐다보는 딸아이에게 미안한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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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3-23 20:59:34

저도 딸이 배가 왜저래 ?
묻는데 머라고 해줄말이 없더라고요
마음좋지않은 하루네요

OP
2017-03-23 21:24:45

자식가진 부모입장은 다 똑같은거 같아요..
한병 딱 먹고 자는데, 술이 계속 들어갑니다..

1
2017-03-23 21:13:43

이제 진실이...모든게 다 밝혀지겠죠!

OP
2017-03-23 21:25:53

떠오른 선체만큼, 진실도 떠오르길 바랍니다..정말 간절히요..

2017-03-23 21:26:28

노란리본 달고 추모하는건 좋죠 좋은뜻이죠~

다만 그걸가지고 남에게도 슬픈마음을 강요하는게

옳은일일까요 매일같이 뭐만하면 시국이 어느땐데..

그런말하시던분들 2002년에 연평해전때 돌아가신 장병들 생각에 월드컵 안보셧겟죠?

매일같이 어른이미안하다... 정말 미안한짓 많이 하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린나이에 부모님보다 먼저 세상을 등진것에

정말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어른들 이제 그만놔주세요

안타까운 아이들로 진상규명이니 뭐니... 너무 영화를 많이 보신듯해요

2017-03-23 21:40:40

결혼은 하셨는지요
아이가 있으시다면 글쓰신 분이 진짜 하고싶은 말이 뭔지 아실텐데..
진상규명 중요하죠 앞으로 이런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는데 ..

2017-03-23 21:44:14

애초에 교통사고에 진상규명이란게 필요할까요?
부실한기업에서 과적재란 이유로 밝혀진지 오래아닌가요

당연히 이런일 두번다시 일어나면 안되죠
우리 후대의 사람들을 위한일인데요

2017-03-23 21:48:35

교통사고로 삼백명씩 사망하진 않죠..
예를 좀 잘못 들으신것 같아요
과적에 의한 참사라고 밝혀진지 오래면 왜 다시 조사를 한다고 할까요.. 너무 1차원 적으로만 안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음모론을 믿거나 한쪽에 서서 누군가를 지지하고 그런사람은 아닙니다만
굳이 딸자식 가진 글쓴분이 착잡해서 한마디 하는걸 다르게 곡해하는게 보기는 안좋네요

2017-03-23 21:52:26

선장에 미숙한 판단과 법규를 어기지 않은행동이

교통사고가 아니면 뭔가요;;

세월호는 교통수단이아닌가요?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교통사고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건가요?

저도 딸님 두신 글쓴이 마음이 어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자식한명없는 총각이지만 내 핏줄이 그런 질문을 한다면 설명하기도힘들고 해줄말도 없겠지요

2017-03-23 21:59:40

그래서 진상규명이 필요합니다. 미숙해서 사고낸 사람들이 제일 먼저 탈출하는 아이러니한 일들?
사고시간 숨기기 무엇을 숨기고 싶었을까요?
선회하는 각도 왜 그런 진실은 티비에 나오지 않을까요? 고의적 사고는 단순 사고가 아닙니다. 살인입니다 고의적 사고라고 단정 짓기는 모하지만 그래서 진상규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2017-03-23 21:54:50

교통사고요? 현장에 있으셨어요? 말만하면 거짓말 하던 정부에서 교통사고라고 단정지으면 끝인가요?
도대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데요? 글쓴분이 슬픔을 강요 했나요? 슬프니까 슬프다 기쁘니까 기쁘다 하는 말들이 전부 이상하게 보이세요?
진상규명 필요하지요 7시간 모했으며 구조는 왜 안했고
그게 진상규명이지 다른게 아닙니다.
이제 한개씩 바꾸고 이런 일은 다시는 벌어지면 안되는 뜻도 글쓴분은 내포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1
2017-03-23 21:57:41

그러는 댓글작성자 분께서는 현장에 계시고 교통사고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제의도는 굳이 이런 커뮤니티 취미공유 홈페이지에서까지 진상규명이니 뭐니 그런말이 필요하냐는겁니다

소중한아이들 떠난거 슬픕니다 근데 질리느니 뭐니 이런말 나오는거 때와 장소를 못가리시는 여러분 때문이란겁니다

2017-03-23 22:05:16

그럼 반대로 작성자분은 제가 그렇게 여쭈우면

어떻게 답을하실건가요? 정말궁금하네요

2017-03-23 22:06:33

그럼 반대로 작성자분은 제가 그렇게 여쭈우면

어떻게 답을하실건가요? 정말궁금하네요

어쨋든 제가 글적은대로 이런곳에서 조차 이런 얘기로 말다툼은 없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만 적겠습니다 풋셀에서 만큼은 이런글들 보고싶지않습니다

2017-03-23 22:17:14

어떤 댓글에 어떤 답을 원하시는지 정확히 쓰세요.
어떤걸 질문 하고 싶은신지 써주세요. 궁금하시다고 하시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2017-03-23 22:18:23

보기 싫으시면 뒤로가기 누루세요. 자유게시판 입니다. 억지로 보라고 한적 없습니다.

2017-03-23 22:02:38

그래서 진상규명을 해야 합니다. 누가 제가 거기에 있었다고 했나요? 슬프고 가슴 아픈데 그럼 눈치 봐가면서 슬픔을 얘기하나요? 취미 공간 좋습니다
여긴 자유게시판 입니다. 신발 얘기를 할수 있는 카테고리는 충분이 있습니다. 그럼 교통사고라고 단정 짓는 팩트는 있습니까? 규명도 안된 사건에 너무 단정 짓는거 아닌가요?

OP
2017-03-23 22:08:41

저기..저는 나쁜의도도 없었고..음모론이나, 비사실적 추측성글이나 ~~카더라성의 글 굉장히 싫어하는데요... 제가 쓴 본문 읽어보셨듯, 가족끼리 저녁식사를했다-6살 딸래미가 세월호에 대해 물었다-마침 쏘주도 한잔 한김에 센치한데, 딸램 얼굴을보니 슬펐다-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다.
누가봐도 이런글인데..다른분들 댓글에 대댓글은 그렇다치고..
제 글에 영화를 너무 많이봤냔 댓글은 어떤근거로 나오시나요..

2017-03-23 22:10:07

진실이 떠오르길 바라신다는 댓글보고 댓글 남긴겁니다

OP
2017-03-23 22:14:15

인생 힘들게 사시네요^^;;

2017-03-23 22:15:22

갑자기 그건 무슨 뜬금없는 댓글이신지...

어휴...

5
2017-03-23 22:42:22

0.우선 댓글 다신 분의 견해엔 전혀 동의할 순 없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는 존중합니다. 실제로 비록 소수일지언정 특정 정치집단의 견해이기도 하고 이를 주장하는 대선후보도 있으니 이런 의견을 내는 것 자체는 표현과 사상의 자유 측면에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세월호 사건이 지겨울 수도 있고 슬픔을 강요하는 것 같은 것에 불만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평해전을 예로 들으시면서 그때와 반응이 다름을 꼬집으셨습니다. 물론 슬픔을 강요한다면 문제가 있을 순 있겠지만 원글을 봤을 때 과연 그렇게 슬픔을 강요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연평해전과 반응이 다름을 가지고 탓한다면 이것이 슬픔의 반응을 동일하게 반응해야 함을 강요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삶의 감정은 수치로 정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다못해 뉴스에 나온 몇명의 죽음보다 키우던 강아지가 죽은 게 훨씬 슬픈 것이 당연할 수 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많은이들에게 자신들의 과거모습 같고 누군가에겐 형제 자식들을 생각케하는 학생들이 몇시간동안 수장되어갔고, 그동안 그 누구도 아무것도 못한 무기력함이 많은이들에게 전엔 느껴보지 못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에 대해 특별히 아프게 받아들이는 것이 왜 다른 재난과 굳이 비교되어서 동일하게 슬퍼하지 않느냐고 비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단순 교통사고를 주장하셨습니다. 만약 선체가 침몰한 것이 아닌 폭발사고 같은 것으로 전원즉사 했다면 교통사고라고 분류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선체가 뒤집히고 수많은 시간동안 구조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고 엉켜있었다면 이것은 반드시 책임소재를 따져야 하는 문제라 생각됩니다. 선체가 가라앉는 것은 사고지만 구조가 작업에 혼선이 있어서 더 많은 생명이 죽었다면 이것은 사고의 범주가 아닙니다. 물론 댓글다신 분은 구조는 최선을 다했으며 정부가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의견은 소수이며 다수의 국민들은 과연 구조가 최선이었는지 잘못되었다면 누군가의 잘못인지 밝히고 싶어합니다. 그렇기에 언론과 국회 및 사법기관에서도 그에 대해 꾸준히 추궁하는 것입니다. 글쓴분이 쓰신 소수의견도 존중받을 수 있지만 진상규명을 원하는 다수의 의견 역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지겹단 말로 끝내기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3.때와 장소를 못가리는 의견이 반감을 양산한다고 하셨는데 반감을 갖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반감을 갖게 한다는 이유로 누군가가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그 의견이 틀린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리고 세월호가 몇년만에 인양되는 오늘 맘이 슬픈 것이 때와 장소가 안맞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굳이 따지자면 인양되는 오늘이 때와 장소 못가린다고 쓰시는 것이 더 때와 장소에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4.개인적으론 이런 논의는 평행선만 달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글을 써도 댓글쓴분의 생각을 못 바꿀 것이고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있구나 수준으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1
2017-03-23 23:30:33

진상규명이 확실히 되어 원인과 배후가 밝혀지길 바랍니다.

그 후에도 진상규명이 필요없다는 댓글을 달 수 있으실지 그것이 궁금하네요

많은분과 아이들이 죽었습니다. 조그마한 의혹과 원인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면 정부는 투명하게 그것을 밝혀야 한다고 말하는게 당연한것 아닙니까?

물론 슬픔을 강요하는것은 문제겠지만 슬픔을 말하고 표현하고 알리고 느끼는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반대로 킹푸시님의 가족이 세월호에 있었다면 본인이 유가족이였어도 진상규명이 필요없는짓이라 말할수 있을까요?

정부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항해일지 조작 흔적 어떤 물건(자제)으로 인한 과적재인지 국정원이 어떤식으로 개입하고 연루된건지 이상한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어도 본인 가족이여도 단순사고니 의혹이니 진상규명이 영화라고 말하시며 쿨하게 넘기시겠습니까?

몇달전에도 어떤이는 그러더군요 죄도 없는 대통령을 왜이렇게 몰아부치냐고
죄도 없는 대통령이 이젠 탄핵당했네요

'어른들이 이제 그만 놔주세요' 강요인가요? 부탁인가요? 부탁이라면 거절입니다.

정부에서 세월호 의혹들을 누가봐도 투명하고 뚜렷하게 밝혀 어른들이 정말로 아이들을 놔줄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OP
2017-03-23 21:47:29

저는 슬프고 참담한 마음을 새삼 되새겼을뿐 제 글로 인해서 모두에게 슬픔이나 공조를 퍼뜨릴생각도없었고, 정치적으로 어느쪽이 맞다고 강요할생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풋셀의 '자유게시판'이기에 자유스럽게 제 생각을 올린것뿐..연평해전 당시에 저는 고등학교3학년이었고, 고3이기에 월드컵은 다 못봤을지언정 추모식에 국화 한송이는 올려드리고 왔습니다.
영화를 많이 못봐서 죄송합니다. 영화를 많이봐서 감성에 잠기는건 아니지만요.

2017-03-23 22:13:08

다른날도 아니고 세월호가 처음으로 수면위로 떠오른날인만큼 그 당시 기억이 더 생생할 수 밖에 없죠...
오늘같은 날 슬픔을 강요한다는 소리를 들어야합니까...착잡하네요..

2017-03-23 22:18:13

얼마나 꼬여야 이렇게 생각을 하는걸까요..

2017-03-23 22:25:38

어쨋든 제가 분란을 일으킨거니 죄송합니다

나쁘게 보셧다면 죄송합니다

작성자분 말대로 자유게시판인데 제가 너무 말도 안되게 발끈을 한것 같네요

서로 생각이 다를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OP
2017-03-23 22:33:38

맞습니다. 생각차이죠. 댓글에 빈정상하게 말씀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격했네요. 글쓸때의 의도와는 너무도 다르게 흘러갔거든요..그래도 죄송합니다 제가ㅠㅠ

2017-03-23 22:37:10

저때문에 시작된거니 철없던점 이해부탁드립니다

글쓴이 분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또한 제 댓글로 글쓴이분의 의도를

다르게 보이게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7-03-23 23:23:49

멋지세요.. 다름을 인정하는게 쉽진 않지만 어렵지도 않죠 저도 킹푸시님 생각은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Updated at 2017-03-23 23:46:51

위에 글 읽어봤습니다.
저도 몇 부분은 동의하는 바 입니다.
기업쪽의 실수로 해상 교통사고인 점과 또 슬픔을 강요한다는말 그리고 진싱규명에 대한 말들은 좀 공감되네요.
커뮤니티에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의견이야 좀 다를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글쓴분도 의견을 말한거니 코멘트로 충분히 본인 의견을 말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힘내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7-03-24 00:59:06

 세월호는 정부가 충분히 생명을 구할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리 하지 못했던겁니다.

 

대통령 7시간 의혹이 아직도 풀리지 않았으니 당연히 진상규명은 해야겠죠

 

유가족들은 돈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거니까요

 

하루라도 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유가족들이 좀이라도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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