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패션추세에 따라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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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15:19:55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저는 곧 서른을 앞두고 있는 29살 반아재?입니다 ㅎㅎ저보다 더 위의 연배이신 형님들도 계실테고 조금 아래이신 동생님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닌 요즘 각 브랜드에서 잘 나오는 신발들에 관한 짧은 제 생각이 과연 저만의 생각일지 묻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사실 저는 13~14년 전부터 힙합을 좋아하여 조던과 에어포스를 모으며 자칭 스니커즈에 대한 덕후짓을 하였습니다. 스트릿이 지금과 같이 대중화가 되기전에 조던을 제 사정에 맞는선에서 모았고 아꼈었습니다. 각종 매체에 나오는 아이돌들이 조던을 신고 가벼운 유행흐름을 타는듯했어도 제 마음이 OG라며 크게 흔들리지 않았었습니다. 그 연장선의 마침표가 이지부스트라고 생각하였었고 칸예가 디자인했다는 것에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무리해서 사더라도 의리라는 생각까지 하였었죠..
요즘 커뮤니티를 보고 신발추세를 보면 제 생각에서는 사실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 트리플s 가격이 170만원대인데 구매하여 실착하시는분들보면 부럽기도하고 제가 뒤쳐진건지.. 아니면 시간이 흐를수록 현실적으로 소심해지는건지 감이 안오는군요ㅜㅜ 배트멍이란 브랜드는 언제 생긴거고 유행한건지도 모르겠고.. 보면 볼수록 이쁘고 구매욕이 생기기도하지만 제 형편과 상황에서 너무 오바하는거같아 마음을 접으며 절제하고 있습니다 ㅎ 예전에는 이런 브레이크가 잘 안먹혔는데 요즘은 비교적 지름신을 잘 저지하고 있습니다.
다시보니 두서없이 써버렸네요 ㅎㅎ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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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10-17 15:36:32

보면볼수록 이쁜게 맞는건지 비싼브랜드라 사람들이선호하니까 나도 따라 조아라하는건지....
한번쯤은 잘생각해볼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저도 전자 같았지만 점점후자가되어가는것같아
맘아픕니다 ㅜㅜ

OP
1
2017-10-17 15:51:50

정말 공감됩니다. 저도 전자같았지만 결과적으로는 후자가 되는거같네요 ㅜㅜ..
구매욕구가 솟구칠때 캐츠비님 말씀대로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Updated at 2017-10-17 15:42:44

170 정도 되던 신발을 (너무 극한정수량은 제외하고 살펴보면) 조던은 1 프라그먼트도 그런 적이 있었고
이지부스트 지브라도 1차 초반에 그랬고
뭐 v1이나 에어이지는 현재 그 이상이구요.

베트멍이나 발렌시아가 리테일가격부터
조던이나 이지부스트의 3배이상이라
더 비싼것 같습니다. 그나마 베트멍 신발은 리테일가격에서 크게 오르지는 않는거 같아요^^

남들 이해하려면 끝이 없죠.
조던 정가 주고 사는것도 이해 못하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ㅎㅎ 그냥 각자 기준대로 살아가면 되는거 같아요. 저도 그러고 있답니다 ^^

OP
2017-10-17 15:54:56

맞는 말씀이십니다. 남들 이해하려면 끝이 없는듯합니다 ㅎㅎ 개개인의 기준대로 취향대로 신고 입는것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ㅎ
그만오라고 빌지만 늘 그 분은 오시더라구요 조만간 저도 ㅎ

2017-10-17 16:01:09

저는 뭐 유행이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예전에 트리플 에스같은 신발 봤으면 등산화??? 좀 특이하네 정도 겠지만 지금은 유행을 타며 트리플에스에 맞는 예쁜코디들이 나왔고 그런걸 보면서 와 예쁘다 라고 느껴지면서 구매욕도 상승하는거겠죠 ㅎㅎㅎ
그러므로 저는 왠지 트리플에스를 다 살거 같습니다

OP
2017-10-17 16:25:13

맞습니다... 분명 시기에 따라 달리 보이는거같습니다.. 참 신기할정도로.. 10여년전에 요즘 신발들을 보면 이해가 안갔을거라 생각해봅니다 ㅎㅎ 트리플s 전부사신다면 저도 1족정도 고심해볼 여지가...

2
2017-10-17 16:14:25

요즘같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엔 시류를 타는게 아니라 본인 주관을 분명히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조던 특정 넘버링을 이뻐해서 정말로 원했던건 웃돈을 조금 주고라도 구매해왔지만, 단순히 유행이라서 리셀가를 주고 사진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다행히도 가격대가 백단위인 요즘 유행 디자인은 제 눈엔 이뻐보이지 않네요 웨이브러너라던가 트리플s같은..

OP
2017-10-17 16:27:02

제 주관을 분명히 하고싶은 마음이 이 글의 원천 같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ㅜㅜ
저도 dcho님처럼 안이뻐보였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 왜 이렇게 이뻐보이는지.. 가격대와 신발미사이에 줄다리기가 팽팽할뿐입니다

Updated at 2017-10-17 17:45:30

그렇죠 그럴 수 있죠

하지만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희소성과 높은 가격)과 요즘 한국의 트랜드(과도하게 유명인들의 패션을 따르는 것 그래서 유행이 쉽게 변함)에 스스로 거를 건 거를 필요가 있다고 봐요 주제 넘게도 진정한 패피로 갈려면 말이죠

전 원래부터 조던과 맥스를 좋아하던 골수 나이키빠엿고 스톤과 클래식한 슈프림 스타일을 고수하던 주관이 있었던지라(더하면 인기 없을 때의 오프화이트) 약간 과도한 베트멍이나 최근의 발렌시아가 같은 게 좀 별로라서요 이런 하이앤드가 본인 취향이 맞다면 상관 없지만 자기 스타일도 아닌데 너무 따르는 것은 좀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한 때 저도 시행착오 있었는데 결국 싫증 나서 안 입게 되더군요

2017-10-17 18:23:57

이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라고 생각하며 참습니다.

1
2017-10-17 18:51:12

패션추세를 굳이 따라갈 필요가 있을까요
최신유행이 아니라고 벌금 나오는 것도 아닌데...

2017-10-17 18:53:13

저는 매일 영원히 신을수 없으면 거릅니다.
뭐 개인취향으로 봐두죠. ㅎㅎ

2017-10-17 19:03:32

사실 저는 뭘 입어도 평범하기에 ㅋㅋㅋ 

제가 트리플S가 있다한들 그걸 소화해 낼 패션감각도 없거니와 같이 받쳐줄 아이템도 당연 없으며

다 갖추었다 치더라도 너무나 언발란스한 모습일 듯 싶어서 끔찍합니다 ㅎㅎ

만원짜리를 신던 2백만원짜리를 신던 본인 스타일에 맞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2017-10-17 19:30:41

굳이 요즘 추세를 따라갈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그냥 제가 좋아하고 이쁘다 생각하는거 입고 신고 합니다
그것중에 이지는 v1은 저는 전혀 이쁘단 생각 안했는데 벨루가는 발매전에 이미지 뜨자마자 이건 무조건 산다 이 생각이 바로들어서 리셀로 샀고요 ㅠㅠ
트리플도 예전에 거진 사월달엔가 이미지 유출 됐을때 와 이걸로 내 스니커인생 종을 치겠다 싶었는데 리셀가가 아직 학생인 저한테는 너무 터무니없어서 그냥 포기했네요 ㅠㅡㅠ
결론: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이쁘고 멋지다 싶은거 입고 신으시면 됩니다 ㅋㅋ

Updated at 2017-10-17 21:43:27

글쎄요.. 구찌 스니커즈 조차도 아는사람만 아는 신발인데
발렌시아가는 더더욱 그런거 같아요

패션이라는게 아는 사람만 아는 고인물 패션보다 대중들이 이쁘다고 생각하고 인지도가 높은것이 의미 있는 패션이라고 보거든요..
코코샤넬도 샤넬 만들 당시 디럭스 브랜드가 아닌 서민 의류에서 영감을 얻었다지요?

전혀 악의 없이 말하자면, 트리플s 일반인이 보기에 이해 못할 디자인에 가격 맞아요.
사실 저것이 발렌시아가에서 나온게 아닌 나이키 조던으로 나왔다고 하면 비주류 디자인 라인일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외국 스타들 보면 미고스 말고는 굳이 스피드러너나 트리플s를 찾아서 신는 사람 본적 없구요.. 왠지 우리나라 한정 인기 있는 느낌도 듭니다

2017-10-17 22:19:32

 스트릿 패션이란것은 비싼것 걸치면 장땡.. 이라는게 따라다니는것 같아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새 ㅎㅎ 

2017-10-18 00:36:04

그래서 저의 철칙은
조던은 아무리 이뿌더라도
원판에 발매한 색상 외에
'혼종'?은 구매하지 않는겁니다^^

Updated at 2017-10-18 00:56:04

견물생심이라고 자꾸보면 당연히 사고 싶은 마음이 들죠. 그리고 패션이라는 것도 결국은 방송매체들에 의해서 자주 보여주면 그게 트렌드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패션회사들이 어떻게든 연예인한테 옷 입힐려고 줄을 서는 이유가 있는 거겠죠. 문제는 너무 트렌드를 따라가다보면 비싼 신발 옷들을 그해에만 입고 다음해에는 못입는 그런 불상사가 올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옷 신발 자주 사는 분들은 그해만 입고 처분하시는 경우도 있던데요.

Updated at 2017-10-18 08:51:33

결혼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겟는데요... 패션으로 잘 보일 사람도 없다보니 그냥 유행 신경 안쓰고 내가 사고 싶은거 사자 주의로 바꼈습니다. 남들의 소비행태를 따라가는 것이 그닥 행복하지도 않고 결국 유행 지나서 그 신발 팔면 살 때보다 후려쳐서 팔게 되고ㅠ 결국 돈만 많이 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제일 행복하고 나의 신체에 어울리는 소비를 하는 절충점을 찾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어차피 딴 사람들은 내가 옷 어떻게 입는지 신발 어떻게 신는지 별로 관심 없습니다. 다 자기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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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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