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셀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보복운전관련)
안녕하십니까 풋셀 여러분들!
타커뮤니티보다 풋셀분들이 운전경력이나 삶의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 많을듯하여 조언을 듣고자 글을 적습니다.
다름이아니라 지난주 목요일 도시 고속도로에서 보복운전을 당하여 민원접수후에 가해자 처벌에관한 일입니다.
사건당시 도시고속도로에서 저는 2차선 주행중이였고 제 차선의 앞쪽에 있던 화물차들을 추월하고자 옆차선을 확인한후 1차선주행중인 뒤차와 충분한 거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깜빡이를 킨후 1차선 진입을 하였습니다.
허나 제가 깜빡이를 켜고 진입을 시도할때 충분히 거리를 두고있던 뒤쪽의 용달 차량이 가속을하며 거리를 좁혀왔으나 충분히 거리를 두고서 차선진입을 했던 탓에 안전거리를 유지채 1차선에 들어와 고속주행을 하였습니다.
그후 바로 1차선에 주행중이던 뒤쪽의 용달차량이 비상등을 킨후 2,3차선을 왔다갔다하며 제앞쪽으로 급하게 끼어든후 저속주행을 하며 제게 보복운전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뭐지? 차에 문제가있나 하며 옆차선의 화물차들이 다시 지나간후 2차선으로 다시 진입하려했으나 급격하게 제앞을 막으며 보복운전을 하였고 그제서야 저는 보복운전이구나 느끼게되었습니다
무시하고서 천천히가려했으나 계속해서 제차를 길 가쪽으로 몰고가며 감속하였고 약 5회 가량의 위험한 끼어들기와 급감속을 하며 5분가량동안 제게 위협적인보복 운전을 하였습니다.
그후 제가 저속주행을 하며 3차선으로 들어가 차량파손없이 가해차량을 피해가긴 하였는데 너무 어이가없는 보복운전에 경찰서에 블박영상을 제출하고 보복운전 신고를 하였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오늘 담당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당시 가해차량의 운전자가 경찰서에서 자신은 보복운전을 한적이 없다며 발뺌 하였다고 하는데
제가 제출한 영상을 보고선 그제서야 시인하였다 하고 처음 제가 1차선에 진입할때 자신이 가속을 하였는데 제가 그대로 진입하여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합니다 (담당 경찰관분께서도 제가 진입을 시도하던때에 영상을 보신후 이러한 이유로 보복운전을 하는것이 자신도 난감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가 알고보니 지체장애와 오른팔거동이 조금 불편한 장애를 갖고있는분이라하였고 보복운전을 행한 차량은 그분께서 용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생업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만약 법대로 처벌을 하게된다면 면허정지 (약 40일) 과 벌금이 부가될수있다고 하였는데 만약 제가 선처없이 법대로 처벌을 원한다면 용달을 생계로 이어가는 그 사람의 밥줄이 끊기는 일이라고 하시며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 라는 이야길 해주시며 제게 선처를 베푸는것이 어떠냐고 하셨는데 저는 생각할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내일 다시 전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민원을 접수할때에는 어떤사람이건 선처없이 강력한 처벌을 원했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감정이 조금 누그러든 상태에서 가해자의 상황을 들으니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는데 또 다른편으로는 그러한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자칫하면 큰사고로 이어질수있는 행위를한일을 용서를 해줘야 하는것이 맞는것인지 아니면 선처를 베푸는것이 맞는것인지 잘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적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풋셀여러분들 쌀쌀한 날씨에 모두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웃기게도 가해차량이 흔한 파란색 용달차량이아니라 에메랄드 색상의 용달차량이여서 블랙박스를 보는중에도 쉽게 눈에띄였는데
보복운전을 당하기전 일반도로에서 도시고속도로에서 빠지는 길에
저에게 보복운전을 하였던 용달차량이 이리저리 칼치기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 직진차선에서 새치기를해서 도시고속도로 진입로로 들어가는것이 블랙박스에 찍혀있더군요 정말SEAN33 님 말씀대로 지금껏 그렇게 운전했던 사람이 맞는것같습니다 .
2
2017-10-19 16:26:43
저는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가 있으신분이란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이번 어금니아빠 사건 이후로 저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3
2017-10-19 16:31:15
장애랑 운전 습관은 별개라 생각되구요. 블박영상으로 문제가 되지않는 차선변경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가속했는데 들어왔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할정도면 인성의 문제라고 보여지며 평소운전 습관이 그런사람 같습니다. 운전습관은 잘 바뀌지않습니다. 깜빡이 안켜는 사람은 늘 안켜고 보복운전할정도로 다혈질인 사람들도 나중에 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전 선처하지않을 것 같습니다. 한번 호되게 혼나봐야 그나마 하면안되는구나라는 인식은 하겠죠 3
Updated at 2017-10-19 16:55:38
어떤경우에도 잘못한 일은 정당화 될 수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장애를 갖고 있다고는 하나 그릇된 행동을 한 건 맞습니다. 심한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는 행동이였고 발뺌을 하다가 블박영상을 보고 인정을 한 행동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 저 같음 괘씸해서라도 선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잘못된 행동이라는걸 느껴봐야 다시는 하지 않겠지요.
2
2017-10-19 16:31:38
저희회사 장애인들 많습니다 1
2017-10-19 16:35:20
인실ㅈ 시전을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1
2017-10-19 16:37:56
당연히 법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생계가 달렸다니...그것 참... 장애와는 별개로 마음이 약해지네요. 글을 읽기만 한 저도 순간적으로 마음이 약해졌으니까요.
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꼭 처벌받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복운전은 제3자에게까지 위험이 될 수 있는 일이잖아요. 냉면님의 마음이야 많이 누그러들었다지만, 쉽게 용서받은 보복운전자가 또 어디서 그럴지 어떻게 압니까.
결국 냉면님이 마음가는 대로 하시는 게 맞겠지만, 저는 꼭 처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3
2017-10-19 16:38:55
보복운전은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 무조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처를 할 경우 또 다른곳에서 보복운전을 할 경우가 농후합니다. 가해자 상황은 안타깝지만 이 사안과 별개라고 생각듭니다. 2
2017-10-19 16:52:56
만약에 사고나셨으면요? 2
2017-10-19 16:57:09
장애인은 법을 어겨도 용서해줘야한다는건가요? 이건 아닌거 같네요.. 법대로 하심이.. 1
2017-10-19 17:44:35
선처하더라도 만나서 제대로 사과는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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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잘못을 뉘우칠 수 있게 직접 사과받으시는 절차를 몇번가져가시고(자존심도 상하게) 용서해줄 것 같습니다... 괘씸하지만 지나서 죄책감 계속들 것 같으면 본인이 더 힘드시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