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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좀 정리해야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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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13 07:01:13


저는 현재 와이프와 딸램,
그리고 강아지 아들 못난이, 딸 이쁜이와 같이 살고 있는데
며칠전부터 못난이가 자다가 끙끙 앓는다고 와이프가
얘기했었습니다.
뭐 평소에 워낙 자질구레하게 아프기도 하고,
엄살도 심한 녀석이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어제는 갑자기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게 보이더라구요.
걸어야하는데 제대로 걷지못하고 비틀대고,
아...큰일이다 싶었죠.
조금 나아지는가 싶더니
새벽 한시에 엄청 크게 깨갱대는 소리에 깨었네요.

그래서 와이프가 아침에 병원 다녀왔는데,
아직 정확한건 모르겠지만 발작때문에 그런걸꺼라고,
근데 발작의 원인을 찾으려면 MRI를 찍어야하는데
CT도 찍어주면 더 확실하다고......
대학병원가서 하는게 더 확실하니 가보는게 좋을거라고하네요.
원장님께 여쭤보니 아마 150정도 할거라고,,
그럼 여기에 치료비까지 하면 아찔하네요..

검사,치료비 합쳐서 100만원 내에서 해결되면 좋겠다했는데......ㅠㅠ

오늘은 집에 가서 가지고 있는 신발 중에
팔릴만한 녀석들이 뭐가 있는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안아프고 오래 살면 더좋지만
그게 힘들면 조금만 아프고 오래 오래 살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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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12-12 11:36:18

으아.... 댕댕이들은 말을 못하니까 한번 아프면 검사비만 백단위로 깨지더라구요. 안아프고 오래오래 잘 지내면 좋으련만...

1
2017-12-12 11:41:02

깨갱이라하시면 반려견 이야기겠죠?^^;
슬개골탈구 검사를 받아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저희집 아가도 가만히 있다가 깨갱거리고 걸음걸이가 부정확해 검사를 받아보니 슬개골탈구 1기라 하더라구요 수술이 진행되면 다리 한쪽당 평균 60~80만원의 수술비가 소요됩니다~ 그만큼 아가도 아프겠죠ㅜㅜ
빨리 검사 받아보시구요~
슬개골이 맞다면 다리마사지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1
2017-12-12 11:45:22

냥이 멍이는 보험이 안되서..ㅠㅠ 아프면 비용이 어마무시 ㅠㅠ 부디 쾌차해서 딸램님 대학 들어갈때까지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네요 ㅠㅠ

2017-12-12 11:48:23

반려동물들 아프면 진짜 식겁합니다. 인간으로 치면 의료보험 안되는 비급여 항목만 있는거라 돈깨지는거 순식간이죠. 그렇다고 치료하지 않을수도없고... 아프지 않고 잘살면 제일좋겠지만 아파도 곁에 있어주는게 제일 좋죠.

OP
2017-12-12 11:55:24

진짜 얼른 강아지들의 언어 번역기가 개발되면 좋겠어요.ㅠ

1
2017-12-12 12:33:09

헐 ㅜㅜ 강아지는 정말 아프면 어디가 아픈지도 잘 모르고.. 돈도 엄청 들고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제 아이도 얼마전에 중이염이 생겨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돈이 어마어마하게 깨지더라구여.. 얼른 쾌차하기를 바랍니다

OP
2017-12-12 13:16:45

아이나 강아지나 진짜 말이 안통하니
너무나 더 속상하죠.
말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12-12 13:05:47

써놓으신 내용만 보면 발작(seizure)은 아닌듯 하네요. 기립상태에서 보행장해 증상 보이는 형태가 슬개골탈구는 아닌듯하구요. 아마 추간판 탈출증이 주원인인듯 하네요. 다니시는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해 주실거에요.
제가 말씀드린게 맞다면 CT로 확진 가능합니다. 수가는 ct가 mri보다는 훨씬(이라고 해도 기십만원은 들어가지만;;) 저렴(?)합니다. 문제는 ct나 mri 같은 영상촬영할때 강아지들은 가만히 있지 않으니 마취를 해야 하고 마취를 하기위해서는 마취전 검사를 해야되는데 이 비용도 만만치 않게 청구됩니다.

OP
2017-12-12 13:14:22

간단하게 써놓긴했는데
꼬리가 축 늘어지고 자꾸 구석으로 숨고,
한쪽(오른쪽)으로 치우쳐서 걷더라구요
오른 쪽 앞발도 좀 제대로 못쓰구요
5분정도 그러다가 잠시후엔 멀쩡하게 걸어다니고
간식,밥 잘먹고...

그러다가 몇시간뒤에 잠시 그러고,,
자다가 큰소리로 깨갱거리고 ...

일단 병원에서 검사하니까 심전도도 이상하다고 해서
간질약하고 심장쪽 약 받아왔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추간판 탈출증 증세도 있는지 한번 봐야겠네요.

잘 아시는 것같아서 질문드리는데
추간판 탈출증은 어떤 특징 증세가 있을까요?
사람의 디스크와 비슷한걱같은데요

1
2017-12-12 13:38:49

 추간판 탈출증은 디스크가 맞습니다. 척추마디 사이에 탄력성 있는 원반(디스크)이 있는데 그게 탈출 혹은 돌출 될 경우 우리가 흔히 '디스크'발생했다고 얘기합니다. 척추관내로는 척수가 지나다니는데 거기에서 연결되는 신경절이 디스크의 변위로 압박을 받으면 보행장해 증상이 나타납니다. 개들의 경우 척추는 크게 경추(목),흉추(가슴),요추(허리),천추(골반),미추(꼬리)로 구분됩니다. 그런데, 경추 2,3번 사이에 디스크가 발생했다 한다면 일반적으로 4다리모두 감각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추 몇번에 이상이 있다 그러면 뒷다리에만 이상이 발생하구요. 신경절을 구분하면서 더 자세히 고유반응자세 중 보행장해시 다리가 미끄러지는지 경직되는지도 구분하구요.

 

말씀하신 우측으로 치우치는 행동은 한방향으로 선회 운동(circling)이나 사경(head tilting) 증상인듯 하구요. 이이 경우, 뇌쪽 병변도 고려해야 하고 뇌병변을 확인하기 위해서 MRI 촬영을 합니다. 경련의 경우 의식의 여부, 실신한 상태에 따라 seizure, epilepsy, syncope 등 구분해서 파악하는데, 그게 뇌성 병변인지 간성 병변인지도 파악해 보구요. 정확한 진단명이 나오면 거기에 맞는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처방된 약물은 아마 바비튜레이트(간질), CAI(뇌압감소제), Ace inhibitor(심장약)와 간보호제 등을 동반해서 처방했을 듯 합니다. 뇌성병변이 맞다면 수술적 방법보다는 보존적치료가 진행될 듯 합니다.

 

치료 잘 해 주시고, 더 궁금한 사항 있다면 쪽지 남겨주세요. 설명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OP
2017-12-12 13:44:55

감사합니다.
그렇지않아도 뇌수두염? 이런게 포메라니안 쪽에서 호발한다고 해서 이런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병원 원장님은 간쪽 문제 일수도 있다고 해서
엠알아이를 찍으려고 해보니까 원장님이 추천해주시는 대학병원이 현재 워크샵 기간이라서 최소 일주일은 지나야 가능하다고 해서
일주일 정도는 간질약과 심장쪽 약으로 지켜보고
엠알아이를 찍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추후에 상황 발생하면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7-12-12 12:58:44

 전문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지만 아프지않고 곁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함이죠

부디 이상없이 건강하길 바라겠습니다!

OP
2017-12-12 13:16:09

항상 자기전에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말은
인사인듯 주문인듯 하고 자는데
제발 좀 그렇게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1
2017-12-12 16:23:31

크르라님 말씀 들으니 마음이 안좋네요~

저희 강아지도 예전에 자궁적출을 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서

나이들고 맨날 종양생겨서 그 자그마한 것을 수술을 십수번 했습니다 ㅠㅠ

그때 생각만 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사람, 댕댕이 할것 없이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OP
2017-12-13 06:58:40

많은 분들이거걱정해주신 덕분인지
심한 증상이 아닐수도 있울것같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7-12-13 00:04:24

댕댕이 꼭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친구 강아지도 비슷하게 중심을 못잡고 뒷다리를 잘 못쓰고 넘어지고 했는데 애견한방병원에서 한약먹고 지금은 쌩쌩합니다. 강아지도 한방의학으로 효과를 보더라구요!
걱정되는 마음에 썼습니다ㅜㅜ 힘내세요

OP
1
2017-12-13 06:59:57

댕댕이와 산다는건 마치 카운트다운을 해놓고
그걸 보고 사는거같아서
항상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 괴롭습니다.
최대한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오래살수있도록 해야할텐데 말이죠

2017-12-13 14:20:43

 이글을 읽는순간 제가 몇년전에 겪은 일과 똑같다는 생각을 하네요. 20대 초반 군대제대후 미국으로 혼자 이사온후 외롭다는 생각에 강아지 시츄 한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벌써 11살이 됐습니다. 7살 이후부터 뒷다리쪽에 힘을 잘못써서 병원비로 몇백이상은 훨씬 썼을겁니다. 휠체어 타구 일년정도 잘 달리구 하더니 뒷다리에 이제는 힘이 없어서 살짝 산책할때 이곳저곳 냄새만 맡은후 다시 강아지 유모차에 올려달라구 합니다...9살부터는 혼자 일보는것도 못해 병원에서 가르쳐준대로 대소변 가리구 있습니다. 아직도 행복해하면서 잘 지내구 있습니다. 부디 15살까지만 살기를 바라면서요.....말이 겉돌았네요. 저도 병원비땜에 아는 동생들한테 신발들 헐값에 많이 넘겼습니다....

신발도 수집하는것도 좋지만, 키우시는 댕댕이는 다시살수 있는 물건이 아니니 빨리 병원에서 치료 잘 받은후 건강 다시 찾았으면 하네요. 좋은병원 가세요. 저도 첨에 문제생겼을때 좋은의사가 진단만 잘해줬으면 지금보다는 훨씬더 좋은상태로 있었을텐데......지금도 항상 보면 미안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OP
2017-12-13 14:25:24

검사/치료비 100만원 생각했는데
검사비만 150 이야기 나오니 진짜 멘붕오더라구요.

아직 확실하진않지만
다행히 나쁜쪽은 아닌거같구요.

가족이라서 돈을 따지면 안되지만
돈이란게 참.......뭔지 싶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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