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러에 대해

 
51
  2159
Updated at 2018-03-13 12:19:31


매번 핫하다는 것이 발매할때마다 성토글들이 올라오는데
전에도 제가 이와같은 내용으로 글을 적은적이 있습니다
정가에 구매해서 몇십만의 차액이 발생한다
그럼 본인은 리셀가에 팔겠습니까?
아니면 난 리셀러가 아니니 정가에 팔겠다 그러겠습니까?
리셀러가 싫니 난 실착러니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자기는 아닌척...
제가 싫어하는 단어가 리셀러보단 실착러입니다
실착러가 뭔 유세냐고
꼴랑 몇족 가지고 실착러냐고 그러고 싶네요
저 새신발 300족 실착 40족 합니다
저보다 많고 많이 실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저 양을 다 실착이 가능한가요?
실착한다고 이상한 부심들 갖지 마세요
실착러는 꼭 구해야되고 리셀러는 구하면 안됩니까?
난 실착러이니 꼭 구해야한다
그건 무슨 논리죠?
웃깁니다
실착러는 중고 거래안하나요?
중고인데 정가보다 비싸게 판매하는것도 있지 않나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요?
그리고 스니커질 하다보면 어느 순간 정리할때가 옵니다
옷입는 스타일이 바뀌었다던지
결혼을 한다던지
나이가 들었다던지
여러 상황에 정리할때가 오기도 합니다
그땐 정가에 파실건가요?
뭐든 단정 짓지는 마세요
사람일이란 모르는 겁니다
리셀러 욕하다 자기 자신이 리셀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리셀러
우리가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발매를 몰라서 못산걸
그 사람들은 줄서고 정보수집해서 사는겁니다
그렇게 못마땅하면 생업포기하고 줄서세요
욕할거면 리셀러면서 컬렉터인양 매니아인양 포장하는 것들이나 욕하세요
리셀러...
저도 컬렉터이며 리셀러입니다
아마 대부분 회원들이 컬렉터이며 리셀러일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55
Comments
2
2018-03-13 12:20:2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스님

OP
1
2018-03-13 12:24:14

감사합니다 ㅎ

2
Updated at 2018-03-13 12:23:06

신발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실착도하면서 리셀도하죠ㅎㅎ 욕하는 대상은 아마 신발을모으거나 신발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단순히 차액으로 돈만벌려고 사는사람들을 욕하는거라 생각해요 ㅎㅎ 예를들면 이지 발매할때 맘카페같은곳에서 이거응모해서 당첨되면 돈번다면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죠 ㅎㅎ

OP
2
2018-03-13 12:25:36

한부분만 봤을땐 그렇죠
크게 보면 우리가 살면서 다 리셀입니다
부동산도 리셀이고 주식도 리셀이고
인생자체가 리셀인데
꼴랑 신발 하나에 리셀이니 뭐니 분노하는게 웃겨서 그러네요 ㅎ

2018-03-13 12:40:28

부동산도 리셀 주식도 리셀... 그럼요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투기 냄새가 진하게 날 때가 있죠.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이, 나도 해볼까 하면서도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을 하는 게 일반적인 우리네들 모습입니다.

신발이라고 다를 건 없습니다. 넷상에서 쏟아내는 말을 다 받아들이시려고 하면 화납니다. 쉽게 하는 말, 배설하는 말도 들어가 있잖아요.

틀린말 아닙니다. 할 필요가 있는 말이고요.

1
2018-03-13 12:24:37

동감합니다.

가끔 난 당첨됐으면 신을 껀데... 리셀하는 사람이 당첨 된건 배아프다고 생각 적 있습니다. ㅎㅎㅎ 그런 마음 한 번도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말씀처럼 저도 컬렉터이자 리셀러입니다. 신고 싶은 것도 있고 소장하고 싶은 것도 있고 중간에 스타일 바뀌면 팔기도 하고 팔 때는 좀 더 받고 싶고 사람이 다 그렇죠 뭐...

 

OP
2
2018-03-13 12:28:16

사람이란게 다 그렇죠 ㅎ
이익이 보이는데 거부할리가 없는데
그걸 자기는 아니라고 하니 웃겨서 그럽니다 ㅎ

2018-03-13 12:26:03

공감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2018-03-13 12:27:23

정말 동감합니다 !!

2018-03-13 12:27:35

당장 바이게시판 구매금액만 봐도 답 나오던데요.
사는 사람이 그 가격에 사겠다는데 뭐ㅋㅋㅋ

3
2018-03-13 12:27:48

저도 백몇십여족중에 50-60개는 신는것같은데 실착러 실착러 하는 사람들 보면 저는 실착 하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때도 있... 진 않고요. 그놈의 실착러부심 좀 안보고 싶네요. ㅎㅎ

2
Updated at 2018-03-13 12:31:29

실착러라는 말이 어디서 생긴건지 저 단어 자체가 꼴보기 싫더군요ㅎㅎ 한국에서 실착러 아닌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맨발로 다니는사람이 있어요???

Updated at 2018-03-13 12:34:53

제 돈 주고 샀어도 안 신는 건 그 이하에 팔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도 극 소수나마 있답니다.

오히려 팔리지를 않아요. 가품이냐고, 심지어 어디 모자란 사람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네요.

 

자랑할려고 쓰는 건 아닙니다. 이게 무슨 자랑거리인가요.

다만 믿기지 않고 어처구니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실행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OP
2018-03-13 12:41:20

저도 구입가 이하에 많이 팔아봤네요 ㅜㅜ
하지만 구입가 이상으로도 팔아보고
정가 이상으로 사보기도 이하에도 사보기도 했네요 ㅎ
리셀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극단적으로 싫어하진 않네요
왜냐면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고
현재의 상황이란게 있기에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신발뿐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게 리셀이니까요

2
2018-03-13 12:34:43

형성된 시세에 맞게 신발을 처분하는 것은 당연한거죠ㅋㅋ 일반적으로 욕을 먹는 리셀러란 신발을 사랑하는마음은 뒷전이고 희귀성과 시세변동으로 차익을 실현하는게 제 1의 목적인 사람들 아닐까요? 글쓴님께서 순수하게 신발을 좋아해서 컬렉을 하신거고 필요에 따라 그에맞는 시세에 처분하시는거니 아무 문제 없는것같아요ㅎㅎ

2018-03-13 12:35:01

소장하다:자기의것으로 지니어 간직하다.
신던,안신던 다 소장하는거지요.
이걸 또 이 안에서 나누려는 분들 때문에
많이 불편합니다.

1
2018-03-13 12:36:15

우리는 다 리셀러입니다.

매물가가 오르는데 정가에 구했다고 정가에 파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비싸면...안사면 그만입니다.

 

1
2018-03-13 12:39:31

와우~!!제 속이 시원하네요..ㅋ
추천하고 갑니다~^^b

2
2018-03-13 12:41:12

전 실착러인데 에눌 좀 해달라는 문자도 받아봤습니다 

2
2018-03-13 12:46:59

안녕하세요.
공감합니다. 스니커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잠재적 리셀러인거죠. 저도 그렇구요.
다만 다른분들이 말하는 부분은 내가 좋아하고 나의 취미를 그저 돈벌이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 때문에너무나 속상해서 그러는 거같습니다 ㅎㅎㅎ

2018-03-13 12:47:18

 추천박고 갑니다

2018-03-13 12:49:03

인정 또 인정ㅋㅋ 

다들 잠재적 리셀러면서 당첨안되면 리셀러니 어쩌니 욕 오지게박다가

당첨되면 언제 그런일있었냐는듯이 내로남불시전ㅋㅋㅋ 

3
Updated at 2018-03-13 17:09:34

어떤 글 때문에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만은 공감합니다. "실착러"

모 커뮤니티에서 나온 외계어가 지금은 하나의 어휘로 쓰이더군요. 풋셀로 유입되어 간혹 쓰이던데 이제야 공개적으로 하는 말이지만 저도 극단적으로 싫어하고 혐오스러워 하는 단어입니다.

 

실착러 운운하던 분들 결국 실착하다가 팔더군요. 그것도 정발가 가격으로 파는 것도 아니고 웃돈 얹혀서, 실컷 신다가 파는데 심지어 금전적 이득 조차 얻고 파는 거죠. 본인의 무좀과 발냄새, 닳고 닳은 아웃솔을 남기고 제품의 위력은 경험할 거 다 경험하고 이득까지 보죠. 정말 이중적인, 표리부동한 단어입니다. 사라졌음 좋겠다고 생각하는 제 1 단어입니다. only ONE!!! 

8
2018-03-13 12:54:09

저도 컬렉터이자 리셀러입니다...

농구화위주로 모으니...요즘 스트릿 문화에선 그리 핫하진 않지만...나름 열심히 모으며 삽니다...

물론 늘 장터에도 올리기도 하며...30~40켤레는 일상화나 농구화로 신습니다...

다만 핫한 아이템은 좀더 아껴두는 성향이 있어...실착러라 외치는 친구가 절 무시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8-03-13 13:00:59

리셀러가 존재하기에 웃돈 주고서라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솔직히 신경 안 쓰는 편입니다. 한정판이 수요보다 공급이 더 적은 이상 리셀러가 없다면 정말 가지고 싶은 것 구경도 못 할 수 있을테니까요. 솔직히 족발님 말처럼 이지를 정가에 넘길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요...

2018-03-13 13:02:35

사이다입니다 형님!

2018-03-13 13:03:54

동감합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도 신발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한켤레있는건 아까워서 못신겠는게 많더라구요. 결국에는 가수분해되고 리트로되고 하는데도..어떤 신발은 꼭 신고싶은 신발이있고..어떤신발은 장식장에 올려두고 보고싶은 신발도 있고 하죠. 저역시도 실착러라는 말이 좀 오글거려요. 저도 실착 수십켤레 하니까요. 정작 실착러라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수의 신발을 실착하는데..소장만 하는 신발들이 있다고 약간 리셀러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저도 리셀러한테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죠.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재벌3세도 아닌데 월급쟁이가 정가이하에 팔아서 매번 손해만 보면 취미생활은 어떻게 하나요. 이런것도 하나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그런 사정을 아니까 저도 리셀러들 그리 욕하지도 않습니다.

1
2018-03-13 13:24:31

그렇죠
우리는 모두 다 잠재적 리셀러죠.

대놓고 리셀러.이 사람들이 문제인거지
우리가 리셀을 어떻게 아예 떼어놓고 갈수가있겠습니까.

2018-03-13 13:28:32

 많이 모으고 오래 모으다보면 불가피하게 리셀러가 동시에 되는 부분이죠. ㅎㅎ 

캠핑하는 곳 가면 자주 보이는 얼마남니 마니 이런 얘기하는 되팔램들이

싫을뿐 ㅎㅎ  

OP
4
Updated at 2018-03-13 13:31:32

다 그렇진 않지만
몇몇은 불쌍한 애들이예요
백수라 일하긴 싫고
내 소중한 인생에서 하루 버리고 신발 파는 돈으로 연명하는...
아껴주세요

2018-03-13 13:54:03

저 역시 콜렉터이자 리셀러이고, 리셀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리셀 역시 스니커씬의 문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룹화된 리셀러들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캠프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간의 리셀, 각 신발의 고유 가치에 따른 가격 변동 다 이해할 수 있지만, 그룹화된 리셀러들로 인해 일반 스니커헤드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은 막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캠핑 진행 시 작성된 명단을 찢거나, 자신들에게 불리할 경우 매장 직원들과의 논쟁을 벌인다거나, 특정사이즈 독점을 통해 스니커헤드들의 기회를 박탈한다거나 하는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OP
2018-03-13 14:00:44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봤는데
매장에서의 개입이 없는 이상은 없다고 봅니다
조직화 된 캠핑집단에 개인으로 덤벼봐야 이길수가 없으니...
간혹가다 험한꼴도 생기고
그렇다고 매장에선 개입을 안하려할거고
제 생각으론 카톡이나 인스타같은걸로
무작위 신청이 가장 좋을거 같더군요
그럼 매장 입장에서도 밖에 줄서있는 군중에 대한 부담도 적고
주변에서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을거고
제 생각은 그게 제일 맞지 싶네요

2018-03-13 14:16:59

족발먹는 스님의 의견과 같이 카톡이나 인스타를 통해 추첨을 하는 방식이 가장 공평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아직 선착순 발매가 많다보니, 조직화된 캠핑집단에 개인이 맞설수 없는 문제가 가장 크기에, 캠핑하는 개인이 맞설 수 있도록 다른 개개인들이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 중입니다. 아무리 조직화된 캠핑 집단이어도, 캠핑하고 있는 개인들의 수가 더 많기에, 개인들 다수가 반발을 한다면, 그들이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들 다수가 반발을 하기까지는 아무래도, 좀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8-03-14 13:15:55

저는 기본적으로 추첨에 대해서 그다지 좋게 보지 않습니다.

알바 써서 줄 세우는거랑 동일하게 가족 친인척 학교 친구 회사동료 까지 동원해서 열개에서 수 백개 까지 넣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개인인증 요구해봐야 의미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온라인 추첨 다 개인 인증 후 진행 되온거니까요.

저는 그렇게 추찹하게 까지 해서 물건 사고 싶은 마음 없어 그냥 넣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선의의 피해자가 너무 많이 생깁니다.

 

정 추첨으로 가고 싶으면 오프라인은 미국 처럼 1인 1티켓  방식으로 가고 온라인은 추첨 없이 서버가 터지든 어떻든 종전의 방식대로 가는 것이 공평할 것 같습니다.

2018-03-13 14:37:48

 공감합니다. 사정 상 못구한 물건을 웃돈을 주고 구하는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라 생각합니다.

파는사람, 사는사람이 웃돈의 정도가 적절한 금액라고 판단해서 거래가 성사되면 서로가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8-03-13 14:45:51

어우 사이다네요
아마 이번 조던3'서울'관련해서 리셀에 대해 다시금 이슈화되고 있는것같아요.
단순, '리셀을위한 리셀'은 저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소장, 보관, 진열이 즐거워 자기사이즈를 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리셀러의 잣대를 들이대는게 정말 싫어요.
신발의 주목적은 물론'신는것'이 맞지만,
그렇게 따지면 레고 컬렉터는 매일 레고 갖고 놀아야하고 펜 컬렉터는 매일 글씨써야하고 음반 컬렉터는 매일 음악들어야지요ㅎㅎ
작년 풋셀에서도 이런글이 올라와서 우리 모두는 잠재적 리셀러가 맞다고 댓글단 기억이 있네요.
하다못해 내가 보유중인 신발을 팔고 다른 신발을 사려는데, 내껀 정가에 내놓으면서 사려는 신발은 형성된 리셀가로 웃돈주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니, 있기는 할까요?
리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걸 토대로 스니커씬을 바꿀수있는 '개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붐이 일어 판도가 변하지 않는이상..사실 불가능하죠.잡설이 길었는데..리셀을 무조건 욕하기전에, 자신들이 가진 판단의 잣대는 논리적인지..내로남불은 아닌지 확실히 했으면 좋겠네요.

1
2018-03-14 13:33:40

리셀이란 용어의 기준이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커뮤니티에서 모두들 소리 모아 비판하는 리셀러는 차익실현 만을 목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위 되팔램을 지칭하는 말이지요.

개인간 있는 일반적 중고거래와 커뮤니티에서 말 하는 리셀러는 다르겠죠.

레고 컬렉터가 레고 매일 가지고 놀고 아니고의 문제와는 다른 부분이라고 봅니다.

 

다른 댓글에도 써둔 내용이지만 저는 리셀에 대해 좋게도 나쁘게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비싸면 안사면 되니까요.

하지만 모두들 잠재적인 리셀러다 내로남불이다 그러니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이야 말로 지나친 일반화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말 하는 리셀러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도 조던 중고거래 해봤지만 모두 정가 아래로 팔았습니다.

비싸게 거래 되는 모델이었으면 비싸게 팔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제가 판매하려고 한 모델은 그리 비싸게 거래 되는 모델도 아니었고 잘 신지도 않는 신발 자리 차지하는거 보느니 빨리 파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서 였지요.

애초에 신발을 투자목적으로 사는것도 아니고 좋아하고 신고 싶은걸 사는 거니 그 뒤에 시세가 오르건 말건 그건 저한텐 딴나라 이야기 입니다.


요는 신발을 판 적이 있느냐 구매가 보다 더 싸게 팔았느냐 비싸게 팔았느냐가 아니라는 거죠.

이지부스트 발매 초기 떄 였나요? 해외 모 인스타그램 하는 리셀러가 자기 방에 박스 수십개 쌓아놓고 찍은 사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죠.

생필품도 아닌 신발 샀네 못 샀네 로 열변 토하는 것도 뭐하지만 특정 신발이나 옷을 원하시는데 누군가가 그걸 독점해 간다면 안좋은 말 하고 싶은건 인지상정이라 봅니다.

일반 중고거래를 하는 사람들을 그런 사람들과 동격으로 묶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1
2018-03-14 14:11:23

제가 남긴 댓글을 잘못 받아들이신거 같은데..
다시한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네요.
1리셀러-중고거래를 하는. 말그대로 소유한 신발을 정해진 시세에따라 팔기도, 사기도 하는.
2리셀러-단순이익실현이 목적인.

댓글 남겨주신 첫마디가 '리셀러란 용어를 정리해볼필요가 있다'셨지요? 저역시 그 의견을 고스란히 쓴겁니다. '우리모두 잠재적 리셀러다' 라고 제가 표현한것은 지나친 일반화로 누굴묶고 안묶고가 아니라 1번의미 그대롭니다.
내로남불이란 표현은 우리 모두 그 범주에 속하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시세에따라 거래하는 모든 리셀러를 욕하는 사람을 향해 하는 말이구요. 누워서 침뱉기 하는 사람들이요.

애초에 족발스님의 글 자체가 그런내용이고, 저역시 공감해서 동의하는 댓글을 단거고,댓글 달아주신분도 공감하시는거 같은데, 아무래도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설명을 할수있는 부분이 없는 글이다보니 애초에 제 의도와 차이가 있는 해석을 해주신거 같아요ㅠ
의견 감사하고, 저도 글을 좀더 명확하게 쓰도록 노력해야겠네요

1
2018-03-14 14:21:51

이레저래 참 간단한거 같으면서도 어렵네요.
취미는 취미에 불과한데 분위기에 휩쓸려 본업보다 더 열중하는 분들이 점점 더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 처럼 좋아하는 분야에 돈 쓰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해하지만 고작 운동화 하나에 얼굴 붉히게 되는거 보면 참 뭐라더라구요.
이래저래 의견 교환하는 것도 커뮤니티가 주는 재미 중 하나 인것 같습니다.
읽기 쓰기 가르쳐 준 공교육에 감사해야겠네요.

2018-03-13 14:54:11

와~!!!! 짝짝짝.

공감합니다!

2018-03-13 15:21:19

시원하네요...

 

2018-03-13 16:14:09

너무나 공감 합니다. 저는 이 바닥에서 제일 싫은 말이
“실착러”,”갓OO(갓마인,갓스야드,갓고래 등등)”입니다.
실착러의 약자가 “실착(부심)러” 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요.
컬렉의 끝도 결국 리셀 인것도 아는데, 신발 사서 실착 안하면 짱깨(이말도 좀.. 지들한테 김치새끼 라고 하면 기분 나쁠 꺼면서) 한테 팔꺼냐 등의 소리가 오가는게 참 씁쓸합니다. 신발 자체를 좋아하는 덕후문화가 (지들은 덕후가 아니라 패피 실착러 라고 하죠 ㅋ), 그나마 작성자분과 풋셀 분들 때문에 지켜 지는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8-03-13 18:11:58

글 잘 읽었고 거의 전부 동감 합니다!!

마치 제가 쓴 글인거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ㅎㅎ

무슨 감정 상하실 만한 일이 있으셨지는 모르겠지만 족수 운운하시면서 나보다 적으면
실착러라고 하지마라고 하는듯한 어투는 보기 좋지
않네요..



저 같은 경우 저를 실착러라고 많이 표현 하는데 맘에 드는 신발의 발매 주기가 빨라지고 개시도 못한신발이 쌓여가는데 자꾸 구매하게 되면서 집 거실 테라스 등 집안내에서 슬리퍼 대신 신고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한번이라도 더 신어주려고ㅎㅎ
족발스님님 처럼 많은 족수를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저처럼 나름 실착을 위해 맘에드는 신발만 구매를 하며 실착 하니까 실착러라 표현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거미만잡 식의 논리는 저로선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정 부분 저와 비슷한 생각이셔서
글은 공감 하며 잘 읽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OP
1
Updated at 2018-03-13 18:22:37

좀 강하게 표현하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하도 뭐 발매만 되면
실착러라 꼭 사고 싶다
난 리셀러가 아니고 실착러이니 가져야한다
도대체 얼마나 실착하길래
저런 말들을 하는지 해서 강하게 얘기했네요
실착을 하던 소장을 하던 자기 맘인데
실착을 한다는 핑계로 저런식이 싫어서요 ^^;

Updated at 2018-03-13 18:31:51

실착러니까 꼭 되야된다는 생각은 저도 싫네요 ㅎㅎ
실착러 이자 잠재적 리셀러(제로클럽 탈출이 가능하다면ㅋㅋ) 로써 실착러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그러는건 저도 좋지 않다는 생각에는 저도 격하게 동감합니다

2018-03-13 18:29:28

 저도 같은 생각으로...뭐...족발스님은 4천일 넘은 풋셀의 원조격이니 이럴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저같은 허접탱이 올렸다간 욕부터 먹을 생각을 하니 그냥 안말 안하고 닫고 있더라구요...

 

저 문구 제가 쓰려고 했는데....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ㅎㅎ

Updated at 2018-03-13 18:57:39

 

 실착러 극혐 이런말들이 나와서 그냥 넘어가기에 뭔가 마음이 씁쓸하네요.

 저는 전에 실착러 라는 말도 했었기에 찔리는군요. 그치만 이건 개인의 차이가 아닐까요?

컬렉터 실착러? 그사람 마인드가 결정하는거 같네요.

 

저는 사실 신발을 관심갖게된지 1년하고 조금넘었는데 여기 글에서보면 저도 꽤 많은글을 쓰고 많은 신발을 보유하고 있는거 같지만 저는 10켤레? 조금되네요? 그리고 저는 남들처럼 실리카겔, 밀봉, 아크릴판 등등 모든 제품을 가지고 그 신발을 신지않고 보관으로 오래 영구유지하고싶어서 가지고 품고만 있는 상태로 수십 수백켤레를 모으는 분들이랑 다르게 저는 정말 아무리 많아봤자 10몇켤레 또는 20켤레 정도되고 그신발들을 가지고 매일 돌려가면서 신는 소소한 재미로 신발을 좋아하게 됬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사람들은 아마도??컬렉터, 매니아 분들에 기질을 50프로정도? 가지고 있고 나머지 50프로는 그냥 단순히 신발이자나? 이 신발이 이쁘네? 사서신고싶다.  이게 유행이자나? 등등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신발의 가치를 알게되고 가격, 한정등등 값어치를 알게되어 이 신발을 갖고싶다, 신고싶다. 등등 생각하던 마인드가 점점 저처럼 여기 신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처럼 변하고 이제 신게되어도 슈구칠 하고 매번 그냥바로 버리던 박스들 모으게되고 그러다보면 실착러? 컬렉터? 매니아? 그런 구분이 없어지면서 비슷해 지는거같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워낙 여기 풋셀에는 괴물같은 분들, 어마어마한 분들이 많기에 비교자체가 안되기때문에....)

 

모으는 컬렉터들을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분들과 다르게 저와 비슷한 사람들은 물론 모으고싶고 컬렉터 분들처럼 하고싶지만 그렇지 않기에 특수한 상황때문에 그러지 않는 사람들일꺼에요.

 

( 또 반대로 컬렉터분들이 특출나다 다르다 라고 편파적인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그분들도 저희같이 비슷한 사람들이고 용돈 아껴서 사고 집사람에게 쪼여도 몰래사고 등등 여러 상황이 다르기에 서로 이해하기는 절대적으로 힘들꺼같아요.)  

 

그렇다고 실착러 라면서 부심?? 혹은 이상한 발언들을 하시는 분들 너무 미워하는 눈으로 봐주지마세요..

 

아마 문화가 이렇게 발달 하니깐 사용하라는 소모품이라는 정의아래로 신지도 않고 그럴꺼면 왜사? 라고 생각이 들어서 뭐라고 하면서 하는 사람도 생길것이고 (물론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하는 발언들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반대로 나는 신발신으니깐 난 실착러다 저기 다른사람들은 이상하게 신발 사서 신지도 않고 모으기만한다. 이상하다 등등 이쪽입장에서도 반대로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그들을 비하하고 욕하는건 어이가 없는 짓이죠? 이런짓을 하시면 절대 안되죠!!!!!!!!! 실착한다 신는다 하면서도 리셀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자나요

( 신다가 중고로 판매하는사람도 수없이 많이 봤어요)

( 컬렉터 처분합니다.  1회시착, 5회미만, 실내실착, 등등 )

 

이제 신발을 떠나보냅니다.  몇번 신지않았지만 새로운 신발을 위해,  더이상 너무많아서,  등등 수많은 이유로 신는다고 실착하시는 분들도 파는사람 정말 많고요. 

 

 우선 서로 까고 미워하기전에 서로 이해해볼려고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결과로는 모두 신발 좋아하는거 뿐인데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근본적으로 신발을 신으라고 있는거고 신고싶으면 신는거고 신는것조차 너무 아깝다 내눈으로 계속 간직하면서 보관하고싶다 그럼 보관해서 컬렉터 하면되는거고 둘다 한끗 차이 절대 이상한거 하나도 없는 정상적인 사고방식입니다.

 

단지 이렇게 되는것에 가장 큰 이유는 금전적 이윤 목적을 가지고 처음부터 리셀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거지 그사람들, 신발회사의 홍보마케팅목적으로 사람을 피말리게하는짓 이 문제죠

 

컬렉하는사람이든 실착한다는 실착러든 만약 무슨일이 있고 금전적 돈이 부족해서 당장 만들어야해서 판매한다거나 너무 많고 감당이 안되고 청산하고싶고 등등 이유로 정리하는 분들 이분들의 시작은 다 신발을 사랑했고 신발이 좋아서 스니커즈 문화를 즐기던 분들이 처분하는거랑  처음부터 이윤을 목적으로 (풋셀 기준으로 말합니다.)

가입일 100일도 안되고 몇일 도 안되서 신발 관심도 없는데 이거 하면 돈벌수있어 10만원, 20만원 으로 100만원 넘게 벌수있어 등등의 이윤이 있기에 같이 참여해서 돈을 벌기위해서 처음부터 되팔이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제입장에서는 신발이 한정판? 선착순? 리셀 하는 사람들도 시간 금전을 투자해서 자기가 이득챙기기위해서 자기자신을 희생한거다 그값은 정당하다 그걸 뭐라고 할수있냐?

 

그부분에서는 정당하다고 할수는 있지만 저는 절대로 그들의 행동이 최소한 신발을 좋아하는 저희들에게 있어서는 옳지 못한 행동이고 밉고 싫습니다.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솔찍히 신발 아끼고 좋아하고 콜렉하던 분들이 어쩔수없이 처분하는거랑 돈을벌기위해서 시작부터 바로 구매해서 가격 조정하고 지들끼리 시장 구축해서 돈지X하는거 구분 못할정도로 여기 계신분들이 멍청하거나 바보는 아니자나요?

 

같은 리셀을 구매해도 이사람이 정말 이신발을 좋아해서 샀던 신발이구나 단순히 돈을벌기위해 이용하는 사람이구나 한눈에 봐도 알수 있자나요 우리는 그 사람들이 하는 시세조작및 행위가 미운거지

 

 

족발먹는스님 말씀이 다 맞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안 미울수는 없자나요 ㅎㅎ....

 

 솔찍히 이런글 올라온것도 이번 조던3 서울때문에 일어난 사태같은데 결국 내가 갖지못했기에 바로 몇십분뒤에 100만원가까이 되는 금액에 리셀가격이 측정되면서 글이 올라오니깐 그걸보고 이런일이 생기는거같아요.


신발을 좋아하는 서로가 미운게 아니자나요 그사람들의 행동이 우리에게 악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거 같네요

 


1
2018-03-14 01:41:35

목적이 무엇이냐가 문제 아닐까요.. 구매의 목적.
솔직히 ‘내로남불’ 도 ‘실착러’도 지겹네요.

2018-03-14 03:16:56

 저는 리셀러라 꼴보기 싫은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진짜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못사게 하는게 맘에 안든다는겁니다. 돈으로 알바써가면서 해서 2~3족 더먹는건 그렇다 쳐도 한남 꼼데에서 트레이너 오레오 35족 발매했는데 1번은 1족 사서 가고 2번리셀러가 나머지 34족을 다 사가는게 말이나 되는겁니까! 이런 짓을 하기때문에 리셀러들 보고 욕을 하는 겁니다. 그냥 개인이 아무리 많이 산다해도 5족이내일텐데 30족이상 그렇게 사서 나머지 뒤에있는 사람도 못사게 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10번이내에 든사람들은 캠핑해서 1족도 못사고 가면 당연히 욕나오는게 아닐까요? 리셀러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건 어느정도껏 해야지 그냥 무조건 돈에 미쳐가주고 그런짓을 하기때문에 욕먹는다고 봅니다.

OP
Updated at 2018-03-14 07:58:28

그건 리셀러도 문제지만 한남 꼼데도 문제라고봅니다
해외 풋락 계열도 그렇고 대부분 인기제품 1인1족으로 판매하고
국내 나이키 매장들도 1인 1족 한정으로 판매하는데
한남 꼼데가 그렇게 팔았다면
분명 밖에 줄서있는거 알면서도
자기네들이 한사람한사람 응대하기 귀찮아서 그래 판매했기에
매장쪽 문제가 더 크지 않나 싶네요
저도 업으로 하는 리셀러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봐줄 정도는 된다 싶네요

#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