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신발 뚫어져라 보는 사람
7
1047
2018-05-23 21:20:53
크롬하츠 님 글 읽으니
작년 오프화이트 나이키 콜라보 응모 때문에 줄 서던 생각이 납니다.
아마 홍대 나이키에 스니커즈에 응모하고 홍대 조던 매장으로 옮겼을 거예요.
줄은 아마 매장 빌딩 뒤쪽으로 돌아가 줄을 섰지요.
제 바로 앞엔 남녀 커플이 계셨죠.
그 때부터였습니다.
커플 중 남자분이 제가 오니 바로 제 신발을 봅니다.
그러더니 여자분 귀에 대고 속닥속닥!
뭐 슬쩍 보시고 그러면 저도 슬쩍 모른 척 하지요.
이건 뭐 제가 신은 신발을 딱 보더니
뭔가 승리의 표정이랄까요? 속닥속닥!
그런데요.. 그분 이지 v2 벨루가1 신으셨더라고요.
좋은 신발이죠. 저도 있는^^
물론 전 기억합니다 전 그 때 스톤아일랜드 삭다트 콜라보 신었어요.
문제는 지그재그 제 앞에서 줄 서는 동안 계속 그 분은새로운 사람들이 올 때마다 신발을 주시하고 여친에게 속닥속닥!
이해는 합니다. 저도 풋셀에서만 보던 신발 신은 분 보면 깜놀이고 같이 온 사람 있으면 저게 뭐뭐다 했겠죠.
그렇지만 그분이 최초 제 신발 보고 여자분께
속닥속닥 하던 표정과 얼굴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23
Comments
#
글쓰기 |
비슷한 경험으로
예전에..
맥스97울트라실버 신은 사람을 보고
왠 커플이 숙덕거리면서.. 저건 싸구려 보급형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것은 본 적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