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소음 때문에 미쳐버리겠네요
대학원생 신분으로 논문집필에 전념하던 와중에
원래도 떠들고 노래틀긴 했지만 그래도 참았는데 지난 6월부터 도저히 못참아주겠네요.
직접 찾아가서 문두드리고 조용히 좀 해달라고 이야기도 하고, 집주인 통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도저히 들어먹지를 않으니 제가 예민한건가 싶어서
귀마개 끼고 자고 수면유도제도 먹고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고 했습니다.
그러다 8월 중 들어서 논문은 논문대로 스트레스, 옆집은 옆집대로 스트레스라
만기 한참 남은 전세방을 지금 빠지겠다고 사정을 해서 결국 9월중순에 나가게 되었네요.
그 와중에 오늘 집에 있는 시간에 우퍼소리로 난리라 이게 뭔가 싶어 나와보니
원룸 복도를 가득 채우는 음악소리.. 그래서 잔뜩 화가 나서 옆집 문을 두드리고
아니 귀가 안좋으시냐(이때 진짜 화가 나서 이랬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크게 음악을 듣냐 했더니
몰라서 그랬다, 음악소리 줄이겠다로 말을 끝내니까 좀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모른다는게 말이 되냐 내가 3번을 찾아왔고 집주인 통해서도 2번 이야기를 했다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되고 그걸로 넘어갈 수도 없다 도대체 뭐하자는 거냐고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 기분 안좋다며..(여기서부터 화를 넘어서 어이가 없는 수준이 되어버렸는데)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저도 이렇게 할까요? 복도 옆집에 다들리게 스피커 빵빵 키고? 이러니까 네 그러시던가요 이러길래
너무 화도 나고 어이가 없어서 방으로 돌아온다음 11시인데 집주인 아저씨에게 전화를 해서(술먹고 노래방 갔더군요)
뭐 이딴 상황이 다있냐고, 복도에 다 들리게 노래를 틀어놓는데 이거 어떻게 안되냐고 했더니
계약만료하면 방 빼겠다고 말을 끝내더라구요. 저는 나가지만 들어올 사람은 어떻겠냐고 했더니 뭐 학생은 그냥 참으래요.
너무 열이 받아서 옆집소음 층간소음 글 막 찾아보니(이때까지는 그러진 않고 그냥 참기만 했습니다)
참는 거로는 해결이 안 된다, 우퍼나 망치를 써서 소음을 되돌려주는게 최고다 이러길래
내일 당장 다이소를 가서 고무망치라도 사려구요.
나갈때까지 십일 약간 더 남았는데 그 동안 소음이 뭔지 제대로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많더라구요. 막 참고 소리 안 내고 이러면 옆집도 소리 안 내겠지? 하고 있는 사람들..
내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닌가? 하고 살 필요가 없다던 글이 많았습니다.
그런 거로는 개선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았구요.
참 아무 문제 없이 살기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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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공해로 경찰에신고가능한부분입니다
가장 소음이높을때 녹음하시는게 증거확보가되서 딴소리못합니다 경찰이나와서 경고를주기도하고 일정소음이상이면 벌금도가능한부분입니다 그러나 귀찮기도하고 번거로워서 잘안하게되는게 보통입니다 저도 층간 옆 앞집소음에 시달리다 귀마개끼고자고 별거다해봤는데 안되더군요 네이버어 검색해보면 받은소음 그대로 돌려주는 우퍼스피커같은것도있더군요 사람은 자기가똑같이느끼지않는이상 안변합니다 하루빨리 소음에서벗어나 편안한밤되셨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