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은 임대중

경리단길 상권 다 죽었다고 친척형한테 들었는데
심각하네요ㄷㄷㄷ진짜 한순간

힘내라~ 자영업자 그리고 아빠들!!!!!! 최저임금으로 새벽 편의점 알바 300을 넘게 벌더군요... 또 오를텐데... 우리 사장님들 어쩌라고 ㅠㅠㅠㅠㅠ

 저런 사진들, 글들 보면 참 맘이 아프네요ㅜㅜ

와 전국 O리단길의 시초가 ...

저렇게 된지도 꽤 됐죠 홍대도 뭐 중심가 살짝 벗어나면 저런 곳 많고요 

아마도 임대료 상승이 제일 큰 요인이겠죠..

 황금알을 낳는거의 배를 갈랐죠 건물주들이 와장창 임대료올리고 프랜차이즈 죄다들어오고 저건 경기가 않좋다로 해석될께 아니더라고요 지들이 복을 차버린케이스라;;

제가 1994년부터 지금까지 쭉 이태원2동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잠옷바람으로 사진에보시는 길도 걷고했었고

금은방, 철물점, 학원, 도깨비시장 등등 사람냄새 묻어나오는 골목이였습니다.

그러나.....

연예인들이 돈에 멀어 건물, 땅을 사고 거기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피폐해지고...

제가 집에 들어오는 길이면...횡한 거리를 보게되면...마음이 아픕니다.

 4~5년전 휴가나가면 꼭한번 가봐야지 했던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실감나네요... 임대료 상승으로 경리단길을 명소로 만든 상인들이 떠나야 하는 젠트리피케이션도 문제지만 프렌차이즈 업체도 안 들어올 정도니 불경기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명동에도 임대 안나가는 곳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와... 사람 바글바글 했었는데 ....

가장 큰 원인은 경쟁이 아닐까요?

같은 업종들이 겹치면 결국 이윤을 나눌 수 밖에 없잖아요.

경쟁이 치열해지니, 다른 비용 역시 오르는 거구요.

이윤이 낮아지면,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곳으로 옮길 수 밖에 없죠.

자영업 비율이 높은 우리 경제 구조를 고치지 않는 이상,

결국 큰자본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상황 입니다.

최저임금이 원인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임금 노동력으로 경제성장 하던 7,80년대 경제구조와

지금의 상황을 같이 보는 건, 글쎄요...

오늘 뉴스를 보니 중국 역시 임금상승으로 많은 해외 기업들이

빠져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류 경제 학자들의 경제 성장론을 듣고 있자면,

다시 중학교로 돌아간 기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