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앞두고 미치겠네요
내용이 조금 긴데요..
입사 5년째인 올해, 이번달 퇴사를 마음먹고 업무 마무리와 인수인계를 하는데, 같은날 퇴사하는 같은 부서인 인간이 참 힘들게 하네요
원래 성격이 좋게 말하면 드센거고, 나쁘게 말하면 진짜 개판이면서 지멋대로인? 그런 사람인데 속된말로 막판 다가서 사람 돌게 만드네요 (이 인간은 3년차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저번주
남은 연차가 있어서 마지막 3일은 그냥 연차 소진을 하려고 한다라고 부서 톡방에 남겼는데, 갑자기 그걸 보고서는 기분이 나쁘다는 식으로 톡 쏩니다
매번 제가 뭐라고 말했을때 지 기분에 안맞으면 공격적으로 사람 기분 생각안하고 막말하는 인간이긴 했는데, 계속 그냥 넘어가니까 사람을 호구로 보나 싶어서 왜 내가 말만하면 넌 공격적이냐라고 반문했더니 언제는 나보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말하더니 왜 난리냐고 하네요;
그게 지금 이딴식으로 막 말하라는게 아니고 업무적으로 얘기한거라는건 누가 들어도 알텐데 저딴말을 하길래 너 맨날 니 기분대로 대놓고 사람들 다 들으라는 식으로 짜증내고 난리칠때 그냥 넘어가주니까 호구같냐고 뭐라하니까 더이상 말하기 싫고 톡방 나갈래요 이러더니 톡방을 그냥 나가네요..
하... 더 황당한건 그러더니 이번주에 그럼 지가 쉴거라면서 연차를 4일내버렸네요.. 기존 연차 신청 프로세스 다 무시하고 지 멋대로 인사팀에다가 신청서 올려버리구요
게다가 제 위에 부문장한테 제가 연차써서 지도 연차쓸거라는 식으로 말해버리네요
저 인간 난리치길래 연차신청도 안하고 있었는데 저딴식으로 지 상황에만 맞게 다른 사람들한테 제 얘기 하고다니는게 빡쳐서 그냥 연차 질러버렸네요..
퇴사 앞두고 왜 저딴 성격파탄자 인간때문에 고통받아야 하는걸까요...ㅠㅠ
진짜 맘 같아서는 퇴사하기 전에 진짜 크게 엿하나 먹여버리고 나가고 싶네요..
글쓰기 |
별별...맘고생이 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