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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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13:10:13
오랜만에 이 게시판에 글쓰네요....
아무래도 주제가 스니커톡 패션톡은 아니니깐.
먼저 밝힙니다. 저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많으나 글이 길어질까봐 생략합니다.
여기는 신발커뮤니티라서 그런지 불매운동에 관한 영향이 작은것 같네요.
아무래도 패션은 일본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요?
아님 직업 리셀러들은 돈준다면 불구덩이라도 뛰어드는거라 그런걸까요?
ABC마트는 불매.....아트모스는?
유니클로는 불매....꼼데는?
사카이랑 언더커버는 일본 사람인데.....
조던 12는 전범기 모토 라 안되는데...같은 디자이너 제품은 오케이....
오늘 조던 블랙토 사틴에 관한 글보고 갑자기 너무 궁금해졌어요...
불매운동 하시는 분들도 지지합니다.
안하는 분들도 이해하구요.
그냥 궁금하네요.....아트모스에서 블랙토 받아다가 리셀하는 분들 딴데가서는 유니클로 안입는다고 애국자(?) 코스프레하는지 안하는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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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왜 애국자 코스프레 얘기가 나오고 불매는 모든 일본 제품을 사면 안된다는 흑백논리로 가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항일전쟁이나 독립운동이 아닙니다. 일본에 소비자로서 항의하는 운동인거죠. 요즘 세상에 경제 규모 3배인 바로 옆나라의 모든 물건을 불매해야한다? 상식적으로 어차피 말이 안됩니다. 불매운동이라고 하지만 대체품을 찾아보는 운동이라고 보는게 맞죠. 대체품이 없을 경우엔 일제라도 당연히 사야하지 않나요? 예를 들어 난 오니츠카 타이거, 사카이 신발만 마음에 드는데 불매 운동에 참여해야하니까 프로스펙스 신발을 산다? 말이 안됩니다. 대체품을 찾아보는 걸로도 충분한게, 이미 일본 기업의 매출이 조금이나마 타격을 받았고, 항의의 뜻은 전달되었을 겁니다. 전 오히려 어차피 완전 불매가 안되니까 불매운동을 하는건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오히려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불매운동이 중국이랑 하는 짓이 똑같은 거라고 얘기하시지만, 일본의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iOS 보다 높은 50%를 넘어가지만, 누가봐도 안드로이드 폰의 최고봉인 삼성폰이 소니/후지쯔/파나소닉 폰보다 안팔리는 나라입니다. 일본은 이미 의식적으로 한국제를 안쓰고 국산을 쓰고 있었죠. 대체품을 찾는 것이 국뽕이라거나 이런 문제가 아니고 한국 소비자의 무기로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DHC 나 유니클로가 한국인들 불매운동 냄비라서 오래 못 간다고 비웃고 일본 외무상이 한국 기자들 일제 카메라 쓴다고 비웃을 때 그냥 아무 것도 안하는게 올바른 대응 방법일까요? 폰으로 글을 쓰는 와중에 비문이나 어조에 대한 체크는 못해본 관계로 두서 없는 글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