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라는 말 말고 다른말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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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2 11:33:06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9111195971

무신사 관련 이 기사를 보다가 생각났는데
덕후라는 말에 뜻을 달아놨네요. 기자가 덕후가 오타쿠에서 온 말이란건 모를까요?

순 우리말도 아니고 일본말 변형한건데
방송이랑 기자들이 버젓이 저런말 쓴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애호가정도면 어떨까요?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3440398&cid=43667&categoryId=43667

-추가-
생각해보니 닭도리탕 같은거는 일본말에서 유래됐다고 방송에서는 닭볶음탕으로 바꿔서 나오는데 덕후는 왜 쓰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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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9-11-12 11:29:37

애호가, 매니아 정도가 있는거 같네요 흠..

1
2019-11-12 11:33:09

저도 매니아가 떠올랐는데
그것 또한 외래어네요
저도 애호가 정도 밖에 안 떠오르네요

6
2019-11-12 11:35:19

쟁이 어때요?
신발쟁이

OP
1
2019-11-12 11:36:57

쟁이 괜찮네요 ㅎ

2
2019-11-12 11:49:49

국립국어원에서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 '鳥(토리)'에서 왔다는 황당한 주장을 바탕으로 닭볶음탕으로 명칭을 변경, 공중파 등에서는 닭볶음탕이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한국어 '닭도리탕'을 음역해서 'タットリタン'으로 부른다. 일본 위키백과의 タットリタン 문서. 이에 논란이 있어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국립국어원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유명하다.

 

라고 합니당

OP
2019-11-12 12:13:00

몰랐던 내용이네요 ㅎ 감사합니다

1
2019-11-12 12:20:49

빠꾸미도 있어요.

4
2019-11-12 12:21:20

저도 쟁이라는 표현이 좋더군요...
전 회사에서 신발쟁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ㅎ

3
Updated at 2019-11-12 12:38:26

전 신발미친놈이라고 불립니다 집에서
그런데 그말이 싫치않아요

2
2019-11-12 13:27:23

전 아버지가 지네라고 부릅니다ㅋㅋㅋ
저도 싫은느낌은없어요

1
Updated at 2019-11-12 13:24:24

 사실 ~쟁이 라는 표현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죠.

용접공---> 땜쟁이

화가 ---->그림쟁이 등

저는 매니아라는 표현이 좋던데

영어라서 쓰면 안돼는걸까요?ㅎㅎ

1
2019-11-12 13:40:10

저는 지네라고 불립니다

1
2019-11-12 14:24:37



어떠신가요? ㅎ

2
Updated at 2019-11-12 15:17:59

 ‘-장이’는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간판장이/땜장이/양복장이
‘-쟁이’는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겁쟁이/고집쟁이/떼쟁이/멋쟁이/무식쟁이.

- 출처 : 네이버 사전 

 

낮추어 부른다고 하기엔 보기어렵죠.. 

4
2019-11-12 15:38:18

국제화시대에 외래어가 들어오고 정확히 대체할 말이 없을때 그대로 쓰는 언어의 생명력같은 특성을 굳이 전 억지로 한국말로 쓰고싶진않아요
아이스크림을 얼음보숭이라고 부르는 것이 능사는 아니듯...
과도한건 문제지만 그런 생명력이 언어가 재밌는 부분이잖아요 ㅎ
20년전 깔따구 같은 유행어는 다 죽은언어가 되고 남은건 별로 없잖아요

OP
1
2019-11-12 18:08:08

이시국이라 그런지 덕후라는 말은 왠지 좀 거슬리더라고요. 애초에 오타구 자체가 긍정적 이미지가 아니어서 더 그런것도 있고요

2019-11-13 07:50:59

제가 더쿠라는 말이 귀엽달까 오히려 ㅋㅋㅋ
오타쿠를 전혀 이상하다 생각 안해서 그런걸까요

1
Updated at 2019-11-13 00:26:34

키타센리님 좋은 관점입니다! 저도 언어가 풍부해지는 흐름을 굳이 막지 말자는 맥락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저는 한 발 더 나아가서, 언어가 사회적 문화적 흐름에 따라 ‘변하는 과정’에는 이 본문과 같은 의견이 제시되어 의미가 협상되는 과정도 포함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다수가 ‘덕후’를 지양하는 것에 동의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면 점차 다른 단어로 대체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 단어는 쭉 살아남아 대대로 쓰이겠지요.
저는 이런 제안과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이 건전한 토의가 좋은 현상 같네요.
관련 전공이고 관심 많이 둔 분야라 말이 길어졌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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