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 재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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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12:48:42

모두들 안전한 봄날 하루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다름이 아니고, 아킬레스 완전파열 재활 관련해서 질문 하나 하려고 합니다.  

풋셀에 농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걸로 알고 있어서요, 하지만 전 농구가 아닌 축구 하면서 다쳤구요.

 

작년 9월 말경에 수술하여, 그날 바로 퇴원 후 11월말쯤 해서 재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든 상점들이 닫은 결과 한달째 재활치료를 못받고 있으며 제가 집에서 혼자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재활이 잘 이루어 지고 있는것 같구요, 딱 하나 걱정되는건, 계단 내려갈때나 스쿼트 자세로 내려갈때 어느정도까지 내려가면 발목 앞쪽 부분이 "잠긴다"(?) "잠기는 느낌" 이런게 드는데, 이게 아킬레스 파열후 재활할때 다른분들도 이러셨는지, 아니면 저만 이러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 증상에 대한 재활운동이나 동작을 알고 계신 회원분 같이 공유해 주시면 너무나 감사드리겠습니다.

신발정보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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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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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13:20:55

 안녕하세요?

풋셀 폴폴이입니다.

저두 작년 11월에 다쳐서 지금까지 재활중입니다.

제 경우도 축구를 하다가 다쳤습니다.

지금 3월 말이니깐 수술하고 만으로 3개월 좀 넘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재활에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감안하시고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전 운동을 전공했고 와이프는 물리치료사입니다.)

저도 지금 계단을 내려올 때 수술한 발목이나 통증이 아직 많이 남아 있고

특히 계단은 한발씩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걷기 운동을 주 4회 이상 5km 이상 하며, 부상당한 쪽 종아리 운동, 그리고 스쿼트 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 후 자기 전에 맛사지를 20분 정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날 다리 컨디션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재활 기간을 1년 정도 예상하고 있고(물론 연령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전 만 43세이며,

예전에 무릎에 연골문제도 있어서 길게 잡았습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파열 같은 경우 최대한 길게 오래 잡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무리할 경우 제파열 되면 기존에 능력에 50%이하로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와이프랑 상의 후 1년 정도 잡고 있습니다.

물론 목표는 80% 정도 잡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시고

특히 스트레칭, 맛사지를 이용해서 발목 관절의 가동범위를 최대한 원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다리 근력부분은 수술 6개월 후부터 전문적으로 들어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특히, 반대쪽 아킬레스건이랑 무릎은 항상 조심하시구요.

최대한 천천히 길게 잡고 계획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킬레스건은 부상없이 최대한 평생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두 그렇지만 sneakerhea님도 화이팅입니다.

^^ 

OP
2020-03-26 13:42:17

너무나 정성스럽게 써주시고 많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재활 한지 4개월 됐구요, 저는 근력운동도 겸해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 재활 치료는 일주일에 2회 갔엇고, 코로나 사태 타지기 전에 주 1회로 줄였습니다.
저도 하루에 5km 정도 걸을려고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 걸었습니다) 이 지역이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 좀 힘드네요.
그리고, 집에 자전거가 있어서 자전거는 매일 타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면 정말 다치기 전부다 훨씬 부드러워지고 좋더라고요, 마사지는 제가 도구를 이용해서 마사지 크림으로 재활 운동하기 전에 하구 있구요.
혹시 나중에 하시다가 발목이 잠기는 느낌이 드시면 저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운동을 해서 나아지셧는지요~
그리고, 스트레칭을 더 자주 해야 할것 같아요 전
다시한번 자세한 정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찬찬히 완벽하게 쾌유되시길 빌겠습니다!

2020-03-26 14:02:57

조언의 글은 아니지만...

축구와 농구를 취미로 하고 전과 다르게 부상이 많이 발생하는 곧 마흔을 앞둔 사람으로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꼭 재활 잘하셔서 쾌유하시길 빌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OP
2020-03-27 10:40:06

감사드립니다!

저도 40대입니다. 원래 같이 축구하던 팀이 있었는데, 5년만에 제가 컴백해서 첫경기 뛰던 날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ㅜㅜ 나이먹었던걸 깜박했습니다. ㅋㅋㅋ

안전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2020-03-26 15:46:56

sneakerhea님 재활 잘하고 계시죠~? ㅎㅎ저도 요새 절뚝이며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ㅎㅎ 아마 잠긴다는게 통증은 거의 없이 락걸어논것같은 느낌인가요? 3년전에 왼쪽 재활할때 그 느낌이 저도 있었거든요. 아킬레스가 땡겨서가 아닌 그냥 발목자체에 락이걸린듯한.. 근데 웃긴게 저는 그 락걸린 느낌이 절뚝이며 다시 축구할때 싹 풀렸어요. 뭔가 발목각도가 리미트해제된 느낌? 개인적으로 권할만한 부분은 아니고 그냥 개인적 경험담입니다^^
오른쪽은 출근하며 재활중입니다^^ 어서 나아서 sneakerhea님은 그라운드로, 저는 족구정도 해봐야겠어요^^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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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10:43:33

앗! 강코님 오랜만이네요~

나홀로 열심히 재활중입니다. 재활치료하는곳이 문을 닫아서요, 2주전엔 한국에서 동생들이 와서 저한테 나오지 말라고 했었는데, 가고 나니깐, 이제 동네 모든 상점들이 닫아버려서, 유령마을이 되어 버렸습니다 ㅜㅜ

네 맞습니다. 락 걸어놓은 느낌이요~ 맞아요. 그냥 단순히 락 걸리는 느낌. 

그럼 저도 다시 축구를.......하면 와이프한테 끝장날것 같네요 이번엔 ㅋㅋㅋ

그냥 저는 아들을 가르치는 걸로 만족해야 할거 같아요 이번생은 ㅎㅎㅎ

감사합니다~ 재활 잘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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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17:09:42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잠기는 느낌은 흔히 발목부상 시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중 하나입니다. 수술후에 장기간 고정하게 되면 관절 내에 윤활류 같은 물질들이 좀 적게 나오게 되고 관절면에서 활주(gliding)가 잘 안되게 되어 잠기는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럴때 joint mobilization(한국말로 생각 안남^^;) 해주면 증산이 좀 나아질꺼에요. 영상 첨부해드릴테니 한번 해보시져 이 영상에서는 고무밴드 썼는데 탄성 없는 밴드 이용하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https://youtu.be/RPMQCR22qgg

OP
2020-03-27 10:45:21

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평생 발목이 잠긴채로 살아야하는지....너무나 큰 걱정을 했습니다. 

열심히 해서 다시 부드러워지는 날이 오길 바라며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코로나 조심하시고 즐거운 봄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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