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직장에서 다른곳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21
  1241
2020-03-31 22:38:26

지난 몇년동안 알다가 작년에 같이 일하게 되었고

많은시간과 돈을 쓰면서 충성했고 신뢰를 쌓았습니다

당연히 올해 재계약이 되는줄 알고 기다리다가 서울시 공고 통해서 면접후 선정이되어서

같은 직장으로 출근 한 첫날 들은 얘기는

'우리는 너를 원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을 쓸려고 했는데 주관 단체에서 너를 선정했다'

'어쩔 수 없이 너를 쓰게 되었다' 라면서

원래 재계약을 안할려 했고 그 이유는 작년 업무관련된 내용이 주된 이유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어쩃든 거기서 좀 상처를 받긴 했지만 그 시간 이후로 서로 불편하겠지만 털고 올해 잘해보자해서

올해 열심히 해야겠다 했었는데 지난 한달간 저에게 돌아온건 스트레스와 불쾌함 그 이상이었습니다.

담당 사업이 없어서 아직 많은 업무가 없었지만 충분히 다른 업무를 줄수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에서 배제당하고 모든 직원들이 저를 무시하더라구요 없는 사람 취급 당했습니다


거기에 충분히 다른 사람들을 시킬 수 있었던 거지만 콕 저를 찝어서

'할거 없지?' '일 없으니 시간 많지' 이렇게 낙인을 찍어서 잡무를 시키더라구요

거기서 매우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분명히 일이 없고 다른 업무를 달라 했지만

전혀 관심이 없었고 몇주동안 고민 끝에 어제 선정하는 단체에 민원을 넣었고 

결국 오늘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체 통해서 들은 얘기는 불편한 거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원래부터 3월엔 일을 안줄려 했고 시킬 생각이 없었다

무시하는, 따돌림 관련해서는 워낙 그동안 많이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올해는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지낼려 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뭐 그쪽에선 그렇게 생각 하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든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들으니 더 짜증이 났습니다

 

 제가 봐도 충분히 관련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보지만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불쾌 했었습니다.

물론 오늘로써 그쪽과 저와의 관계를 끝이 났고 매우 안좋게 끝맺음이 됬습니다

지난 한달간 매우 힘들었지만

새로이 가는 곳에서는 부디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관계속에서 일을 하고싶습니다

 

긴글 푸념섞인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7
Comments
2020-03-31 22:52:31

고생 많으셨습니다
크게 박수 처드리고 십네요
새로운곳에서 더 멋진 분이 되실껍니다
복수는 아니대 더 멋지게 승승장구 하셔서
멋진 모습으로 명함내밀며 과일바구니 하나 던저 주고 오십시요 화이팅 입니다 아쟈 아쟈

2020-03-31 22:54:01

그동안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같은 입장이 아니라 충분히 공감해드리지못해서 죄송할따름이네요ㅠㅠ 매일의 공간이 그런 사람들에 둘러쌓이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는 건 저도 직업 특성상 알기에 얼마나 큰 맘고생을 하셨을지ㅠㅠ 이후엔 더 밝은 내일이 있을테니 걱정마시고 화이팅합시다 저희!!

Updated at 2020-03-31 22:56:21

그래도 같은 시간과 장소를 보내온 회사식구인데,충분히 순화해서 표현할 수도 있는 것을...

단편적인 이야기라 감히 판단하시는 것이 죄송하나, 회원님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불편할만한 시간을 견디시고 이직하시니까 분명 이번엔 좋은 곳일 겁니다 ㅎㅎ

2020-03-31 23:02:05

오늘도 고생 하셨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2020-03-31 23:04:54

 맘 고생 많으셨네요. 옮기는 곳에서는 통하는 분들과 즐겁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1
2020-03-31 23:36:08

사람 언젠간 다 죽습니다. 모진 풍파 겪어보니 내 행복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지난 괴로운 일은 교훈으로만 삼고, 챙길 수 있는 최선의 행복 쫓으면서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새출발 화이팅입니다!

1
2020-04-01 08:42:42

짧고 마음을 울리는 말씀이네요.. 지나가다 보고 느낀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3-31 23:48:01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새로운곳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만드세요

1
2020-04-01 00:24:13

현재의 상황이 나를 힘들게할때
그것을 상황 환경탓으로 돌리지말고
내가 어떻게 다음을 준비해야할까를 인지하세요
물론 전후상황 전부 다는 모르지만
이런상황이 반복되지않을리가 없습니다
비슷한 상황은 일어날것이고
외부환경 탓으로만 돌린다면 그 또한
반복될겁니다
비하가 아니라 저 또한 이십대에 그런 실수를
반복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일 실력보다는 원만하고 둥근관계를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이걸보고 기분 좋으실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분 좋아지게 하는댓글보다는
아프지만 도움이 되셨으면합니다

2020-04-01 00:37:24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직장은 몸도 마음도 편하고 돈은 더 많이 버는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2020-04-01 08:51:18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2020-04-01 09:07:47

수고하셨습니다.

 

사회를 배운거라 생각하세요.

2020-04-01 09:10:09

잘 추스리시고, 

언제나처럼 밝고 불꽃같은 활동 부탁드려요

항상 감사합니다.

2020-04-01 09:38:58

고생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2020-04-01 09:46:42

저도 예전에 9년동안 젊음 다 바친회사에서 배신당해서 충격 엄청나게 컸었는데 뭐 다 똑같은 말씀하시겠지만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갈곳이 있으시니  이것만으로 능력자이신겁니다~

Updated at 2020-04-01 10:46:04

사회가 냉정하다지만....
그래도, 몇년을 알고 지내고 일해온 사람들이, 그렇게 변한다는건 무섭네요.
사회가 냉정할 수 밖에 없는건 경쟁때문이지, 타인을 저런식으로 밀어내는건 사회가 허용하는 냉정과는 거리가 먼 행동같습니다.

개인이 도덕적이라도 집단은 비도덕적일수 있다는데, 그 시선을 감당하는 건 그 자체를 떠나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실망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인간다움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조직에서 일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04-01 23:53:28

힘내시길 바래요

#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