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셀이 팔렸다.
오늘은 나른한 화요일
한 잔 안 할수 없는 날
10월 17일에 결혼하는 마이프렌드
지네 장모님댁에 팔아주려고 술먹자고 한다.
물론 나는 저 가게를 무지막지하게 많이 갔지만
돈은 친구가 낸다.
풋셀에 가끔 옷 좀 입는 척 착샷도 올리고 하지만
(근래 죄다 유튜브 찍으려고 올리는 중)
나는 늘 나시에 슬리퍼 신고 다니는 상남자
솔직히 빡빡이에 수염기르면 뭘입어도 간지남
간만에 조던 신고 나가본다.
짐레드~
차는 왜 샀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술마실때면 전철, 버스 이용하는 애국자
차타고 가는데 동네 형에게 치킨먹자고 연락이 온다.
아무튼 선약이 중요하지... 먼저 선
뭐 이딴 말하면 활동한거 자랑하거나
오바로 보겠지만
저 형은 나에게 덩크로우 판다를 정가에 넘겼고
지오드는 10만원, 업템포 올림픽은 그냥 준
나랑 가장 친한 형이다.
풋셀에도 몇 번 글 썼지만 누가알겠나...
친구 장모님 가게에 많이 방문 했지만(같은 미추홀구 라서 자주감)
내가 먼저 도착 한 적은 처음이다.
아... 무슨 얘길 해야하나
다음주에 결혼 하는 친구 얘길 하며
"아 드디어 얘네 가네요 흐흐" 하며 웃으며
맞장구 친다.
7~8년 전에도 친구네 장모님과 많은 얘길 했다.
차막혀서 친구가 늦는다.
아... 뭐하나.
그냥 계속 친구네 장모님과 수다도 떨고
폰이나 본다.
친구가 도착하고
제수씨가 미리 전화해놓아서 바로 후다닥 차려진 상
아 이거 오늘 각인데..(뭐든 각이다)
이런 글 쓰면 좋아 하진 않겠지만
상자님이 풋셀이 팔렸다는 글을 쓰셨다.
상자님 뭐 나랑 매우 친한건 아니지만
유튜브하며 옆동네도 걸쳐있고 소통도 하고
옆동네에서도 알고 지내는 분이다.
(상자님께서 이 글을 갑자기 쓰신게 아니라면 불편하진 않으실거다)
아무튼 풋셀에도 글 좀 쓰셨던 분이다.
풋셀이 44억에 팔렸다고 한다.
아 좋겠다.
몇 분 뒤 운영자님의 글이 올라온다.
뭐 그런가보다.
댓글에 추천을 보니 데커드님과 토코바넷님도 추천을 누르신다
이렇게 추천 누르는 글은 거의 로또급
내가 풋셀을 오래 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둘만 누른 글은 절대 없었다.
불과 며칠 전에 이런 글을 쓰며 어필 했던 나
모두 에브리바디 해도 모자란 판에
이렇네 저렇네로 싸우길래 애정을 갖고 장문의 글을 썼다.
나는 그냥 풋셀이란 사이트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여기가 사람냄새가 난다며 나에게 쪽지를 보내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내 글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글에
내가 쓴 의견에 반박하는 댓글을 달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상관 없다. 내가 활동하는 여기가 좋을 뿐
여기가 풋셀이 아니라 슈셀, 캡셀이었어도 무슨 활동을 했을 것이다.
아무튼 나는 커뮤니티 활동에 환장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아래 게시물로 낚시좀 한다.
갑자기 분위기 전환하고자 안주
치킨은 시켰고 찌개는 그냥주심
(뭔 얘긴지 모르시겠다면 위에 참조)
오징어찌개
분명 멘보샤를 시켰는데 돈까스랑 같이나옴;
두부김치도 고고
아니 돈주고 시킨 적이 없는데;;
이것도 그냥 주셨다...;;
제수씨는 술을 안먹음
둘이 7병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걸 보면 취했든 안취했든 둘중하나)
과일도 주셨다.
올 해 우리집 대추나무가 다 썪어서 못먹음
대추 첫 개시
화장실 갔다오니 맥주가 세팅
잘 봤을거라고 생각하니
아무튼
나는 풋셀이 어디에 팔렸는지 관심이 없다.
지난번 풋셀에 관하여 글을 쓰며
운영자님, 토코바넷님, 데커드님을 언급하면서
옆동네 나이키 매니아 얘기도 하며
풋셀에 가진 애정을 언급했지만
나는 그 분들께서 답하지 않을 거란걸 알고 있었다.
가끔 나에게 운영진이 참여를 안하는거냐고
주변 사람들이 말을 하기도
하지만
정말 필요할 때만 나타날 뿐 내가 여태 봐온 기간동안
운영진의 개입은 없었다.
운영진이 개입하여 모든 글에 대해 간섭한다면
아마 떠났을 지도 모른다.(강퇴 당했을듯 ㅋㅋ)
어떤이가 나에게 풋셀에서 네임드화 하려고
잡스러운글, 착샷, 댓글을 단다고
말 하는걸 본 적있지만
나는 말하고 싶다.
"저는 그냥 여기가 좋아서그래요"
아무튼 여태껏 고생하신 운영자님, 토코바넷님, 데커드님
계속해서 잘 이끌어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풋셀은 계속 된다니
풋셀 만세!!
PS: 혹시라도 번개장터에 팔렸기 때문에 그쪽에 분위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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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님 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