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스니커마켓

풋셀이 팔렸다.

 
45
  2013
2020-10-07 01:34:53

오늘은 나른한 화요일

한 잔 안 할수 없는 날

 

 

10월 17일에 결혼하는 마이프렌드

지네 장모님댁에 팔아주려고 술먹자고 한다.

물론 나는 저 가게를 무지막지하게 많이 갔지만

돈은 친구가 낸다. 

 

 

풋셀에 가끔 옷 좀 입는 척 착샷도 올리고 하지만

(근래 죄다 유튜브 찍으려고 올리는 중)

나는 늘 나시에 슬리퍼 신고 다니는 상남자

솔직히 빡빡이에 수염기르면 뭘입어도 간지남

 

간만에 조던 신고 나가본다.

짐레드~

 

 

차는 왜 샀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술마실때면 전철, 버스 이용하는 애국자

차타고 가는데 동네 형에게 치킨먹자고 연락이 온다.

아무튼 선약이 중요하지... 먼저 선

뭐 이딴 말하면 활동한거 자랑하거나

오바로 보겠지만

 저 형은 나에게 덩크로우 판다를  정가에 넘겼고

지오드는 10만원, 업템포 올림픽은 그냥 준

나랑 가장 친한 형이다.

풋셀에도 몇 번 글 썼지만 누가알겠나...

 

 

 

친구 장모님 가게에 많이 방문 했지만(같은 미추홀구 라서 자주감)

내가 먼저 도착 한 적은 처음이다.

아... 무슨 얘길 해야하나

다음주에 결혼 하는 친구 얘길 하며 

"아 드디어 얘네 가네요 흐흐" 하며 웃으며

맞장구 친다.

7~8년 전에도 친구네 장모님과 많은 얘길 했다.

 

 

차막혀서 친구가 늦는다.

아... 뭐하나.

그냥 계속 친구네 장모님과 수다도 떨고

폰이나 본다. 

 

 

친구가 도착하고

제수씨가 미리 전화해놓아서 바로 후다닥 차려진 상

아 이거 오늘 각인데..(뭐든 각이다) 

 

 

 

이런 글 쓰면 좋아 하진 않겠지만

상자님이 풋셀이 팔렸다는 글을 쓰셨다.

상자님 뭐 나랑 매우 친한건 아니지만 

유튜브하며 옆동네도 걸쳐있고 소통도 하고

옆동네에서도 알고 지내는 분이다. 

(상자님께서 이 글을 갑자기 쓰신게 아니라면 불편하진 않으실거다)

아무튼 풋셀에도 글 좀 쓰셨던 분이다.

풋셀이 44억에 팔렸다고 한다.

아 좋겠다.

 

 

몇 분 뒤 운영자님의 글이 올라온다.

 뭐 그런가보다.

 

 

댓글에 추천을 보니 데커드님과 토코바넷님도 추천을 누르신다

 

이렇게 추천 누르는 글은 거의 로또급

내가 풋셀을 오래 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둘만 누른 글은 절대 없었다. 

  

불과 며칠 전에 이런 글을 쓰며 어필 했던 나

모두 에브리바디 해도 모자란 판에

이렇네 저렇네로 싸우길래 애정을 갖고 장문의 글을 썼다.

나는 그냥 풋셀이란 사이트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여기가 사람냄새가 난다며 나에게 쪽지를 보내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내 글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글에

내가 쓴 의견에 반박하는 댓글을 달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상관 없다. 내가 활동하는 여기가 좋을 뿐

여기가 풋셀이 아니라 슈셀, 캡셀이었어도 무슨 활동을 했을 것이다.

아무튼 나는 커뮤니티 활동에 환장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아래 게시물로 낚시좀 한다.


 

갑자기 분위기 전환하고자 안주

치킨은 시켰고 찌개는 그냥주심

(뭔 얘긴지 모르시겠다면 위에 참조) 

 

 

오징어찌개 

 

 

분명 멘보샤를 시켰는데 돈까스랑 같이나옴; 

 

 

두부김치도 고고

 

 

아니 돈주고 시킨 적이 없는데;;

 

 

이것도 그냥 주셨다...;; 

 

 

제수씨는 술을 안먹음

둘이 7병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걸 보면 취했든 안취했든 둘중하나) 

 

 

과일도 주셨다.

올 해 우리집 대추나무가 다 썪어서 못먹음

대추 첫 개시 

 

 

화장실 갔다오니 맥주가 세팅

 

잘 봤을거라고 생각하니

 

아무튼

 

 

나는 풋셀이 어디에 팔렸는지 관심이 없다.

지난번 풋셀에 관하여 글을 쓰며

 운영자님, 토코바넷님, 데커드님을 언급하면서

옆동네 나이키 매니아 얘기도 하며

풋셀에 가진 애정을 언급했지만

나는 그 분들께서 답하지 않을 거란걸 알고 있었다.

 

가끔 나에게 운영진이 참여를 안하는거냐고 

주변 사람들이 말을 하기도

하지만

정말 필요할 때만 나타날 뿐 내가 여태 봐온 기간동안

운영진의 개입은 없었다.

운영진이 개입하여 모든 글에 대해 간섭한다면

아마 떠났을 지도 모른다.(강퇴 당했을듯 ㅋㅋ)

 

어떤이가 나에게 풋셀에서 네임드화 하려고 

잡스러운글, 착샷, 댓글을 단다고

말 하는걸 본 적있지만

나는 말하고 싶다.

 

"저는 그냥 여기가 좋아서그래요"

 

아무튼 여태껏 고생하신 운영자님, 토코바넷님, 데커드님

 

계속해서 잘 이끌어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풋셀은 계속 된다니

풋셀 만세!!

 

PS: 혹시라도 번개장터에 팔렸기 때문에 그쪽에 분위기대로

넘어간다면 뭐 저도 저대로

 

 

 

 

 

40
Comments
1
2020-10-07 01:48:21

석현님 만쉐이!!!

OP
1
2020-10-07 01:49:40

풋셀 만쉐이~~

1
2020-10-07 01:52:02

석현님 글에 홀려 한 번, 안주에 홀려 한 번, 술에 홀려 한 번

그렇게 한 번씩 홀리고 나니 글이 끝나있네요 

OP
1
2020-10-07 01:54:16

써니이님이랑 한잔하세요 ㅋㅋㅋ

3
2020-10-07 01:56:46

석현님이 여기가 좋아서 글을 열심히 써주시는게 저도 느껴집니다. 석현님께서 되도록 많은분들에게 답변도 해드리고 추천과 댓글도 달아드리고 저도 그 댓글을 받은 사람 중 한명이었습니다.(물론 다른 많은 풋셀 회원님들께서도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눈팅만 하던 저에게 환영해주시는 모습에 저도 기운을 받아가서 댓글이랑 추천도 남기고 제 착샷도 나름 올려보고 그러는 중이네요 ㅋㅋㅋㅋ 들어오는 빈도도 나름 늘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주변에 신발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싶지만 그럴 수 없었는데 멋있는 회원님들 사진도 보고 댓글도 남기고 함케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네요.


그와중에 음식사진들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야식을 먹기전에 봤으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ㅋㅋㅋㅋ

OP
1
2020-10-07 01:59:23

전부 다~

음식 사진을 올리기 위한 작전입니다

뭐 저는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 하는걸 좋아합니다 ㅎㅎ

저는 동순님께서 풋셀의 차세대 스타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1
Updated at 2020-10-07 02:03:15

차세대 스타라니....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더 노력해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
오늘은 공부하다가 심심해서 별 생각없이 풋셀장터 보다가 반스가 좋은 가격이 있길래 후딱 데려와버렸네요~ 하이착샷도 올리고 반스도 올리고 그래야겠네요.

2
2020-10-07 02:11:59

 풋셀이 팔렸군여 ....

2004년에 가입해서 2007년경인가 유료화해서 

탈퇴후 다시 2008년 재가입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아쉽긴 하네여 ㅠ 

00년인가 나이키 닷컴에서 신발 커뮤니티 생활 첨하다가 

나이키 닷컴서 너무 친목질화 되서 나갔었다가 풋셀서

동농도 참여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 참 빨리 가는거 같네여 . 

OP
1
2020-10-07 02:14:54

뭐 어쨌든 그대로 간다고하니
그대로 즐기면 될거같습니다.ㅋㅋ

1
2020-10-07 02:20:07

애정으로 포장된 안주자랑글 잘 읽었습니다
엣헴 찡긋

OP
1
2020-10-07 09:01:46

맞습니다 안주자랑글...ㅋㅋ

1
2020-10-07 18:18:02

그래도 많은 부분 동감하면서 읽었습니다 :)

좋은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1
2020-10-07 07:30:49

아니!? 풋셀이 팔리고 뭐고!! 저걸 다드셨다는거에요!?!?

부럽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분 하나도 안나쁘고 저도 그냥 찾아보다가 갑자기 떠서ㅎ 놀라서 올려본겁니다!ㅎ

 

저....석현님 영상 보면서 항상...미추홀이 뭘까....진짜 맨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

진짜 저게 "구"일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와.....배워갑니다

OP
2020-10-07 09:02:41

상자님 만쉐이!!
ㅋㅋㅋㅋ 동네이름이에요.

1
2020-10-07 08:02:23

오늘도 안주가 푸짐하군요 ㅎㅎ;;
두 분이서 7병은 아주 나이스!
풋셀 포에버~~

OP
1
2020-10-07 09:17:11

먹을땐 늘 먹겠는데

아침에 소화력의 차이가...ㅋㅋ

풋셀 만세!!

2020-10-07 09:21:12

그럼 ‘오늘의 운동’은 쉬나요? ㅎㅎ

1
2020-10-07 08:23:06

오우... 정성스런 글도 좋은데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아침부터 식욕이...ㅎㄷㄷ 

OP
2020-10-07 09:17:29

원래 늘 훼이크 한번 하는거죠...

ㅋㅋㅋ

1
2020-10-07 08:25:14

저도 항상 아침, 점심, 저녁으로 들어오는 유일하게 애정을 갖는 커뮤니티라 항상 릴레이나 스토어 운영 방식이 궁금했는데 실타래가 풀린것 같아 신기해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처럼만 가면 너무 좋겠지만 상대가 번개장터니 조금 걱정도 앞섭니다ㅠㅠ 돈+돈느낌의 상업성을 띄는 곳이라 어떻게 풋셀이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기존의 유저들, 뉴페이스 유저들이 공생하고 취미를 공유하는 그런 우리만의 작은? 공간이였으면 좋겠네요
전세계 각지 다양한 직업, 성별, 나이의 사람들이 오로지 스니커 하나만으로 서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이 곳이 너무나도 사람냄새나고 좋거든요

OP
2
2020-10-07 09:18:40

번장은 번장이고 풋셀은 뭐 풋셀이겠죠.

그렇게 이상한 운영은 안 할거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그냥 여긴 신발 좋아하는 사람들의 놀이터? 정도로

편하게 갔으면 합니다.

1
2020-10-07 10:15:46

그럼 정말 다행일 것 같아요 :)
제가 다니는 클럽은 풋셀 제로클럽뿐이니까요

OP
2020-10-07 10:44:04

클럽에서 나오세요. 금지입니다

1
2020-10-07 08:52:28

석현님의 글은 항상 몰입해서 보게 되네요.
특히 저 맛있는 안주들... 전 부평이지만 당장 용현동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ㅋ

OP
2020-10-07 09:19:35

인천사시는군요 반갑습니다 ㅋㅋ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항상 저만 불려가고 있습니다.. 

1
2020-10-07 09:27:07

어우 글에서 술냄새가 ㅋㅋㅋ

OP
2020-10-07 09:44:12

술주정입니다.ㅋㅋㅋ

1
2020-10-07 09:27:36

여기 음식점 정보좀 주세요 안주 대박이네요

OP
1
2020-10-07 09:45:18

사위 에디션이라서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솜씨가 아주좋으십니다.
토지금고시장쪽 아도니아라는 작은 호프집이에요.

1
2020-10-07 09:46:01

저 얼마전에 현동이로 이사했어요ㅋㅋ
조만간 출동해야겠네요

1
2020-10-07 09:46:31

계속유지는된다고하니 참 다행입니다 ^^
어쨋든 풋셀 만세!!

OP
2020-10-07 09:52:19

뭐 달라질게 있을까요
좋아지면 더 좋아지겠죠..ㅋㅋ

1
2020-10-07 15:37:43

석현님 다른 글들도 재밌게 보지만

이번 글 유난히 재밌네요

애주가라서 더 재밌게 본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OP
1
2020-10-07 15:40:27

안주탓입니다.ㅋㅋㅋ
오늘 점심에서야 배가꺼졌네요.ㅋㅋ

1
2020-10-07 20:20:00

따로 정모 해야 하나요?저 또한 다른 커뮤니티 보다 풋셀이엇는대...
석현님 ㅋ ㅏ 하고 저도 취하는 밤 되고 싶네요

OP
2020-10-08 00:02:09

뭐 그전이랑 같을거에요 흐흐

1
2020-10-07 21:33:36

죄송합니다.

글을 읽다 말고 음식에 눈이 팔려서..ㅠㅠ 음식이미지만 먼저 봤습니다.

저야 뭐 지금과 동일하게 운영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뭔가 변하긴 할꺼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OP
1
2020-10-08 00:02:48

부족한 부분만 잘 채울거라고 봅니다 ㅎㅎ
아 음식은 안부족하네요 ㅋㅋ

1
2020-10-07 22:18:29

어.. 저 이 글을 이제 봤을까 싶네요..라고 생각하다가 석현님 먹방글에 또
아무렴 어때요 우리의 풋셀인데

OP
2020-10-08 00:03:05

어차피 여긴 놀이터잖아요 흐흐

#
 
114700
 
602
24-04-16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