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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디피제품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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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21:26:23

안녕하세요 서비스업 종사자입니다 ~
제가 외국의 매장에서는 일을 해보지 않아서 외국의 서비스업 문화는 잘 모릅니다.

대체적으로 매장에서는 디피제품의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가령 오늘 입고된 폴리백에 담긴 의류를 꺼내서 손님이 시착을 해보시고 다시 폴리백에 담아서 보관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제품은 폴리백에 담겨있기 때문에 새제품일까요? 아니면 디피상품일까요?

 

예를 들어 , 국내 손님분들은 말씀하십니다. 

        디피상품 말고 다른 제품 주세요 . 

        디피상품이면 다른 사람들 다 입어본 건데 찝찝해서 어떻게 입어요

        디피상품이니 할인해주세요 . 


다른 예로 해외 손님분들은 대체적으로 디피상품이라고 구매를 꺼려하는 경우는 없는 편이었습니다 . 

구분을 짓지 않더군요 . 혹시나 해서 다른 제품을 드릴까요 라고 말을 먼저 해보았습니다. 오히려 그럴 필요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 손님들이 민감하고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당연한 걸까요? 

 

뜬금없을 수도 있지만 . 디피상품에 대한 유저분들의 견해가 궁금해서 글을 한번 작성해봅니다. 

두서없는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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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7 21:32:25

님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예전에 저두 서비스업에서 일했거든요ㅋ
저같은 경우 신발은 디피 상품이 사이즈땜에 별루 없구 의류는 왠간해서 디피상품 삽니다. 의류는 사이즈별루 걸어놓는게 대부분이니깐요^^ 이유는 디피상품은 바로 입어두 되니깐요. 포장시 주름펴서 전시해 놓으니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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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8 19:38:34

다른 재고가 있는데 디피를 준다면 거부하겠습니다. 디피상품이란거 자체가 이미 중고제품이 된 거나 같을텐데,(물론 입고, 신고 활동한 건 아니겠지만) 같은가격에 재고가 있다면 당연히 아무도 쓰지 않은 물건을 선택하지않나 싶은데, 외국인들은 다른가보네요. 뭐 결론은 사이즈나 재고가 그것뿐이라면 모를까 재고가 있다면 같은 가격에 굳이 dp상품을 구입하진 않겠습니다.

1
2020-11-27 22:04:21

저 역시도 거머리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재고가 있다면 디피상품은 안살것같습니다.

1
2020-11-27 22:04:53

일본에서 살다왔는데 새상품꺼내달라고 자연스럽게 말도하고 자연스럽게 꺼내오겠다고 해줍니다
국가간 차이가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입었던 옷인지 아닌지 체크하는건
코로나시대에 자연스러울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1-27 22:09:42

예를 들어 자기가 신거나 입어본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을 달라고 하는 분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참고로 똑같은 사이즈 / 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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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7 22:56:21

과거에 저도 판매업을 했었습니다.
물론 개인업자이다 보니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판매를 했었는데 여자신발or남자신발은 각 사이즈별로 입고 할때 디피할 사이즈(황금사이즈) 조금 더 여유 있게 발주를 했습니다. 디피상품 사이즈가 바로 판매 될때가 있기때문에 그걸 염두하고 디피한 사이즈는 더 여유 있게 발주를 했죠 , 물론 디피상품을 제외한 제품이 판매되고 디피상품만 남았을때는 할인해서 판매 했습니다.
디피도 엄연히 중고상품이 될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것 같습니다. 나라별 차이도 있고 그 샵마스터의 판매방식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디피 말고 다른것 주세요 저도 충분히 그럴수 있습니다. 좀더 보태자면 밑에 글에 신발도 시착 못해보게 했다는 글이 있는데 그 매장도 판매방식, 샵매니져의 직원 교육방식등등 샵 매니져라면 충분히 할인 적용할수 있고 운영방식이다른것 같습니다. 지금 만약에 저한테 다시 판매를 하라고 한다면 저는 제가 예전에 했던 방식 그대로 할겁니다. 물건 사는 사람도 판매하는 사람도 기분 좋은 거래가 되야 하니까요

1
2020-11-27 22:54:25

자동차도 전시 제품은 할인 해주지 않나요? 옷을 입어 본다고 얼마나 손상되겠나 싶지만.. 이리저리 생각하다 보면 디피제품을 그냥 가져 오는 건 조금 꺼려지더라구요

2020-11-27 23:55:02

상품 상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때 말할 것 같네요.

그리고 새 상품이 존재한다면 굳이 디피 제품을 구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매장에서 디스플레이로 여러개의 상품을 돌려가며 하지 않을 것이고, 다 같은 '상태'가 아니니깐요.

저도 서비스업을 해본결과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사용감에 따라 디스카운트도 적용했었네요 ㅎ  

 

그리고 굳이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는건 스스로에게만 안좋을 것 같네요 ㅎ

1
2020-11-28 00:10:05

저는 식당합니다.

그래서 식당(상황이 다르지만)을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다른 손님에게 내였던 다양한 반찬중 소외받은 반찬을 젓가락도 안댓다고 다른 손님에게 내놓을 수 없네요..

 

옷이나 신발등은 확실히 경우가 다르지만 본질적인 찝찝함(?)이나 새것을 원하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OP
2020-11-28 14:51:31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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