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농구황제?! 르브론 제임스..
기사를 보다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스페이스 잼2)"가 25년만에 후속작으로 7월 개봉을 하는군요 주연배우는 모두 다 아시는 르브론 제임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레전드죠..허나, 저는 기사를 읽는 도중 거슬리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농구황제...!?”흠..
그가 NBA 무대에서 18년간 활동하며 계속해서 기록들을 써내려가는건 인정하지만, 과연..르브론 제임스가“농구황제”라는 칭호에 적합한 존재인가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반응이 오더군요
간단히 모두 다 인정하는 농구황제인 그분과 스탯을 비교하자면
마이클 조던: 평균득점 레귤러시즌:30.1 플레이오프:33.4, 시즌 MVP:5회, 파이널 MVP:6회(6번의 파이널 진출 6번 모두 우승), 올해의 수비수1회, 득점왕 10회, NBA퍼스트팀 10회
르브론 제임스: 평균득점 레귤러시즌: 27.1 플레이오프:28.9, 시즌 MVP:4회, 파이널 MVP:4회(10번의 파이널 진출 4번의 우승 6번의 준우승) 득점왕 1회, 어시스트왕 1회, NBA퍼스트팀 13회
조던은 NBA에서 14년간 활동하며 아직 르브론보다 파이널 우승횟수가 많으며 파이널에 오르면 모두 다 우승한 점과 원클럽팀 우승, 2번의 쓰리핏, 2회 덩크왕 등등..그외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그가 왜 농구황제로 불리는것에 대한 호불호가 없습니다. 다만, 두선수의 활동시기와 체격, 포지션이 서로 다른 만큼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도 서로 틀려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단순히 공격과 수비의 기록적인 수치만 비교해보아도 조던이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여기까지는 간략한 상대적인 부분들이며 지금부터는 르브론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분명 레전드가 맞습니다. 앞으로도 저런 재능과 피지컬을 겸비한 선수가 나올지 쉽게 판단하지 못할 만큼 독보적인 선수입니다. 하지만 "농구황제"란 수식어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제가 르브론 제임스를 평가절하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능력은 정말 역대급인 최전성기의 선수가 팀을 이리저리 옮겨 슈퍼팀을 꾸려서 우승에 쉽게 도전했던 그 시작이 르브론 제임스였으며 그 이후 더 이상 NBA 무대에서 프랜차이즈 선수가 없는 판도를 바꿔 놓은 장본인이기에 저는 르브론 제임스에게 후한 점수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아는 농구황제는 그렇게 대처하지는 않죠..소속팀에서 팀원들과 실패를 거듭하며 동반성장을 거듭한 끝에 라이벌 팀들을 하나하나 이겨내며 결국은 챔피언에 등극하게 되는 성공스토리를 보고 싶었는데..그런 부분에서는 참 아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1기 시절은 정말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가 그런 역경을 딛고 정상에 올라서기를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하지만..그 이후 행보는 다들 아시다시피 "더 디시젼" 같은 언론플레이로 팬들 마음에 비수를 꼽아버리고 시끄럽게 떠난 마이애미(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슈퍼팀) 다시 클리블랜드(르브론 제임스+카이리 어빙+케빈 러브=슈퍼팀) 그리고 LA(르브론 제임스+앤드류 데이비스+하워드,론도,카루소,맥기) 그의 영향력으로(템퍼링?) 슈퍼팀을 만들어 쉽게 우승에 도전하는 모습들이 저는 그를 새로운 "농구황제"라는 칭호에 인정하지 않는 부분들입니다.
이상 90년대부터 지금까지 NBA를 지켜봐온 팬으로써 주절주절 거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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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7 20:32:48
예전에는 팀을 상징하는 선수가 있었다면 지금은 반지원정대처럼 이팀 저팀 옮겨다녀서 우승의 가치(?)가 예전처럼 크게 느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르브론 스탯은 인정합니다. 프로는 기록도 중요한 지표니까요. 조던은 당시 농구를 넘어 스포츠계 전체에서 Top 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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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실력과 자기관리는 레젼드로 인정하지만
그의 업적과 행보는 레젼드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긴하지요.
반지원정대 유행?을 만든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쉽습니다.
실력은 진심 인정입니다만
저도 농구황제라는 칭호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