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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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21:52:06


청개구리(이하 까불이)가 10일 전 우리가게서 발견.(아마 뒷산서 가출 한 듯) 청개구리가 집에 들어오면 좋다는 꿈해몽을 근거로 ㄹㄸ1등이라는 사심과 호기심으로 ㄴㅇㅂ의 도움으로 작은 거처를 마련해줌. 까불이는 저에게 맘의 휴식을 가져다 줬고, 함께 Hunter의 본능도 깨워 줬습니다. 동네 파리, 거미, 모기(살아있는것만 쳐 먹어서 처음엔 살짝 쳐서 기절만 시켰는데 힘들어서 잠자리채 구매했죠),나비, 실잠자리,온 갖 날벌레, 메뚜기는 사이즈가 안맞아 한 번 입에 넣을려고 하더니 뱉고 실실 피하더라구요.
바야흐로 때는 가을, 개X도 약에 쓸려면 없다더니, 파리 구하기가 이지 350 뺨 치네요.
ㄴㅇㅂ에서 생밀웜 검색 하고 있는데...

자연으로 되돌려 줘야겠죠. 작은 사육통에서도 파리 잡는데 두세번은 뛰어 다니는 까불이 굶어 죽을까봐 걱정이되서...


까불이.
뒷태가 매력적인 너
가습기 샤워를 그렇게 좋아하는 너
뚜껑 열어도 도망 안가?
파리 먹고 볼록한 니 배

같이 살지 함께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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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P
1
2019-09-20 22:02:29

파리, 모기 좀 주세요...ㅠㅜ

2019-09-20 22:00:50

하앍하앍 뒷태가 너무 매력적이네요
Hunter의 본능을 일깨워주기 위해
방생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근데 진짜 귀엽네요

OP
2019-09-20 22:05:52

하앑하앑 뒷 태
제 본능만 충족시키면 안된다는...
잔혹한 야생의 세계서 굶주리고 얼어 죽을까 걱정이 되어... ㅠㅜ
파리 새끼도 잘 못잡아 쩔 쩔 매는데...

1
Updated at 2019-09-20 22:13:26

저는 한정판 신발도 잘 못잡아 쩔 쩔매는걸요 ㅠ

1
2019-09-20 23:00:09

치명적인 뒷태네요~~

OP
1
2019-09-21 22:12:56

뒷태가 뒷태가 뒷태가... ㄷㄷㄷ합니다.

1
2019-09-21 01:05:07

개구리 뒷모습이 이렇게 귀여웠나요
진짜 이쁘게 생겼네요
열어놔도 안 나가면 같이 데리고 사시죠~~

OP
2019-09-21 22:57:01

개구리가 이렇게 귀여운지 미처 몰랐습니다.
내일 근처 논에가서 작별 할까 합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ㅠㅜ

1
2019-09-21 11:35:08

아~~두분??의 동거가 너무 재미나네요~ㅋㅋㅋ

OP
2019-09-21 22:58:51

동거인이 생식만 안해도 좋으련만..'

1
2019-09-21 19:37:19

본가가 시골이라서

학창시절에 비오는날 때 거실에서 자고 있으면 가끔 뭔가 축축한게 얼굴위로 올라올때가 있죠 ㅎㅎ 

 

거의 대부분 청개구리... ㅋ

 

손으로 잡으면 안된다고 해서 그때 마다 쓰레받이로 슬쩍 들어서 집앞 논에 놓아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OP
1
2019-09-21 23:03:37

청개구리 등 만지고 눈 비비면 큰일 납니다. 독성분이 있다고 하죵~

2019-09-21 23:05:09

네 개구리들 대부분이 그렇죠. 

점막이 손에 묻으면 꼭 손을 씻어야죠 

그리고 개구리들은 사람 체온으로도 화상을 입을 수 있어서 서로 조심해야한다고 ... 

그때 선생님께 들어서 항상 쓰레받이로 들어서 놔 줬던 기억이 납니다.

OP
1
2019-09-21 23:01:19

아....... 미니마니모님!
정말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구 계시네요.
별들이 총총박힌 밤하늘 논두렁에 개구리들의 합창. 눈물나게 그립습니다. 요즘따라 더!
ㅠㅜ

되돌아 갈 수 없는 그 시절이...

1
2019-09-21 23:02:34

그러게요... 이젠 그런거 경험 못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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