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존중 신발생활.

 
18
  2152
Updated at 2019-02-16 01:02:24

 독립을 조금 일찍하여 원룸에서 신발들과 함께 잠을 자다가 이제 좀 신발을 편하게 보관 할 수 있는

사람사는 집 같은 곳으로 이사를하여 드디어 창고를 만들어 줬습니다. 

기쁜 마음에 사진을 찍은김에 똥글이나 써봅니다.


 

중학교때 페니2로 신발 세상에 눈을 뜨고 이제 서른 중반이 넘었으니..

근 20년을 신발색기로 살아와서 이젠 취미라기도 뭐하고 그냥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

지지고 볶고 이사도 몇차례 함께하며 소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리스트를 보니 확실히 저만의 취향이 생긴것 같아 기쁘면서도 제법 변태 스러움을 느낍니다.

 

요즘 대세인 조던1, 옵화 이런건 없습니다. 한때 조던의 왕팬으로 시리즈 다 모으고 했지만 DMP 팩을 마지막으로 CDP 팩이 나오면서 부터 조던에 흥미를 잃었습니다. (물론 아직 소장 중인 아이들도 몇개 있습니다.) 개인 사정과 맞물려 그맘때쯤 신발의 대부분을 정리하였지만 정신차려보니 또 쌓여있는건.. 그냥 팔자려니..

항상 입으로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한다고 떠들지만 현실은 또 뭐가 나오나를 찾고 있는.. 신발색히..

 

저만의 취향은 많은 분들이 어려서 추억을 회상하며 신발을 구매하시듯 저또한 가능하면 추억이 있는 원판 모델(리트로)들을 주로 구매합니다. 요즘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낸 좋은 제품이라는 아름다은 수식어의 신발들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재해석해주셔서 힘들기도하고 제가 향수를 가지고 있는건 결국 오리지널 모델이니까요..

 

또 한 모델의 여러 컬러를 구매하는 변태 스러운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결국 그 모델이 저의 스타일에 제일 잘 맞고 손이 자주가서 많이 신다보니 여러컬러를 구매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븐, 플라이니트 레이서, 스테판 자노스키, 반스 어센틱, 에라, 슬립온 , 토즈 고미노 (드라이빙슈즈) 등..

 

마지막으로 여름? 신발 스러운것에 매우 환장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플라이니트 레이서, 우븐 그리고 에어 리프트 처럼 일반 적이지 않은 재밋는 신발을 매우 좋아하며 특히나 모든 신발을 맨발로 신는 저에겐 최적의 신발입니다.

 

요즘은 참 다행인게 신발사기 너무나 힘든 세상이라.. 캠핑안하고, 당첨운없고 매크로도 없는 저에게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보다 신발을 구하기 더 힘들어 돈이 세이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키 고맙다.. 아디다스 잘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젤 관심을 자기고 있던 리액트87 제손으로 클릭해서 구매할정도면 수량이 넉넉하긴 했나 봅니다. 

 

슬기로운 신발생활로 당첨 안된다고 리셀가 높다고 스트레스받지 말자구요.

똥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DRAW 전세계 제로 클럽입니다.

(아 딱하나.. 콩코드 45,  SNS 당첨은 당첨안되니만 못한거 아시죠?)

 


 

3
Comments
2019-02-16 09:46:33

고수십니다~
저도 조던이 경기때 신었던 것 만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마저도 이젠 정리 많이 하게 되구요~~
친한 후배는 ‘형이 늙어서 그래요’라고 하더라구요~^^
맞는말인듯합니다~
슬기로운 스니커생활 늘 다짐은 하지만 여기저기를 기웃기웃하며 뭐 없나 늘 살피게되는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신발색기인듯 합니다 ㅎㅎㅎㅎ

2019-02-16 19:58:45

남들이 사니까 나도 사고싶어지는
이 세계에서
자기만의 스타일 갖기가 힘든거같아요
멋지십니다

2019-02-18 10:40:39

저도 소희 말하는 콜라보다 뭐다 눈이 돌아 갈 때가 있지만 결국 OG로 돌아 오더라구요. 그렇지만 저도 신발색히(?)라 그런지 다양한 신발에 관심은 또 많이 갑니다~

#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