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ch Uptempo 복원(?) 색칠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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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16:45:24
안녕하세요. 이젠 반유령회원(?) ADForce1입니다.
신발정리를 하다가 본가 신발장에 누렇게 변해있는 업템포를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머치 업템포...;;
모델넘버 303906-161. 아마도 2002년도 출시인 것 같습니다.
솔부분이 심하게 변색이 되었는데, 황변제거제를 사용해볼까 하다가
요즘 일조시간도 짧고 해서 그냥 칠해버려야겠다 결심을 하고
나중에 백포스를 사서 커스텀을 위한 연습도 할겸 엔젤러스 페인트를 칠해보기로 했습니다.
뭐...우선 불쌍한 업템포 상태부터 보시면...
뭐...아무 생각없이 또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연습화로 신었던 기억이 있네요.
덕분에 솔부분은 아작이 나있는 상태인데 그래도 다행히 가수분해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필요하다가 생각한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전처리제 디글레이져, 후처리제 새틴.
그리고 페인트는 플랫화이트, 투씬을 준비했습니다.
솔, 가죽부분 모두 플랫화이트:투씬 = 2:1로 희석해서 칠해줬습니다.
전체 세척을 마친 후, 전처리제 디글레이져로 박박 문질러줍니다.
신기하게도 가죽에서 흰색 페인트도 묻어나오더군요.
우선 쫄보라 가죽보다는 솔부터 칠해줬습니다.
원래는 솔부분만 칠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칠하면 칠할수록 가죽이 누렇게 변했다는 것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더군요.
검게 오염된 부분을 가려주려다보니 3번 정도 겹바르기 해줬습니다.
확실히...가죽이 누렇죠?
이거 처음이라 그런지 은근히 떨립니다.
여기까지가 혀를 제외한 가죽부분까지 칠해준 후 사진입니다.
처음 페인트를 칠하게 되면 고르게 칠해지지 않고 뭉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두번 칠해주면 깔끔하게 색이 입혀집니다. 왜 엔젤러스에서 두번 겹바르기를 해주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이제 혀까지 마무리 해준 후 사진들입니다.
여기까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페인트를 2회 레이어링까지 해주고 나면 후처리제를 발라줍니다.
엔젤러스에는 총4가지 후처리제가 나오는데 광이 좀 덜 나는 사틴(Satin)을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알게되었죠. 매트(Matt)를 발라줘야 했었구나.......;;;;;
그리하여 업템포 복원(?) 색칠공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확실히 조명이 들어가니 가죽부분에서 리플렉션이 과하다는 느낌이죠?
이번에 색칠공부하면서 알게된 점은....
초보자는 흰색 운동화를 복원을 목적으로 엔젤러스 페인트 작업은 비추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흰색 페인트가 짙게 오염된 부분을 제대로 가려주질 못해서 3~4회 레이어링을 해줘도 완벽하게 가려지지 않습니다.
추가로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페인팅은 꽤나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제 연습은 해봤으니 에어포스들로 저만의 커스텀 포스들을 만들어볼 단계로 넘어가도 되겠쥬?
마지막으로 엔젤러스 페인트로 색칠공부에 관심있는 분들은.
1. 전처리제 필수
2. 작업시간은 2~3일 넉넉히 잡고
3. 후처리제는 광을 낼 것이 아니면 매트(Matt) 추천
4. 연습은 백포스로
5. 포스는 사랑입니다 (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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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타프에서 봤던 제품이네요
머치업템포!
20살때 강남타프에서
모어살까
머치살까
고민했던 기억이 방울방울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