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WHITE 3.0 LOW SNEAKERS
정말 오래간만에 염장글로 글을 씁니다.
얼마전 한 회원님께서 스니커뉴스에 올려주신 오프화이트 스니커즈 글을 보고 뽐뿌를 제대로 받아서 엔드클로딩에 바로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원산지가 이태리라 다행히 관세는 물지 않고 부가세만 물고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페덱스는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얼마전 거의 한 달 걸린 된장포스와 너무 비교가 되네요. 12월 4일에 물건 픽업하고 12월 7일 오전 10시 40분 한국에서 배달완료였습니다. 정말 빠르네요!
순식간에 도착한 엔드발 스니커즈 상자입니다. 겨울이라 눈을 형상화한 그림을 상자에 넣었나봅니다.
상자를 까고 나타난 "SHOEBOX" 오프화이트 감성이 제대로입니다.
뚜껑을 여니 "PLASTIC BAG"이 먼저 반겨줍니다.
비닐을 벗기니 오프화이트 감성 가득한 하이탑 스니커즈가 나타납니다. 더 텐 모조리 떨어진 좌절감이 보상되는 순간이네요...
안쪽에는 "SAMPLE"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오프화이트 특유의 느낌으로 부분 부분 소재가 다 다릅니다. 발목은 단단하게 짜여진 나일론 같은 천이라 발목이 편합니다.
내부에 "MADE IN ITALY"도 오프화이트 감성으로 쓰여있습니다.
오프화이트의 심볼이 너무 좋네요! 이번 오프화이트 스니커즈는 더 텐을 만들면서 받은 영감 때문인지 군데군데 소재를 다르게 쓴 것이 더 텐의 느낌과 흡사합니다.
힐컵에는 스웨이드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 아래로 "3.0"이 아웃솔에 새겨져 있네요.
오늘 할 일이 정말 많았는데도 스니커즈에 취해서 별걸 다 합니다.
모아둔 오프화이트 케이블 타이들 다 꺼내서 케이블 타이 감성으로 사진도 찍어봅니다.
17년도 FW 시즌 이후 오프화이트 너무 좋습니다. 정말!!!
저는 프로 실착러라 배송받고 사진 몇 장찍고 바로 나갔습니다. 케이블 타이는 감성으로 일단 두었습니다. 신어보고 불편하면 다른 옷처럼 떼버릴까 합니다. 원래 옷은 이런 케이블 타이 달고 있는게 어색해서 항상 떼어버렸는데 신발은 더 텐 영향으로 달고 있게 되네요.
처음 배송올 때부터 초록색 끈이 이렇게 묶여져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신어보라는 예시로 묶어둔 것 같아서 그대로 하고 나와봤습니다.
저는 원래 보통 285를 신고 조던1 290을 신습니다.
이번 OFF WHITE 3.0 LOW SNEAKERS 사이즈감은 44사이즈 290으로 구매했더니 적당한 것 같습니다. 여유가 느껴져서 좋은데 285를 사도 괜찮겠다 싶지만 290의 여유감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85는 판매하지 않더군요.)
착화감은 조던1보다 조금 더 딱딱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조던1의 착화감을 가장 좋아하는지라 정말 마음에 듭니다. (보통 조던1의 착화감을 안 좋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조던1이 제일 좋습니다.)
발볼이 넓은 신발은 아니라서 반업해서 신으면 적당한 신발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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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