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ZOOM FLY SP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요즘 부쩍 자주 인사드리네요-
완연한 가을날씨,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연동해놔서 거의 1일 1포스팅 이상을 하기에 제가 오늘 날짜로 1년전, 2년전에 뭘 했는지, 뭘 신었는지, 뭘 입었는지 대충 다 나오는데요- 작년 오늘에는 제가 꽤나 두꺼운 긴팔 티를 입고 출근했더군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작년보다 올해가 이맘때쯤 기온이 높은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 다행이 아직은 괜찮네요-
NIKE ZOOM FLY SP 입니다-
글의 서두에 작년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요- 이게 딱 발매된지 1년되었더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1년 사이에 몇켤레의 신발을 구매한건지.... 아무튼 이 녀석이 나코공홈에 발매되었을 때가 생각나더군요- 250, 255 사이즈만 출시된건지 이 사이즈들만 보이고 바로 품절, 적잖게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아무튼 그러한 녀석이었는데요- 음... 이렇게 나마 시간이 지나서 구하게되어 만족스럽습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자재랄까요? TPE 메쉬, 투명 메쉬인 이 자재가 적용된 신발의 시초가 아닐까 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 ZOOM FLY SP 를 시작으로 TPE 메쉬가 적용된 제품들이 출시되었죠-
위의 사진처럼 나름 재귀반사체가 어퍼에 적용되어있습니다- 내구성, 눌림 접착, 열 접착으로 적용된 저 재귀반사체 나염은 내구성에 의구심이 듭니다- 부디 떨어지지 말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
아무튼 그런 어퍼의 소재인데요-
나름의 상징성, 작년 발매되었을 때 못 구한 한, 이뻐서, 그리고 지금은 식상할 수 있지만 신발 구조의 특이성으로 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신발의 외측 사이드 뷰-
시스루... 아이 스테이와 연결되는 쿼터 부분 내측 지지대가 투명 어퍼 사이로 보입니다-
미드솔은 루나론, 그리고 과연 어느곳에 적용되어졌는지 아리송한 카본 인퓨즈 나일론 플레이트(CARBON INFUSE NYLON PLATE)가 적용되었습니다-
미드솔은 다중밀도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겉으로 절개면이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인솔 아래의 스트로벨 보드 아래에? 그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아웃솔과 미드솔 사이에? 그렇다면 전족부에만 적용된걸까? 하는 아리송함... 잘라보지 않고는 모를일인거 같습니다-
루나론 미드솔은 매우 푹신한 체감을 보이며 주름이 너무 잘 집니다-
얼마전에 나이키 매장에서 페가서스 터보를 시착해봤었는데요- 그것보다는 덜 무르지만 '그것만큼' 후족부로 푹푹 꺼지더군요- 스탠스 동작에서 말이죠- 페가서스 터보보다는 덜 무른 인상이지만 너무 무릅니다-
바꿔말하면 체감 쿠셔닝은 좋으나 리바운드가 너무 덜 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욱이 경기화인데도 미드솔 두께가 꽤나 두꺼운 인상이라(어느정도 컵솔인걸 감안해도) 수긍이 됩니다-
밀도를 아주 낮춘 인상이구요-
단적인 예로 아식스나 미즈노, 아디다스의 경기화들과 바텀의 두께를 비교해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재귀반사체가 그렇게 진하지는 않습니다-
야간에 한번 찍어봐야 겠네요-
내측 사이드 뷰-
바텀, 미드솔의 후족부 측면에 저 글귀가 나름 인상적이었죠-
뭔가 특색있는 레터링으로 말이죠-
플래쉬를 터뜨리면 이렇게-
바텀, 그리고 아웃솔-
나이키의 엘리트 런닝화나 경기화들은 아웃솔을 되게 얇게 적용하는걸로 유명한데요- 1~2mm 정도의 두께로 보여집니다- 러버의 소재는 경고무, 카본 러버로 보입니다- 발포고무(Blown Rubber)는 아닙니다-
내구성은 일반 고무에 비해 떨어질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후족부의 저 조각들은.... 음...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경기화다보니 아웃솔을 많이 삭제한 것이 보입니다- 반대로 전족부는 거의 전면에 러버를 발포고무를 적용시켰습니다- 아마도 중간발 착지나 전족부로만 뛰는 런너에게 맞춘것이 아닐까 하네요-
프론트 뷰-
이 각도로 봐도 토스프링이 매우 높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러어 뷰-
바텀의 저 라인, 실루엣이 발매때 나름 참신하고 특이해 보이더군요-
각도를 수평선에 맞춰서 보면 토 스프링이 저~~~엉말 높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프셋 편차가 10mm 인데요- 후족부 두께가 생각보다 두껍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프셋이 10mm 인게 높은편이지만 반대로 그렇게 높다는 생각이 안드는 이유는 사진처럼 토 스프링이 극단적으로 높기 때문이구요-
토스프링이 높은것은 여러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말그대로 앞으로 치고 나가는 발구름에 용이하며 추진력에 도움을 줍니다- 반대로 토 스프링이 너무 높으면 발바닥을 지나는 인대나 근육에 처음부터 무리를 줍니다-
양날의 칼인것이죠-
추진력으로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느냐- 에너지 소모가 적지만 신체에 무리를 가하느냐-
이렇게 나눌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블랙라이트를 하나 장만했는데요-
나름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접착, 본드의 자국을 육안으로 살피는 것 보다 가시성이 더 좋습니다- 그외에 여러가지 장난감(?)처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투명 어퍼의 투명도가 어느정도인지 불을 비춰보면 나름 판가름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시 재귀반사체를 봅니다-
음... 이렇게 보면 또 나쁘지 않네요-
TPE 메쉬와 토박스를 시작으로 쿼터 부분은 빙~ 둘러져 있는 스우쉬 로고를 봅니다-
매우 얇은 핫멜트 필름으로 적용된 로고웍-
다시 클로즈업!
어퍼는 한 장! 원피스 구조이며 내측에 최소한으로 보강을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전족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후족부 보강이 관건이었을텐데요- 라이닝 폼을 최소한으로 하되 힐슬립이 없어야 하기에 후족부 아킬레스 라인을 아주 좁게 체적을 잡았으며 안쪽에는 스킨 스웨이드 핫멜트 적용, 그리고 저 후족부 종골 부분을 잡아줘야 하기에 저렇게 동그랗게 비워뒀더군요-
나이키가 가끔 써먹는 라이닝 구조입니다-
그리고 브레이킹 2 캠페인답게 저 디지털 숫자가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나름의 메세지가 담겨 있는 로고랄까요?
후족부 아킬레스 라인에도 재귀반사체가, 그리고 핫멜트 기법으로 나이키 레이싱 로고가 적용되었습니다-
레이스를 다 풀어봤습니다-
르브론 X 존 엘리엇 아이콘, 엘레먼트 87 등등의 시스루, 투명 메쉬가 적용된 신발들의 시초격, 그리고 텅이 숭 빠져버릴 수도 있지만 저렇게 아주 작게 고정되있습니다-
경기화나 엘리트 런닝화, 간혹 축구화에 저렇게 적용되던 텅의 컷팅! 그리고 역시나 열접착, 핫멜트 기법으로 아주 얇게 여러장의 소재들이 한대 겹쳐져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발과 마주하는 부분은 저렇게 스킨 스웨이드로 포근함, 그리고 경량성을 부여했으며 안쪽에 또 여러가지 레터링들이 이채로운 LOOKING 을 보여줍니다-
나이키 풍차 로고-
트랙-
피니쉬 라인의 깃발-
등등이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안쪽에 나염 처리되어져 있더군요-
앞서 언급드린 내측 라이닝, 내 패딩 폼의 간소화로 저렇게 아주 소량으로 볼록하게 폼이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저 부분으로 발목 부분을 건다고 봐도 되겠네요-
레이스-
레이스 역시 매우 얇고 가벼운, 그리고 애글릿에 각각 NIKE, RACING 이라고 브랜딩을 해놨더군요-
인솔의 화려한 프린트 들-
아이디어 스케치의 일부입니다-
오쏠라이트는 아닌듯하며 유사 오쏠라이트인 버진폼 인솔이며
아이보리색 버진폼은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보네요-
슈즈백도 동봉되어져 있더군요-
아무래도 경기화, 경량화이다보니 이렇게 나름 사은품(?)을 넣어주는 듯 합니다-
트레이닝때, 경기때 신고가지 말고 가서 갈아 신어란 말인거죠-
저희 화사 거래처이자 자재 회사에 동생녀석이 일하는데 나이키에서 사용하는 TPE 메쉬를 한편 얻어놨습니다-
참 투명하죠?
이걸로 옷을 만든다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 그리고 이 자재원가가 매우 높다고 하네요- 모자를 만들어도 나쁘지.... 아, 이상할거 같네요-
이상입니다-
풋셀 회원님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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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염장갤 아닌 리뷰로 가셔야 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