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JORDAN 18 RETRO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헬요일 월요일을 지나 화요일이네요~ 아침부터 몸을 좀 썼더니, 땀을 좀 흘려서 그런지 나른하네요~ 풋셀 회원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금일 좀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었는데요~ 스탠 리... R.I.P 입니다- 마블의 영화를 즐겨보고 좋아하는데요- 까메오로 항상 나오시던분이 갑자기 돌아가신거 같아서 많이 아쉽고 슬프더군요- 아무튼 큰 별이 진거 같아 마음 한켠이 찹찹하네요-
각설하고 나코공홈에서 오전 11시에 발매된다고 해놓고는, 아니면 제가 잘못 본건지, 혹은 11시에서 10시로 바뀐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정말 운좋게 구매한 AJ 18 RETRO 입니다-
첫인상부터가 좀 나빴습니다-
기대가 컸던걸까요? 퀄리티가 일단 매우 맘에들지 않는군요~ 퀄은 하단부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명작 중 명장이라 생각하는 AJ 시리즈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퀄리티 얘기하다가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원판, 2003년에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15년만에 복각으로 기억하는데요~ 카팩 빼고 말이죠-
아무튼 그런 명작, 수작을...
"이것들이 이딴식으로 만들어?" 싶더군요-
군데군데 좀 눈에 밟히는 본드 자국들과 대량생산체제 아래에 나오는 전형적인 기성품의 퀄, 그리고 나이키의 전형적인 퀄리티가 아닐까 합니다-
한편으론 이정도면 양반인가? 싶은데도 군데군데 좀 거슬리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참고하세요~
원판에 비해 타올과 브러쉬가 빠진건 아마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하며 가장 아쉬운 대목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데요- 아무튼 박스는 전작(?)의 붉은 황소 버젼(??)이었던 AA2494-601 품번의 모델과 동일한 박스 입니다-
AJ 18 특유의 넘버링 로고와 나름 중후한 컬러의 조합인 박스 아트!
다행인건 박스 상태는 매우 흡족하네요~ 사실 박스 컨디션을 그리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쓸때없이(?) 박스 상태가 좋아서 언급을 드려봅니다- 박스 상태가 좋으면 뭐합니까? 신발 상태로 메롱인데 말이죠~
사실 이쁘기는 무지막지하게 이쁩니다-
역시나 AJ 18 의 여러 심볼 중 하나인,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조던 연관된 로고들 중 하나인AJ 18 특유의 무한대 로고!
아웃솔의 토 부분에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레이스리스 디자인은 아니지만 언뜻보면 끈이 보이지 않고 슬립온인척? 혹은 레이스리스인척? 하는 녀석이 아닐까 하는데요- 수제화나 드라이빙 슈즈, 로퍼등의 디테일을 고기능성 농구화에 접목 시킨게 당시에는 꽤나 큰 화두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전체적으로 천연 스웨이드가 많이 분포되어 있지만 텅에 약간의 신세틱과 메탈 메쉬가 적용되어 원판의 고증을 잘 살린 인상입니다- 그리고 덮개의 라이닝도 신세틱이구요~
그리고 마크네틱 스타퍼가 보입니다-
크롬 도금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금속제를 적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도금일 뿐이죠- 부러트릴려고 맘먹고 구부리면 아마도 부러지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저 크롬 도금 아이스테이보다 저 아이스테이를 고정하는 웨빙 테이프의 내구성이 더 관건입니다- 헤어져서 튿어져 날라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은근히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웨빙 테이프는 잘 튿어지지는 않지만 직조 결대로 찢어질 수 있으며 꾸준한 마모와 마찰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인장 강도가 높은 수준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기능적으로 제가 이 AJ 18 을 가장 좋아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앵클 라이닝에 대용량(?) 메모리폼 라이닝이 적용된것입니다-
농구화를 시작으로 신발에 매료되어 지금은 신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지만 많은 농구화들을 신어봤다고 생각하고 살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넓고 두꺼운 분포의 메모리폼 앵클 라이닝은 처음입니다- 이는 제가 예전에 구했던 동일 모델 짐레드 컬러때도 언급을 했었네요-
실제 착용시에 발목은 상당히 포근하고 이상적으로 감싸줘서 간만에 전통 농구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구하고 싶었던 컬러인 이 검파 컬러를 기다리고 있었구요-
아웃솔 역시 고증을 잘 했다고 판단합니다- 사실 퀄리티 말고는 딱히 흠잡을만한 곳이 없고 농구화에서 이제는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로 이전한 상태이기에 농구화로써의 기능은 어떨지 궁금하기도합니다만 일단 아웃솔의 접지력은 상당히 좋을것으로 판단합니다-
물성이 매우 이상적입니다만 이 이상적이다 판단하는 기준은 인도어 코트 기준입니다-
역시나 드라이빙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답게 말그대로 드라이빙 슈즈 포멧을 때려박아놨습니다- 내구성 따윈 우리에게 중요치 않아! 그져 컨셉과 기능성이다! 라고 외치는듯한 조합입니다-
저 아리안스 스티칭이 갈려 나가든, 떨어지든, 아웃솔에 편마모며 내구성이 지우개 내구성이든 마이클 조던이 신는거니까 조던에만 포커스를 맞춘것은 아마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하네요~
인솔에 카본이 적용되어져서 그런지 군데군데 카본(가짜 카본) 디테일이 적용된것이 눈에 띕니다-
앞서 언급드린 AJ 18 에서 가장 맘에드는 부분 중 또 하나가 바로 이 인솔입니다-
아마 이런 이유는 다 비슷하지 않을까 하네요- 아시다시피 AJ 18 은 DOUBLE STACKED ZOOM AIR 입니다- AJ 18 을 시작으로 후속작인 AJ 19 에 까지 연결된 포멧이랄까요? 다만 AJ 19 는 너무 무른, 물컹물컹한 쿠셔닝이라면 이 AJ 18 은 이 카본 플레이트 인솔이 그 넘치는 체감을 어느정도 잡아주는 포멧입니다-
물론 이 인솔만으로 그것이 상쇄된것은 아닐겁니다- 전체적인 신발의 포멧으로 복합적으로 작용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반대로 이 인솔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고도 생각되어지네요-
인솔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카본 인솔아.... 너가 높은 발매가의 원인이니? 너 말고 더블 스택키드 줌에어도 한몫 하겠네?!... 그래... 근데 좀 너무 비싸다..."
과연 몇프로 순도의 카본일까요? 50%? 30%?
카본 파이버 전문가에게 여쭤보고 싶어요~
원판들의 카본 함량이 좀 높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반대로 이런 복각 버젼들은 대폭 낮추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작이었던 짐레드 컬러때는 인지하지 못했었는데요~
인솔의 카본 외에 베이스가 되는 발포체에는 DURAPONTEX 가 적용되었더군요-
듀라폰텍스는 포론(PORON)처럼 탄성을 올린 발포체 중 하나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AJ XX 에도 적용된걸로 기억하네요~
인솔 바로 아래에 자리한 전작 줌에어와 후족부 한장의 줌에어가 더 적용된 DOUBLA STACKED ZOOM AIR 쿠셔닝... 이름은 참 거창한데요~
개인적으로 쿠셔닝은 최강이라 생각하며 포멧 자체가 안정성에 중점을 둔 포멧을 같이 끼고 들어가기에 매우~ 만족하는 포멧입니다-
단점도 존재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발매된 녀석답게 중량이 꽤 나갑니다만 반대로 개인적으로 전 이런 묵직한 무게감과 착용감, 쿠셔닝은 향수를 자극하기에 매우 반갑습니다-
짐레드 컬러 후기 때도 언급을 드렸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정말 발을 넣는 순간 '이거다!' 싶더군요~
제 기준 가만에 느껴보는 '전통 농구화(고급 VER)' 의 그 느낌과 유사했습니다-
카본 컴포트 컨트롤 플레이트...
음... 이런거 좋아합니다- 인솔에 엠브로이더리(EMBROIDERY)로 적용된 레이블은 노후가 눈에 잘 뛰지 않죠~ 다만 헤어지는 경우는 있어도 말이죠-
다만 저 조각의 단면이 발바닥에 그대로 전해져서 거슬리더군요-
끝으로 퀄.... 보이시나요? 천연 스웨이드와 덮개의 신세틱 라이닝 사이의 대량의 본드! 저것은 본딩 미스이며 너무 많은 본드를 도포해서 발생한 것 입니다-
합포 과정에서 본드가 삐져나올 정도로 너무 무신경하게 작업을 한것이죠-
이 부분도 마찬자기 입니다-
이런 수준이 두세군데 더 눈에 띄더군요- 정도는 살짝 약했습니다-
이런 나코텍을 사진으로 잘 남기지 않는데요-
어찌보면 좀 서글픈? 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사용용도가 라이프 스타일로 되있는게 말이죠- 당연하고 당연하다~ 생각합니다만 복각을, 농구화를 농구화로 만들어주면 안되겠니?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의 욕심이겠죠~
사이즈는 270으로 갔으며 하프 올렸습니다-
사이즈도 개인 취향이기에, 다만 전 하프 올린게 낫겠다 싶더군요- 참고하세요~
토박스는 꽤 넓으나 전체적으로 은은한 압박이, 이 제품의 핏팅의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가벼운 FUN GAME 용도로 적당할듯 합니다- 사실 NBA 플레이어들도 가끔 신으니 우리같은 아마츄어는 문제 없을듯 하네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조던과피펜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론 흰파 리트로는 한참 전에 리트로된걸로 알고 있으며 국내 미발매로 기억하구요~ 하지만 현지에 극소량으로 풀린것으로 알고 있어요~
https://footsell.com/g2/bbs/board.php?bo_table=m41&wr_id=3114838&sfl=wr_7&stx=jordan18&sop=and
제가 통풍은 농구화와 신발에서 많이 배제하고 보는 편입니다- 다만 런닝화는 통풍을 중점적으로 보는 편이지만 외향적으로 시원해보여도 핏팅이 좋지 못하면 신발과 발 사이의 마찰로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고딩때 신던 에어 플라잇 포짓으로 엄청 단련(?) 되있어서 통풍은 좀 배제하고 보는 편인데 글에서 제가 빠트렸네요~
사실 실착이 아니라 언급이 꺼려지기도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13탄 이후 30탄 안에는 14, 15, 16, 17, 18, 19, 20 은 만족하거나 꼭 구하고 싶어요~ 특히 16은 꾸준히 와칭 중인데 기회가 잘 닿질 않구요~
그 외에는 23, 2009, 2010 아웃도어 버젼, 2012, 28, 29 를 선호하거나 구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기술력이나 느껴보고 싶은 기술력들이 몇몇 속해있어서 그런가봐요~
그러실수도 있죠~ 저도 놓치는거 한두개가 아니랍니다~
조던 28은 원체 구하고 싶어서 풋셀에서 사용감 있는 중고를 구했는데 농구할때 신어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신발로써, 농구화로써 매우 높은 완성도인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적으로 생산 원가가 후덜덜한, 토털 패키지 같은 녀석이랄까요? 물론 장점도 있다면 단점도 있지만 말이죠~
잘하면 내일 퇴근 후 농구를 할거 같은데 무슨 농구화를 신을지 벌써부터 고민이네요~ 안그래도 오늘 농구공이랑 AJ 28을 가지고 출근했네요-
아무튼 이 28 아니면 HARDEN V1~2, 3, 아니면 커리 4, AJ 18, KD 11 들 중에 신거나 평소에 농구할때 신어보고 싶었던 트레이닝화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아무튼 AJ 28은 매우 공감되며 AJ 18 로우는 개인적으로 저~~~엉말 기다리고 있는 제품이네요~ 함께 LEBRON 2 LOW 도 기다리고 있구요~
언급하신것 처럼 아웃솔이 뜯겨져 나가는것은 나이키도 인지하고 설계, 생산했을것이라 판단하네요- 이는 제가 원문에서 언급했던 '우린 내구성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퍼포먼스다!?' 라고 하는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신발산업을 전공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컴파운드(화합물), 고분자, 발포체 등등의 강의를 들어보면 고무의 물성은 내구성이 좋으면서 접지력이 좋은 소재는 실현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고무를 믹싱하고 가황(가류)하고 등등 일말의 기본적인 절차들을 살펴보면 촉진제나 아래 표의 그런 일말의 레시피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집니다- 적용되어지는 여러가지 재료들의 장단점을 서로 섞어서 상호 보완해서 하나의 덩어리, 화합물이 되는 과정인데요~ 요리의 레시피와 매우 유사합니다- 소금을 넣으면 짠맛이 강해지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인데요~
이렇기 때문에 접지력과 내마모성을 동시에 한가지의 컴파운드 덩어리로 조율하고 배합하기 어렵다고 전 생각하네요-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면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양질의 댓글 감동입니다 크으~~ 원래부터 nba의 슈퍼히어로 마사장님한테 반하고슬램덩크 보고 자란 세대라 그런지 에어조던을 능가하는 퍼포먼스의 밧슈를 보면 심술도 나고 그러네요 그래서 28이 아쉽고 1
2018-11-13 17:20:50
꼼꼼하게 작성해주셔서 잘 봤습니다^^
그런 현상은 아마 가수분해가 아니고 접착이 벌어진게 아닐까 하네요- 가수분해는 폴리우레탄 계열의 미드솔, 화합물에서 발생하는데요~ EVA 계열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게 정설입니다-
아마 융대님이 언급하신 현상은 제가 판단하기에 시간이 흘러 본드의 접착력이 떨어져서(보통 삭는다고 하죠) 으스러진게 아닐까 하네요- 본드들이 같이 모여있지않고 손을 놔버렸달까요? 그래서 가루처럼 으스러 지죠~
아마도 깨끗하게 접착이 떨어졌을거 같은데 원판에는 인솔말고도 어퍼와 아웃솔 사이에 카본 파이버 스프링 플레이트가 적용된걸로 압니다~ 리트로는 아마도... 빼지 않았을까 하네요~ 음... 가수분해와 경화를 혼동하신겁니다-
AJ 17은 저도 직접 경험했는걸요~ 아시겠지만 AJ 17의 TPU 케이지 안에 폴리우레탄 미드솔이 적용되어있죠- 에어백과 함께 말이죠- 폴리우레탄이 가수분해되어 으스러지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미드솔(PU+에어백+TPU 케이지)과 러버 아웃솔의 본드가 삭아서(경화되어) 분해됩니다- 이는 폴리우레탄은 가수분해, 나머지는 경화입니다-
shoxman님이 댓글에서 언급하셨던 부분인 "중창이 아닌 파란색 케이지가 삭아서 떨어져나갑니다" 에서 언급하신 삭는것이 경화입니다-
그리고 케이지가 경화되어 부러지거나 하지 분해되는것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내장된 미드솔과 케이지의 접착이 경화되어 떨어져 나가는것이니 분해도 아닙니다-
TPR 계열은 가수분해로 보지 않습니다- 폴리우레탄 미드솔 같은 경우는 잘 아시겠지만 스펀지 케이크 처럼 으스러지고 끈적끈적한 점성이 생기는 반면(아래의 첫번째 사진 참고) 러버 계열을 삭아서 부러지거나 접착력이 떨어져 본드가 가루처럼 분산됩니다-
폴리우레탄 같은 경우는 육안으로는 큰 덩어리가 갈라지고 균열이 일어나는걸로 보이지만 손으로 누르면 전체적으로 푹 들어갑니다-
허나 TPR 계열은 부러지죠- 뚝뚝 끊어진달까요? 혹은 블루밍(흰 가루가 표면에 생기는)이나 응결력이 떨어져서 탄성(부드러움, 유연성)을 잃어 부러집니다- 이는 본드와 러버 계열이 그러하구요~ 탄성이 떨어지는것이죠- 본드도 특유의 유연성과 접착력이 떨어지고 없어져서 미드솔과 아웃솔 사이가 벌어지거나 떨어지는 거에요~
본딩이 떨어지거나 본드가 가루화 되거나 TPR 의 망상 체인이 끊어지는 경우를 가수분해라고 하시는분들이 가끔 계시던데요~
정확하게는 가수분해가 아닙니다- 경화죠! 부드러웠던 소재가 그 유연성을 일어서 경화되어 끝네 부서집니다-
위의 경우가 가수분해!
그리고 만약 shoxman님의 말씀대로라면 아래의 사진 처럼 접착력이 상쇄되어 떨어져 나가는것도 가수분해라는 말씀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AJ 18 의 미드솔을 감싸는것은 TPR인데요~ 고무가 경화되거나 본드가(위의 사진처럼) 삭아서 접착이 떨어지는 경우는 가수분해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드린대로구요~
끝으로 만약 그 모든 것들이 가수분해라면 고무 아웃솔도 폴리우레탄 처럼 다 가루처럼 분해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죠- 17의 분해를 직접 경험하셨군요. 저도 17 18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접착분리와 가수분해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뭐 우선 삭는다는 표현은 오래되서 부스러진다의 공통표현으로 사용을 해서, 접착분리든 가수분해든 낡아서 떨어진다를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을 했습니다. 저도 18은 TPR 재질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뭐 조던3의 뒤축 등등도 다 TPR이죠. 저도 티거님처럼 전문가는 아니지만 워낙 신발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다양한 접착분리, 혹은 경화, 바스라짐, 가수분해 케이스를 접해보았는데요. 적어도 17과 18에서 케이지의 바스라짐은 일반적인 경화로 인한 깨짐, 갈라짐과 형태가 달라서 그렇게 말씀드렸던 겁니다. 접착분리가 아니라 케이지자체가 매우 잘게 부스러지며 점성과 수분기가 있었습니다. 혹시 내부에 중창PU 때문에 아니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17 같은 경우 안쪽 PU는 진작 가수분해되어 다른 소재로 채우기 위해서 안쪽 PU자체를 다 덜어낸 상태로 한동안 보관하고 있었기에..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시다시피 나이키는 발매정보와 실제제품의 구성요소가 다른 경우가 꽤 있죠. 조던 17의 경우도 홈페이지 및 제품 자체에 동봉된 CD에도 파일론 미드솔이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 뒤축은 PU 재질인것처럼...우리가 TPR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 재료는 뭔가 조금 차이가 날지 모르니 가수분해 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요.. (적어도 보이는 바는 전형적인 경화로 바스라짐과 달랐으니까요. 티거님이 보유하셨던 제품은 ㅇㅓ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죠? 저 같은 경우는 AJ17은 댓글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1차적으로 아웃솔과 미드솔(TPU는 온전했고 안에 PU미드솔만 가수분해)이 벌어진 사이로 PU 미드솔이 가루가 되어 가수분해 진행 중이더군요~ 당시 캐롤라이나 블루 컬러의 로우탑 AJ 17 이었습니다- 정말 편하더군요... 아무튼 너무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아마도 언급하신 부분, TPU나 TPR은 시간이 꽤 지나거나 2차 화학작용(공기 중 수분, PU나 본드와 결합한 상태 등등)이 일어나면 끈적끈적해질수 있다고 판단되네요~
보통 유광이던 표면의 광택이 사라지고 변색되거나 경화, 유연성을 잃고 그 후 끈적해지는 경우랄까요? 흡사 지문이 묻을 정도로 유연해지는 경우도 있는거 같은데 그것은 TPU나 TPR의 성형 과정에서 배합 함량이 어떠냐(이것은 연성과 연관이 있다 판단합니다-)에 따라서 좌우되는게 노후 상태와 연관된다 생각되어지네요~
제가 생각해도 좀 두서없는 댓글이지만 이런 생산적이고 토론할 수 있다는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덕분에 리마인드가 되었네요~ 1
2018-11-14 00:22:20
리뷰에 어울리는 글 같네여 ㅎㅎ 잘봣습니다 저도 이번 제품을 샀습니다. 퀄리티는 안습이었지만 그래도 원판과 비슷하게 발매해준게 어딘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원판 당시 정말 좋아해서 많이도 샀었거든요. 구매자체는 사고팔고 반복해서 6족인가 샀던거 같고 총 신은 족수는 색깔별로 4족인가네요 검파1족 흰파2족 흰빨1족 이중줌에어에 이중카본 고급스런 디자인과 패키징 딱히 흠잡을건 없는 듯 했으나
기억나는 단점은 1. 검파컬러시 격렬하게 몇번 착용하고 나면 갑피가 조금 늘어나며 힘이 빠진다. 장기간 플레이용으로 부적합 2. 아웃솔 지우개(한게임하고 닳는게 눈에 보일정도) 3. 원판당시 약하게 인솔이 접착은 되어 있었는데...카본이 너무 미끄러운 반면 접지력이 좋아서 신발은 안 미끌리는데 신발 안에서 인솔자체가 앞으로 미끄러져버린다. 오버사이징 하신 분들은 신발안에서 스케이팅. 양면테이프나 목공용 풀 많이 바르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4. 줌에어 뽀드득 등등 이네요. 다시 농구화로 신어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추억팔이에 적합한 구매였습니다. shoxman님 댓글을 보니 서글펐던 이 AJ 18의 카테고리가 농구화에서 라이프 스타일로 이전된게 잘됐다 싶기도 하네요~ 전 한창 군대에 있던 시기라 OG는 서장훈이 신은거는 참 많이 본거 같습니다-
1. 스웨이드나 천연가죽 계통은 발에 맞도록 주름이 지기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듯 합니다- 저는 족형이 발볼이 좁고 발등이 낮은편인데 기대됩니다-
2. 아웃솔의 물성은 예상했던 부분이네요~
3. 카본 인솔은 확실히 미끄러짐, 이질감은 어쩔 수 없는듯 하네요- 충격의 분산이나 이중 줌에어의 과한 체감을 잡는 대신에 인솔 롤링 염려해야겠군요~
4. 크... AJ11의 전장 에어백이나 이번 AJ18의 전장 줌에어에 후족부 줌에어 조합... 미드솔과의 마찰음은... 역시 어쩔 수 없나봅니다- 워킹시에도 발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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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두장의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