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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마켓

(스압주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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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8 23:16:37


안녕하세요 sole4soul입니다.

혹시 양귀자 작가의 소설을 아시나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모든 것을’
(옛날 사람 인증? ㅋㅋㅋㅋ )

그렇습니다.
저도 그러했습니다.

금지된 것에 대한 열망이 늘 꿈틀대고 있었죠.

“Banned”...
맘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던 그 단어.

드디어 현실화 프로젝트를 감행합니다.

사실 요즘 스니커 업계의 화두는 콜라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엄청난 역대급 콜라보의 산물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저 또한 오프화이트와 스캇의 산물들을 리셀을 통해 확보해왔지만 저의 채워지지 않는 그 갈증은 콜라보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저 “Banned” 였음을...

여러 금기가 있습니다만
제 마음 속 진정한 금기는 바로 ‘air jordan 1 high Banned 2011’!

뭐 워낙 유명한 아이라 긴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 아이의 특징은..
매물이 잘 없다는 점
가품도 적지 않다는 점
소위 항공모함 사이즈 뿐이라는 점
B 그레이드도 존재한다는 점(심지어 이 마저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
오리지널 박스가 아닌데도 가격이 세다는 점

이 모든 변수도 많은 아이인데 이토록 열광하는가?
그것은 바로 유래없는 극강의 퀄리티 때문이죠.

바로 이 극강의 퀄리티 하나만으로 이 녀석은 스니커헤드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자! 이제 매물을 검색합니다.

당초 이베이를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워낙 세월이 많이 흘러 나이키 정식 영수증이니 인보이스 따위는 갖고 있는 매물은 없더군요.

이 말은 즉슨, 퀄이 좋은 S급 가품도 고가에 팔릴 수 있다는 말이죠.

힘들지만 결단을 내립니다.

그래 플라이트클럽뉴욕으로 정하자.

아시다시피 플클은 가격이 안드로메다이긴 하지만
그만큼 정품이 보장되고 하자가 있을 경우 ‘컨디셔널 페어’로 구분하여 제품의 가격을 정해놓고 운영하고 있는 장점이 있죠.

쓰리지만 저지릅니다.
퍼펙트 컨디션 제품으로.

주말에 관부가세 폭탄 정정당당히 시원하게 내고
드디어 오늘 DHL을 통해 제 손에 들어옵니다.

그냥 말이 필요 없네요.

실사 보시겠습니다.

너무 쓸데없이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P.S. 신발 속지에도 banned의 상징인 ‘x’가 프린팅 되어 있네요.


이상 밴드 2011에 설레여서 잠못드는 sole4soul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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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P
1
2019-11-18 22:36:28

네. 나이키의 이색적이고 독특한 마케팅이었죠.
감사합니다 ^^

1
2019-11-18 21:37:27

리얼 밴!

OP
2019-11-18 22:36:52

이얍!! 레알 밴!!

1
2019-11-18 21:39:07

이걸 구하시다니.........진짜 이게 브레드다 라고 말하는것같네요 슈즈가

그리고 관부가세가 상상이 안가네요 

짱이십니다! 

OP
1
2019-11-18 22:38:37

이왕 들이는 거면
컨디셔널 페어가 아닌 퍼펙트 컨디션으로
확실하고 당당하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9-11-18 22:46:09

찾느라 고생하셨을걸 생각하니 멋지십니다:)

OP
1
Updated at 2019-11-18 22:54:01

과찬이십니다.
그런데 정말 말씀처럼 유목민처럼 떠돌아 다녔었죠. ^^

1
2019-11-18 21:44:23

멋지십니다...
진정 신발 컬렉터입니다...
자세한 리뷰 꼭 부탁드립니다...ㅎ

OP
1
2019-11-18 22:43:56

아닙니다. 과찬의 말씀을...
리뷰를 할 정도의 능력이 안됩니다. ^^;;

OP
1
2019-11-21 08:41:36

안녕하세요 불꽃민형군님 ^^
많이 부족하지만 도움되실까해서

짤막한 영상 두 개 업로드 해드렸습니다.

 

https://footsell.com/g2/bbs/board.php?bo_table=m21&wr_id=45579

1
2019-11-21 09:07:52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ㅎ

OP
1
2019-11-21 09:21:43

아니에요 ㅠㅠ
리뷰라고 할 수준도 아니라서 그저 죄송할 따름.

1
2019-11-18 21:56:20

저 요망한 x 같으니라고
후라그먼트의 요망 번개가
잊혀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진짜 밴드 잘보고갑니더ㅎㅎ

OP
1
2019-11-18 22:52:39
감사합니다.
요망한 번개도 훌륭하지만 아무리 번개라 하더라도
요망한 X의 가죽 퀄리티까지 넘어설 순 없죠.
더구나 미국 한정이라...
^^ 오리지널리티의 위엄은 범접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1
2019-11-18 23:03:34

당연하지요 크라스가 다릅니다

OP
1
2019-11-18 23:05:38
혜안을 가지셨군요.
1
2019-11-18 23:07:31

진리지요ㅎㅎ

1
2019-11-18 22:03:47

 헐 젤 비싼 2011년도 제품을 가져오셨군여 ㅎㅎ

검정부분도 쭈글이란게 특징이죠.

여태 01리트로 13리트로 16리트로 모두 검정부분은

민자나 인조가죽이었지요 

축하드립니다 큰 지름하셨습니다 ㅎㄷ 

OP
1
2019-11-18 22:56:18

정말 이 녀석의 가죽 퀄리티에 매료되어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
그런데 정말 언박싱 순간을 잊지 못하겠더군요.

전체적인 실루엣이며 그냥 말이 필요 없네요.

사진이 실물을 잘 담아내질 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1
Updated at 2019-11-19 00:05:04

가죽자체는 저렴한 가죽입니다 ;) 

운동화 가죽이다보니 ㅎㅎ; 

다만 전체가 천연가죽이란거에 점수를 잘 매길수가 있지요 

원판은 모르겠으나 94도 그랬고 01년도 리트로도 전체가 

쭈글이였던적은 없었던거 같아여 제 기억에 ㅎ 

OP
1
2019-11-19 07:19:15

네 정확하신 말씀이십니다.

1
2019-11-18 22:06:16

역시 명품은 명품이군요

OP
1
2019-11-18 22:56:54
감사합니다.
명품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네요 정말.
1
2019-11-18 22:15:31

와.... 그저 우와..... 와우.... 캬..... 진정 진짜죠 이게 와.....

OP
1
2019-11-18 22:58:09
정말 진가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더 늦어지면 사고 싶어도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힘들지만 안고 갑니다!!
1
2019-11-18 23:25:57

저의 드림슈입니다ㅜㅜ 제사이즈네요ㅜㅜ

OP
2019-11-18 23:27:29

매물이 점점 말라갑니다.
서두르셔야 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9-11-19 00:01:55

어린 나이때부터 나이키 자체에 관심이 많던 저로써는 그저 감탄하며 이 댓글을 쓰고있습니다... 히스토리 및 구글에서나 보던 신발이 요기에..!

OP
1
2019-11-19 07:10:31

이렇게까지 신경써서 만들 수 있으면서 안만드는 나이키가 미울 정도입니다.
제 선택에 후회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1
2019-11-19 00:12:29

멋진녀석 영입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OP
2019-11-19 07:19:56

감사합니다. 실물보고 감탄을

OP
1
2019-11-19 07:20:57

프라그와 장고 끝에 결국 이 녀석을 들이기로 했는데 후회 없네요. ^^

OP
1
Updated at 2019-11-19 09:30:15

격하게 공감합니다. ^^
저도 그 이유로 여기까지 왔네요.

1
2019-11-19 06:45:10

이거야말로 드림슈라 부를만한 신발이죠!!

저도 한때 열심히 찾다 포기한 녀석인데..

오랫만에 사진보고 설랬습니다

OP
2019-11-19 07:22:12

아 쩌나둥님 감사합니다. ^^

네 맞습니다.
저도 검색 + 포기의 무한루프를 통해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1
2019-11-19 08:46:03

끝판왕이네요~~~

OP
1
2019-11-19 08:49:47

감사합니다.
전용 장식장 주문제작 + 조던 점프맨 스태츄 영입을 통한 디스플레이가 제 목표네요 ^^

1
2019-11-19 11:03:59

진짜 저 요망한 X ㅠㅠ 저거 발매를 뒤늦게 알게 되서 땅을 치며 후회 했던거네요 ㅠㅠ 지금도 구하고 싶은 탑 10안에 들어가 있는거예요 크으 역시 퀄리티 좋습니다.

OP
1
2019-11-19 11:11:40

네 시간이 갈수록 점점 구하기 어려운 녀석입니다.
더군다나 적정 사이즈의 박스 데미지 심하지 않은 새제품 구하기가 어렵네요.
S급 가품도 있어서 걸러내기가 쉽지 않은 점도 난관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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