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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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9 21:16:44
[LE]
풋셀은 아재들 소굴이나 다름 없으니
모두들 보고 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와이프랑 보고 눈물 찔끔하고 돌아왔습니다.
뚫어 송태섭 장면은 왜 그리 멋진지 온몸에 소름이 ㅋㅋ
초등학교 5학년 쯤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한 친구가
제게 슬램덩크 4권 5권을 가지라고 주었었습니다.
새건 아니었고 아마도 본인 취향과는 맞지 않는데
저는 전교에서 농구 좋아하기로 소문난 학생이였으니 주지 않았나 싶어요.
말그대로 30년 전이네요.
그때부터 정말 용돈 모아서 한권 한권 모았던 기억 납니다.
완결났던 중3 혹은 고1 때쯤까지 아마 백번은 넘게 돌려봤었을거에요.
제 방 2층 침대 위에 순서대로 쌓아두곤 매일 밤 읽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해서 분가한 지금도 제 책상에 꽂혀있습니다.
감동이 가시기전에 뭐라도 사야겠어서
아이 수준의 일본어 밖에 못하지만 뭐 그림만 봐도 무슨 얘기 하는지 알 것 같아
막연하게 갖고 싶다 생각만 해왔던걸 구매해봤습니다.
뿌듯하네요.
풋셀이니 신발샷은 있어야 할 것 같아 첨부했습니다.
퓨마 매장 앞을 지나가다 얼핏 GV스페셜 같네 싶어 들어가니
리트로 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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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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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옛날 생각 납니다. ㅎ ㅎ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