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시간 참 잘 갑니다~
오늘도 덥지만 요근래 보다는 덜 습하고 오늘 파란 하늘이라서 기분이 가볍네요-
요며칠사이 덥기도 더웠지만 뭔가 하늘이 탁했는데 오늘은 맑아서 좋네요- 어제보다는 선선한 편이라 더 좋습니다-
맨날 날씨 얘기밖에 안하네요~ 아! 사카이!
오늘 풋셀을 스윽 살펴보니 사카이 당첨되신 분들이 몇분 계시던데 사카이가 발매가 되긴 되었구나~ 하는 체감~ 까지는 아니지만 원체 자주 딜레이되었다가 당첨 글들을 보니 실감되네요-
만성이라서요~
CONVERSE ONE STAR PRO 입니다-
작년에 구매하고, 아님 올해 초에 들인거 같은데 오늘 처음 신어보는 컨버스 원스타 프로 입니다-
이름 뒤에 프로가 붙는데 음... 별거 없습니다- 인솔이 루나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착화감은 나쁘지 않네요- 그리고 얘는 용도가 스케이트 보드화입니다-
가장 오래된 신발 제조 기법 중 하나인 포화, 벌커나이징 신발입니다- 벌커나이징 신발은 이 컨버스를 필두로 캐즈, 반스, PF 플라이어, 콜체스터 등등이 생각나네요-
특유의 찌는 방식, 미가류된 고무 밴드(폭싱, 팍싱 테이프)를 큰 찜통에 대량으로 넣어 고압, 고온에서 찌는 공정을 거쳐 가류작업을 한 다음 신발이 완성되는 어찌보면 좀 특이하고 어찌보면 참 오래된 제조 방식 중 하나가 아닐까 하네요- 아! 또한 일반적인 TPE 라스트가 아닌 알루미늄 라스트로 성형해야합니다- 고온에 강한, 그나마 가벼운 금속인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것이죠-
오래된 방식이지만 라스트를 대량의 알루미늄 라스트를 사용해야하기에 은근히 코스트가 올라가는 까다로운 접근성이 존재합니다- 다만 대량생산, 저가의 가격 포지셔닝으로 국내에서 이 제조 방식을 고집하는 펙토리가 점점 사라지고 문을 닫아서(제가 알기론 부산에는 1군데 밖에 없는것으로 압니다- 혹은 사라졌거나 말이죠-)
그냥 가류작업 전에는 뚝뚝 끊어지는 고무 테이프가 가류 공정을 거치면 특유의 탄성, 유연성과 접착력이 부여되는 방식입니다- 좀 더 쫀쫀해진달까요?!
단점은 굴곡이 부여되면 시간이 지나 갈라지는 단점(특히 전족부 플렉스존 부근)과 함께 접착력도 살짝 떨어지죠-
그 외에 내모마성도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고무 바닥창들에 비해서 저 폭싱 테이프는 내구성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은 인상입니다- 아니면 후족부 바깥쪽 아웃솔 부근의 고무가 닳는 과정이랄까요? 그게 잘 보이는게 내구성이 떨어져보이는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튼 어퍼와 바닥 창을 한바퀴 주욱~ 둘려져 있는 폭싱 테이프의 연결부는 보통 후족부 센터에 로고가 적용되는데 몇번 신으면 저 로고의 나염도 슬슬 지워지는게 보이는 정도랄까요?
컨버스 원스타는 개인적으로 꼭 신어보고 싶었던 녀석 중 하나였고 컨버스라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신발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가장 대중적인건 아마도 척 테일러가 아닐까 하네요- 그 외에 이 원스타, 척 테일러는 즐겨 신지 않기에 이 원스타는 신어보고 싶었었네요-
그리고 한때 기능성 신발의 바탕이자 시작이기도 한 이런 지금의 빈티지, 클래식 제품들에 심취(?)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런류의 신발들(사실 얘도 농구화나 스케이트 보드화로 시작된 녀석으로 기억하네요-)을 몇족 들였었습니다- 더욱이 비주류! 써코니와 브룩스의 클래식 제품들도 다수 들였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검흰 컬러로 천연가죽 어퍼 버젼으로 구하려 했으나 가격도 생각보다 높고 은근히 잘 없더군요- 가격해서 하는 말인데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라 메리트가 제겐 좀 떨어지더군요-
아무튼 그런 와중에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이 버젼이 눈에 들어왔고 OG가 아닌 리터칭 버젼이라 이런 은근 하이브리드(비주류)적인 녀석들을 선호하기에 구매했습니다-
루나론, 스웨이드 어퍼에 스플레터 페인티 기법, 좀 길어보이는 실루엣, 생각보다 좁은 볼, 회색이라서 구매했네요- 이러나 저러나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이었습니다-
2만원대로 구매했네요-
사이즈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풋셀에서 나름 야무지게 검색했고 이걸 구매한 상점에도 문의해보니 은근히 볼이 좁게 나왔다더군요- 길어보이지 길지만은 않은 느낌입니다- 볼이 좁아서 그런듯 하구요- 탑뷰를 보면 아시겠지만 은근히 토박스 부근이 갑작스레 좁아지는 실루엣임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아무튼 사이즈는 정사이즈 추천드리며 볼이 넓으시면 하프 정도는 올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회색... 오늘은 그냥 회색입니다- 허허~
뒤에 부사장님이 계시네요... 허허허... 좀 나와주시지... 이러며~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핫한 사카이! 오늘 나코공홈, 모두들 건승하시길 바라며 모두 다 사카이 당첨되어 착갤, 염갤 북새통이 되었으면 하네요~
글쓰기 |
코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