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벌써 목요일이군요?! 시간 왜이렇게 빠른지... 으윽~ 오늘도 날씨가 참 좋은,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초미세먼지는 나쁨이라고 떠던데 조금 의외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 뿌연 가시거리랄까요?
그래도 어제와 같이 생글생글한 푸르른 날씨라 기분이 좋습니다~
AIR JORDAN 13 RETRO 입니다-
속칭 'HE GOT GAME' 이라고 불리는 컬러웨이죠- 저도 물론 통용되듯이 히갓 히갓 하지만 약간 낯선것도 사실입니다- 어느센가 소리소문 없이 히 갓 게임이 되어버린~ 아무튼 저 나름대로 순서대로 11탄, 12탄, 13탄 연속으로 신자~ 싶어서 오늘 13탄을 신고 출근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넘버링 순서가 11, 12, 13 입니다-
제 유년시절과 그 맥을 함께 하죠-
조던 13 역시 어제 소개드린 조던 12와 마찬가지로 저의 학창시절을 함께 한 녀석입니다- 당시 1997년 현지 발매였고 국내에는 가물가물하지만 1997년이나 1998년으로 기억하네요- 한창 농구할 때 즐겨신던 녀석이고 교복에도 나름 이쁘게 매칭되었던 녀석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제 고향 대구에는 조던이 알만한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네요-
가끔 친구들이 신발을 궁금해하곤 했으니 말이죠-
다만 농구하는 애들은 다 알죠~ 그리고 저는 경북기계공고를 졸업했는데- 실업계 말이죠- 당시 저희 학교, 저희 동네, 저희 세대는 교복 바지를 좀 줄이는게 유행이었습니다- 저는 통은 8인치 반으로 항아리 바지... 허허허~ 6인치 반까지 본적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면... 6 반이라니... 농구하다가 엉덩방아 잘못 찍으면 가랑이 튿어지곤 했던, 아무튼 전 저때나 지금이나 나름 널널한걸 더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그 외에 유행했던건 런닝화와 함께 농구화도 인기였습니다-
조깅화파, 농구화파 이렇게 나뉘었달까요?
힙재이~ 들도 많았고 음... 모토로라 스타텍과 삼성 A100이 가장 먹어주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폰과 삐삐를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이상하게 그쪽으로는 욕심이 적었구요~ 다만 신발에 올인~
자랑하자면 고딩때 에어 프레스토, 줌 헤븐, 플라잇 파짓 1, 에어 조던 12, 13, 케이 스위스 블레이드 솔 스니커즈를 신었었으니 신발들은 친구들 보다는 많아서 가끔 부러움을 샀던게 기억나네요- 유복하지 않은 가정환경이었지만 저는 고딩때부터 알바를 했었고 용돈 벌어 신발이나 옷을 샀던게 생각나네요-
그때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런 추억이 서려있는 녀석입니다- 물론 97-98에 발매, 제가 오늘 착용한 이 녀석은 작년 2018년에 복각되었으니 거의 20년만의 복각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CDP나 기타 등등 이래저래 많은 컬러웨이들이 복각되어졌지만 이 흰검빨 컬러는 제게 20년만의 구매였죠-
작년에 나코공홈에서 무난하게 결제했던게 생각납니다-
인기가 없어도 제겐 너무 의미있는 녀석이기도 하구요-
용돈을 벌어서 썼지만 이 조던 13은 어머니께서 사주신 녀석입니다- 어머니 손 꼭 잡고 매장 들어가자마자 '이거 주세요!' 했던게 기억나네요-
당시 매장에 호크 플라잇이 진열되있던것도 생각나며 조던 13 같은 경우 신상이라서 10% 할인 들어가서 126,000원이었던게 생생히 기억나네요-
OG를 경험했던, 그리고 분해도 했었는데요- OG같은 경우 프로파일이 참 낮은 편에 속하는, 그리고 파일런 미드솔과 전후족주 줌에어와의 상성이 매우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핏팅과 접지력 모두 정말 뛰어난 녀석이었구요- 한창 농구부활동 할때 플라잇 파짓과 이 조던 13을 번갈아 신었던게 기억납니다-
코트에서는 정말 좋았구요- 데일리로도 참 이쁘장한 녀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OG와 이번 2018 복각판과 비교를 해보자면 당연하게도 OG에 미치지 못합니다-
OG는 당시에 역대 조던 시리즈 중 가장 경량화 시킨, 가장 가벼운 조던이었구요- 그 가벼운 체감 무게와 함께 밸런스가 매우 좋았던 녀석입니다- 전술드렸듯이 쿠셔닝, 핏팅, 접지력이 참 완벽했던 녀석으로 기억하네요- 물론 추억 보정일 수 있지만 말이죠-
이 복각 버젼은 여러모로 아쉽긴 합니다- 스팩은 다행스럽게도 온전히 이식 시켰다 판단합니다만 일단 퀄이 아쉬우며 전체적인 라인이 수정된것, 미세하게나마 수정될 수 밖에 없는것이 OG를 '반따서' 만들었을테니 말이죠- 100%는 복원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하며 제가 너무 박한 평일 수 있지만 OG를 따라올 수 없죠- 특히나 OG 특유의 앵클 라인, 발목을 사악 감싸는 전통 미드탑의 농구화로써의 포멧은 이 복각판에는 '농구화로써가 아닌 스니커즈로써의 이식' 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그 외에 어퍼의 천연가죽 그레이드는 역시 OG를 절대 따라갈 수 없죠- 물론 이 복각 버젼도 나쁘지 않은 천연가죽을 적용했으나 토박스는 아무리봐도 신세틱으로 보입니다- OG는 토박스도 천연가죽으로 기억하며 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텅도 신세틱이라 OG와 다른듯 하여 아쉽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언제나 그렇듯 '퀄리티'가 아쉽습니다-
특히나 2018년판인 이 복각 버젼은 당시 국내에서도 꽤나 퀄 이슈가 많았었죠-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다만 OG 자체가 원체 완성도가 높고 특히 아웃솔의 디자인과 패턴을 전 높게 평가하기에 접지력은 복각판임에도 매우 준수하다 평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 쿠셔닝과 핏팅 역시 평균 이상은 하는 녀석이죠-
'농구화로써 말이죠-'
온코트로 굴려볼 생각이며 이 흰검빨 말고 최근에 구한 아트모스피어 컬러를 굴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나저나 그 녀석도 개시를 못했네요-
전 며칠동안, 이번주는 항상 복붙룩 입니다-
조거팬츠가 열일하네요- 조거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간만에 입어보는 흰색 박스티! 맨날 올검만 하다가 간만에 흰색티 입어보네요-
나름 노렸던 11탄, 12탄, 13탄 연달아 착용해봤습니다-
아쉽게도 14는 소장하지 않으며 블랙토를 정말 구하고 싶은 요즘이네요-
전 마이클 조던이 신은 에어 조던 13의 여러 착용 사진들 중 전 이 사진의 조던 13이 조던 13의 실루엣, 라인이 가장 잘 드러난 사진이 아닐까 생각해요-
마사장님의 마사장님답지 않은 모습이랄까요?
살아있는 전설이 조던의 '아버지'로서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BLACK CAT PAW 랄까요? 조던 13 특유의 아웃솔 디자인이 전 참 좋더군요-
자자~ 형만 믿어~
1997-98 어퍼덱 초이스의 베이스 카드의 모습입니다-
어퍼덱은 마이클 조던의 종신 계약 브랜드들 중 하나죠-
닉스의 크리스 차일드와 챨리 워드랑 항상 햇갈렸던~
뒤로 로드맨의 시그니쳐도 보입니다-
워워~ 참아 참아~
ZO!는 자신의 시그니쳐인 Air Alonzo를 착용하고 있군요-
조던 브랜드 팀 1도 보입니다-
론 머서? MZ3를 착용하고 있네요-
보통 포워드 이상의 빅맨들이 신던 녀석이죠-
상대와 장소가 유럽이군요?! 당시 유럽 시범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온적이 없지만 당시 일본(나이키 초청)과 유럽(NBA 시범경기)에서 시범경기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조던을 상대해본것 만으로도 당시 선수들에게는 큰 추억, 경험이었겠습니다-
그나저나 끈 풀렸네요?!
비즈헥스가 적용된 신발, 저 신발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에요-
선수는 로버트 팩으로 기억합니다-
REEBOK RAGIN 이군요!
비즈헥스...
퀘스쳔도 그렇고 겉으로 보이는 헥사라이트는 실제 기능을 하지 않죠-
당시 스윙맨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스티브 스미스! 개인적으로 꽤나 좋아하는 선수였으며 그의 카드도 다수 소장하고 있네요- 다만 국내에서 그리 인기있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REEBOK TRIPLE DEUCE 라는 모델입니다-
당시 리복 산하에 있던 선수들이 다수 신었었죠-
월터 멕카티? 나름 쏠쏠한 확약을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위의 세개의 이미지 중 가장 위 사진의 좌측 중간이 NIKE AIR HYPE UPTEMPO 입니다-
이 모델 역시 많은 선수들이 착용했으며 배표적으로 팀 던컨이 생각나네요- 가넷도 아마 신었죠~
이 유니폼은 또 핀스트라이프가 아니군요?! 신기하여라~ 하의의 디자인도 변경된것을 보니 이런걸 얼터너티브라고 표현하나요? 레이커스의 흰색 바탕 유니폼 처럼 말이죠- 주말에만 입는??
어퍼덱 초이스의 서브셋 카드의 조던 13을 신은 조던-
포스트업은 말이야 등으로 느껴야돼~ 알겠니?
이렇게요?
음~ 그럭저럭 하는군...
조던 13의 흰빨은 같은 농구부 선배가 신었었습니다-
그 후 저희 농구부에 조던 13만 세명이었고 세명 다 색상이 달랐습니다- 나머지 한명은 플옵 컬러였네요- 아래에 나옵니다-
추억의 선수인 키이스 밴 혼~
통칭 눈알로 불렸던 아웃솔의 눈알-
검빨! 저 컬러도 참 멋지죠- 쿼터 부분에 스카치 라이트가 적용됐던게 기억납니다-
과거 팀메이트였던 B J 암스트롱,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던 선수였으며 중딩시절 제가 뽑았던 선수의 첫 오토그래픽 카드(친필 싸인 카드)가 바로 B J 암스트롱이었네요-
당시에는 골든 스테이트로 팀을 옮겼을때 입니다- 저때는 또 호넷츠 소속이군요?!
조던은 은근히 참 라이벌이 많죠?
플옵이나 파이널에서 만난 팀들의 에이스나 비중 차지하는 선수들의 앞길을 항상 막아섰던, 반대로 조던 입장에서는 역시 자신 앞에 길을 가로막고 서있던 넘기 힘든 벽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생각하네요-
디트로이트에는 조 듀마스, 닉스엔 존 스탁스와 모닝, 인디애나엔 레지 밀러, 샌안에는 로빈슨, 소닉스에는 캠프와 페이튼, 피닉스에는 바클리와 KJ, 매직에는 오닐과 페니 등등이 생각나네요- 또 누가 있을까요?
모두들 정말 후덜덜한 선수들을 상대한게 아닐까 하네요-
그걸 다 물리쳤다니 새삼 조던이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한 트레쉬 토크하던 밀러-
제 기억이 맞다면 러커파크의 전설이었던 마크 잭슨!
당시 어시스트 5걸에는 항상 이름을 올렸던 선수로 기억납니다- 그 외에 워싱턴의 로드 스트릭랜드도 생각나네요- 나름 전통 포가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케리 키틀즈! 정말 반가운 선수네요- 그리고 더 반가운 신발인... 혹시 이 신발 기억나십니까?
전 개인적으로 이 신발이 꼭! 꼭! 꼭! 복각되었으면 하는데요-
NIKE AIR FORCE LITE 입니다-
우리가 아는 에어 포스 원을 리터칭, 하이 퍼포먼스 모델이랄까요?
사진도 참 찾기 어렵네요- 올백은 안나옵니다- 사실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않았어서...
제가 또 기억하는것이 유승준 3집 자켓 사진속 유승준이 신은 신발이 저 에어 포스 라이트 입니다- CD를 소장하고 있거든요~ 저 눈썰미 좋죠?
당시 참 즐겨 들었고 고딩시절, 반에서 항상 흥얼거리던 애들이 한두명은 무조건 있었던... "이 세상에~"
맨날 "이 세상에~"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수비수로서 조던은 설명이 필요없죠-
이 사진, 참 유명하죠- 배경화면이나 프로필 화면으로 자주 사용되었던 사진이 아닐까 하네요-
올스타전과도 함께 한 조던 13-
이 컬러입니다- 제가 히 갓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너무나도 구하고 싶은!!! 꼭 복각되었으면 하는 컬러웨이가 바로 이 컬러 입니다-
특이하게도 텅의 로고에 흡사 점프맨의 모티브인 밴츠의 로고처럼 둥근 원 테두리가 노랗게 적용된게 이채롭죠-
암튼 전술한 학교 선배가 신던 나머지 컬러가 바로 이 컬러입니다-
피펜은 에어 피펜 2!
피펜 2도 같은 반 친구 녀석이 신던건데 그 녀석은 농구하던 친구는 아니었습니다-
저 컬러였습니다- 저 컬러도 은근 무게감있어서 이뻤던 기억이 나네요-
비켜라 이그엇뜨롸~
파이널에서 13탄과 14탄을 병행(?)했고 14탄은 당시 미발매, 첫 공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연도상 13탄을 신어야 하는 연도이지만 우리가 아는 '더 샷'은 저 14탄과 함께한것은 아마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하네요-
써핑 중 눈에 띄어서 가져온... 이때가 아마도 MSG 시즌 마지막 경기였나? 아무튼 좀 의미있는 MSG 원정이라서 일부러 조던 1을 신은걸로 기억하네요-
정확히 알고 계신 회원님 피드백 부탁드려요~
역시 시간이 지나도 멋지네요-
이 에어 조던 1의 실루엣은 1985년에 발매된 에어 조던 1 OG와 실루엣이 다른거겠죠?
20년도 더 된 1997년의 모습이라 저 사진의 조던 1이 되게 빈티지스럽네요!?
이상입니다-
오늘도 글이 좀 길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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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오지로 290으로 신었습니다...
이 때 첨으로 신발안내가 나오는 엽서같은게 있었던거 같습니다...
회색 교복바지에 만날 신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튼튼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