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벌써 7월 중순이 넘어가는군요- 놀고, 쉬고 있으니 시간이 참 잘 가는듯 합니다- 최근 썸머위크에 기습 리스탁 등등 개인적으로 좀 정신없었던 한주였는데요-
그리고 저번주 주말에 서울에 나름 휴가 잘 보내고 왔습니다- 너무 알차고 뜻 깊은 2박 3일이었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지내다가 최근에 기습 리스탁 때(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구매한 NIKE ADAPT BB 를 신어봤습니다- 배송 받은 다음 날에 바로 코트에서 신었는데 어우...!!! 어서! 어서 빨리 신어보고 싶더군요!!!
그리고 어우... 너무 맘에 듭니다-
사이즈는 하프 올려서 270으로 갔습니다-
저처럼 발등이 낮고 발볼이 좁으시다면 하프 사이즈 정도는 올리시길 바랍니다-
그 이상은 한 사이즈 업!!!
입구가 좁다는 말이 많았으나 이것보다 더 좁은 신발들, 더 신기 어려운(예를 들어 언더아머 커리 4, 나이키 KD 10, 11, 아디다스 크레이지 익스플로시브 등등) 애들도 잘 신어왔기에 걱정이 없었습니다-
기본적 탠션이 매우 좋습니다- 후족부 락다운이 매우 뛰어나며 힐 슬립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측면 지지력도 상당히 만족스럽구요-
개인적으로 접지력이 가장 뛰어나다 생각됩니다-
기타 사항은 아래 문구 참고 하시구요~
이하 평어체 입니다-
약 2시간 가량 코트에서 착용해보니 시착했을때 우려와는 달리 전족부 외측 간섭은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도 플레이에 집중해 자연스레 잊혀진 것일지도-
EARL(Electro Adaptive Reactive Lacing)은 95% 정도하니 플레이시에 적당했는데 1시간 정도 플레이 후 발이 살짝 붓는건인지는 몰라도 100% 이상으로 레이싱을 +로 끝까지 조이니 중족부가 너무 배기더라-
흡사 얼마전에 신었넌 조던 33의 배김현상 처럼- 그래서 아이고 안되겠다 싶어서 레이싱을 더 풀었다- 발이 찌릿찌릿-
코트에서 착용 전 매우 인위적인 레이싱에 의한 핏팅의 우려가 있었으나 기우였다-
핏팅도 자연스러웠으며 특유의 와이어와 어퍼의 니트 덮개의 마찰음이나 걸림, 거슬림 등이 없어서 매우 만족한다-
핏팅은 이정도면 매우 준수하고 뛰어나단 생각이 든다- 측면이 밀리거나 힐이 빠지는 현상은 전혀 없었다- 합격!!! 핏팅은 이러하며 쿠셔닝-
쿠셔닝 역시 매우 만족스럽다- 큰 하중이나 드랍 스텝 등에는 소프트하게 반응하며 상대적으로 프로파일이 적당한 낮지도 높지도 않은 수준(카이리 5보다는 프로파일이 낮은 체감)인데 토 스프링도 살짝 있고 후족부에사 중족부를 지나 전족부 토 오프(Toe off)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굼뜨지 않는다- 미드솔(쿠쉴론, Cushlon)의 밀도와 잘 어우러진다-
접지력은 정말 대박이다- 최근에 신었던 녀석들 중 단연 첫손에 꼽고 싶다-
접지력, 쿠셔닝, 핏팅 순으로 내 구미에 아주 잘 맞다-
단점도 있다- 전술한 레이싱을 최대치로 하면 아치가 배기는 현상과 함께 무게 중심이 밑으로 쏠려있는게 아쉽다-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도 차라리 어퍼 영역의 무게가 지금보다 더 무거웠다면 바텀과의 무게 밸런스가 맞아서 체감 무게가 덜 무거웠으려나? 싶은 생각까지 들던데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인 어퍼의 설계, 무게가 바텀의 무게와의 밸런스가 조금 아쉽다-
무겁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지만 뭔가 무게중심이 바텀으로 쏠려있는 느낌이 조금씩 들더라-
솔직히 농구화의 무게에 그리 신경쓰지 않지만 각 부위별 무게 밸런스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접지력은 기대대로! 쿠셔닝과 핏팅은 기대이상이며 특히 쿠셔닝과 접지력이 만족스럽다-
역시 난 쿠쉴론과 포듈론이 좋아!
독특하고 이뻐서 농구화로써도 그렇지만 데일리로 자주자주 신어줄 생각이다- 너무 만족스럽고 돈이 아깝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검/흰 컬러도 구해볼 생각!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농구화, 스니커즈가 아닐까 하네요- 399,000원의 발매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참 좋은 인상, 기분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말이죠!
자주 손이 갈것 같습니다- 장난감 같기도해요~ 괜히 서보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듣고 싶기도 할거 같고 레이싱을 최대한 느슨하게 해놔도 족압에 따라서 센서가 스스로 작동하니 말이죠-
다만 이 모터 소리가 불쾌해하실수도 있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전 매우 좋네요-
이하 간략한 영상 올려봅니다-
핏팅 테스트, 코트에서의 모터 소리, 저의 플레이 영상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Bz913U5go91/?igshid=u7fwy4j6ydhd
https://www.instagram.com/p/Bz-aNy4g6dt/?igshid=r6hhhi6hf2qd
https://www.instagram.com/p/Bz_2uHQAp_s/?igshid=6py2rw0y6x41
https://www.instagram.com/p/B0AWiWJg89R/?igshid=1873wchp5zyar
아웃솔의 접지력에 대한 코멘트 및 마모 상태 같이 올려봅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9-07-17 11:23:07
점프력 실화입니까? ㅎㄷㄷ 1
2019-07-17 12:02:44
농구하는 모습 멋지시네요!! 저는 농구를 잘 안해서 어댑트는 쳐다도 안봤는데 역시 코트위에서 멋진 신발이네요!! 1
2019-07-17 14:28:03
아~~~ 백투더 퓨처도 재밌게 봤고, 기술의 발달로 신발이 편해지는 것도 좋습니다. 근데, 희안하게 끈을 묶는것 만큼은 자동화 되는 것에 대해 반감이 있네요. 딱히,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막연한 거부감입니다. 아날로그에 대한 나름의 충성이랄까요. 그래서, 어답트 BB는 그닥....
그것보다 티거님의 레이업(?)사진에 눈이 더 가네요. 무릎이 안좋다 하신것 같은데, 점프력이 어마무시 하시네요. 레이업이 아니라, 덩크를 하러 올라간줄 알았습니다. 삼센치 점프하는 제가 무릎이 건강한 이유가 아마도 낮은 점프력에 기인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ㅜ.ㅜ
|
글쓰기 |
정말 갖고싶은 신발중에 하나인데
제 사이즈가 잘없네요. 부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