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벌써 화요일이군요~ 백수라 시간개념이 부족해, 직장생활하던때도 생각나고 너무 여유롭다 못해 심심한 요즘입니다-
며칠전 신었던 착샷과 관심사 공유해봅니다-
전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기억도 안나는 어린 시절에 아버지 고향 합천(제가 성씨가 합천 이씨 입니다- 직제학공파 30대손인데 혹시 풋셀에도?!?!)에서 국민학교 1학년까지 보내고 다시 대구로 전학가서 쭈욱 대구에서 살았는데요~ 물론 지금은 김해에 있지만, 정말 꼬꼬마 시절에 맨날 붙어다니던 녀석을 29년만에 며칠전 상봉(?!)했네요-
감히 상봉이란 단어를 쓰겠습니다- 합천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니까요- 아무튼 많이 변했고 그대로더군요~ 더욱이 저희 부모님과 친구녀석 부모님도 친구였지만 그때 휴대폰도 없었던 시절, 삐삐도 없던 시절에니까요~ 대략 1985년~1990년의 일이니까요~
그 녀석은 수제가구 공방을 준비중이더군요~
하루 묵고 낮에 공방 구경 갔다가 이용(?)당하고 왔네요- 잘됐다면서, 사진 좀 찍게 하나 만들어라더군요~ 제가 손으로 하는걸 좀 좋아해서 오케이~ 했네요~ 한때 기계 조립할때 자주 만지던 반가운 기계들과 무서운(?) 기계들, 만지면 안되는 기계들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도 친구 녀석 이래저래 되게 즐기면서(?) 잘 도와주더군요~ 제가 사포질을 정말 뭐빠지게 하니까 되게 여유로운 미소를 띄던데 때릴뻔 했네요~ 나름 작게나마, 기본에 충실한 도마를 만들어봤습니다-
처음엔 에어조던 1 하이탑 아웃라인을 따서 나름 신발 모양으로 해보려다가 실용성이 나쁠것 같아 로우탑으로 가자... 했지만 욕심이 지나칠듯해 포기하고 가장 무난하고 저 스스로 실용성을 택했네요- 아무튼 재밌었습니다-
아! 이날 뭐신을까 하다가 조던 16을 신었습니다-
AIR JORDAN 16 RETRO- 제가 가끔 노래(?)을 부르던 녀석인데 드디어! 아 최근에 구했던 조던 6 카마인과 올림픽을 중고로 구했다고 자랑(?)했는거 기억하시려나요? 같은 셀러에게 구했습니다- 얘도 6만원... 사이즈는 275였지만 고민했죠~ 발 넣어보느냐 마느냐~ 일단 쿠셔닝 인솔로 어떻게되는 되겠지?! 하고 컨디션이 제 기준 너무 좋은 상태라 LOT으로 질러버렸네요-
전 되게 만족합니다- 다만 정사이즈나 하프 사이즈 올리면 되겠더군요- 아치는 좁고 어퍼는 넓어서 오버사이즈라 그런감이 없지 않지만 정사이즈라도 사이드뷰는 참 이쁘고 탑뷰는 되게 펑퍼짐했으리라 생각하네요~
그리고 고딩시절 맨날 농구 같이 하던 녀석이 이 AJ16 OG를 신었기에 추억이 새록새록입니다-
변경된 부분이 다수 보였지만 개인적으로 덮개의 면적, 체적이 넓어진것과 함께 역시 덮개에 나름 숨겨져 있던 점자 디테일리 양각이었던 원판과 달리 그냥 나염처리된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외에 눈에띄는 부분은 나름 이중밀도 미드솔에 낮은 프로파일, 페이턴트 레더 토박스는 언제나 옳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욱이 스퀘어 토!!! 조던 16~18까지의 토박스를 제가 되게 선호하는데요~ 덜 이쁘지만 되게 실용적인 토박스거든요~
그리고 역시나 개인적으로 마이클 핀리가 떠오르네요~
간만에 광안리 밤바다도 잠시 보고 나름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네요~
그리고 최근에 접한 티쏘의 NBA 콜라보 모델을 보고 뽐뿌 제대로 왔었네요... 제가 농구공 가죽 패티쉬(?)가 있습니다- 아직도 조던 22 농구공 버젼이 생각나고 못산게 한이니 말이죠- 최근 샬럿 올스타전 기념 컬러인 맥스 98의 작은 농구공 표면 디테일도 살려다가 참았는데-
아무튼 그다지 이쁘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아이템이란 생각에 지를뻔 했습니다- 스마트워치였으면 하는 바람까지... 대충 70만원 안하는 가격이길래 고민되고 이베이 검색하니 500불 정도 왔다갔다 하던데 만약 산다면 이베이 직구로 구매하면 되겠더군요- 아님 이런것도 시세가 떨어질 요소가 있으나 왠지 한정판일듯 하여 고민되더군요- 더욱이 패키지가... 아놔... 전 시계 좋아하고 가끔 깜빡하면 집에 다시가서 차고나올 정도로 손목 허전한거 싫어하는데요~ 아무튼 제겐 매력적인 아이템이었기에 공유해봅니다- 그나저나 저날도 티쏘를 끼고 있네요- 제껀 T-Race 버젼 중 하나입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또 인사드릴게요~
16의 컨셉 중 하나가 실제로 구두입니다- 그때 조던 16 OG의 메인 포토, 조던의 사진이 불스 코트에서 정장 좌악 입고 의자에 앉아서 조던 16 뙇 신고 있는 모습 아직도 생생하네요~ 지면광고랄까요? 구글링하면 나올텐데 진짜 나 조던, 고급스러움- 1
2019-08-20 12:04:17
티거님 얼핏 보기에 연예인 오창석 닮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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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계 뽐뿌올만하네요...
팀로고들은 뒷판들인건가요?
비슷한 컨셉의 줄이 있으면 사고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