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비가 그친 후 날이 다시 쌀쌀해졌네요-
이곳 김해는 아직까지는 활동적인 모습이 간간히 보이고 시장 상인 분들이나 노점 상인 분들이 계셔서 활기가 조금 띄긴 합니다-
다른 지역은 어떤지 참 궁금하긴 하네요-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려 이래저래 대화를 나누니 지역마다 같으면서도 다른 현상들, 그리고 대화를 나누며 정보도 교환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오뭐신? 오뭐입? 하다가 어제 받아본 NIKE DUNK CMFT 신어봤습니다-
저 스스로 아이러니한건 최근 다시 핫한 홍대 스니커즈의 스캇 덩크 래플로 활기를 띄는 풋셀, 더욱이 인스타 드레스 코드 줄서기가 이루어지는 중인데요-
그래서 덩크를 구매한것도 아닌데 덜컥 덩크로 드레스 코드가 진행 중이고 움... 이 덩크는 언뜻보면 덩크가 아니게 보이는 녀석이라, 일부러 AIR JORDAN 1 HI OG 'BRED'처럼 보이고 싶어서 구매한건데 싶더군요- 살짝 난감하달까요?!
그래서 사진을 저렇게(?) 찍었네요-
다만 이 드레스 코드를 충족시켜야 하나?! 싶기도 하다가 왠지 시간 지나 '그때 해볼걸' 싶을까봐 평소 나름 깔맞춤 좋아하는 저도 깔맞춤 못하고 드레스 코드(?)해서 외출했네요- 분홍색에 레드라니... 으윽-
사실 덩크랑 조던1은 완전 다릅니다-
와~~~안전히 다른 신발이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르지만 또 언뜻보면 읭?! 싶을만큼 유사한 녀석이랄까요? 요목조목 따져보면 다 다르고(스우쉬 크기, 러버 컵솔 디자인, 아이스테이, 토박스 영역, 패턴 디자인, 힐 탑 등등-) 큰 그림으로써, 전체를 보면 그나마 가장 가까운 녀석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구전으로 전해져오던
'덩크 계량한게 에어 조던 1 이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옛날 사람'이라 말씀드리지만 '옛날 얘기' 입니다-
제 CMFT버젼 덩크는 덩크 하이(인지 미드인지 애매한)이지만 음... 전술했듯이 브레드 스러운 컬러이기에 구매했고 덩크가 은근히 종류가 많은 것이-
DUNK
DUNK SB,
DUNK SB PRO,
DUNK SB ELITE
그리고 오늘 소개드릴 이
DUNK CMFT
까지-
얘는 CMFT라는 서브 네임 답게 컴포트한, 나름 편안함을 표방한 베리에이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편하냐구요?
아뇨!
안편해요! 편하지 않더군요-
얘는 신어보기 전부터 '얘는 안편하겠구나~!?'싶었던게 우선 어퍼의 천연가죽! 천연가죽이지만 상당히 하드한 천연가죽이 적용되었습니다- 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닥마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범접하는 수준의 물성, 그리고 AIR JORDAN 1 HI COUTURE 정도되는 가죽 물성입니다-
이게 장단점이 있는데 족형도 상당히 가리며(조던 1이나 덩크는 그다지 편한 신발이 아닌 바탕에) 가죽까지 나름 고급가죽이지만 상당히 하드한 착화감에 초반에는 적응기가 무조건 수반되는 가죽입니다- 뻗뻗하죠- 대신에 이 적응기를 거치고 나면, 그리고 운이 좋으면 상당히 편해지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달까요? 흡사 군대 시절 근무 워커 같은 녀석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 외에 덩크임에도 인젝션 파일론, 메모리폼 앵클 라이닝, EVA 스트로블 보드(인솔 아래 보드, TEXON이라고도 불려요- 스트로블은 재봉기 회사 이름, 텍슨은 보드 회사 이름), 7mm(!!!) 오쏠라이트 인솔이 적용된 녀석이라 일단 구색은 참 좋습니다-
다만 전술했듯이 가죽이 관건인거죠-
오늘 착용한 느낌은 역시나 전술했듯 시간이 좀 걸리겠구나- 싶었고 이거 조금 시간을 투자하면 참 멋진 녀석이 되겠는데!? 싶더군요- 다만 이게 복불복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구색, 스팩을 떠나 쿠셔닝이 상당히, 상당히 좋습니다- 이 부분이 그나마 다행이구요-
아! 사실 더 큰 장점은... 제겐 일단 '비주류, 브레드맛, 덩크 하이탑, 특이한(인기없는) 베리에이션, 낮은 가격' 이 메리트입니다-
지금 덩크 시세가 쓸때없이(?) 올랐는데 얘는 조던 1 브레드의 1/7의 가격이라 제겐 사실 땡큐입니다- 브레드 못신으니 이거 신고 말려구요~
그 외에 전체적인 실루엣과 볼륨감이 AJ 1과 가장 큰 차이점이며 절대 그것에 범접할 수 없단 생각을 해봅니다- 조던 1이 날씬하고 얘는 좀 비대합니다-
다만 OG 덩크 스러운 투박함을 간직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첫인상(실물)이 상당히 만족스럽고 착화감도 제 예상보다 좋아 안도감이 듭니다-
착화감은 일단 진짜 든든합니다- 농구 한번 해봐?! 했네요-
그리고 홍대 스니커즈 인스타 래플을 위해 상의 나이키는 얘가 그나마 덜 이상할거 같아 매칭해봤네요-
이상입니다-
오늘 유독 두서없는 글인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코로나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인사 드릴게요~
글쓰기 |
응모 하셨네요
굿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