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요즘 고향 대구에서 집안일을 돕고 있는데 어제는 너~~~어무 피곤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언제 잠든지도 모르겠는데 깨니까 4시?! 인가 그렇네요-
웃긴건... 추워서 깼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원래 약간 아침형 인간(?)이라 잠이 좀 적은 편인데(새벽에 잠들어도 낮 12시 까지 자본적이 거의 없네요- 사실 허리가 뻐근해서 길게 못자는) 아무튼 엄청 일찍 깼네요-
며칠전 제 고향 대구의 나름 농구 메카 중 한곳인 수성못 코트에서 저~~엉말 오랜만에 공 던지고 왔습니다- 그 전날에 현장 시찰(읭?!)한다고 저녁에 혼자 갔다가 꽤나 많은 인원에 놀라고 약 20년전 가끔 게임 뛰던 형님도 만나고 참 좋았네요- 그 형님도 스니커헤드라 둘 다 투 머치 스니커 토크~ 아무튼 그래서 친구들 꼬시기 위해(엉?!) 시찰갔다가 친구들한테 보고(아?!) 올리고 꼬드겨서 공 던지고 왔습니다-
혼자 갔을때 거기 있던 학생에세 시장조사를 해보니 평소에 30명에서 40명 정도가 온다더군요- 골대를 꼴랑 2개인데 말이죠- 후덜덜... 역시 대구는 농구할 곳이 없습니다-
끽해봐야 경북대, 공항? 성서쪽 푸른마을인가 거기가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원래 친구들과 농구하던 칠곡 사수동은 코트는 좋은데 사람이 없어 아쉬웠었는데 여긴 사람이 많아서 문제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간만에 밀어내기 하고 왔네요-
은근히 고등학생들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실력도 상당히 출중하더군요- 특히 드리블이 아주~ 나이 불문하고 가르쳐달라고 하고 싶더군요- 마음만 그랬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서론이 무지막지하게 길었네요-
뭐 신을까?! 하다가 혼자갔을때도 신었도 사진과 영상은 남기지 못했던, 둘째날에도 같은 모델을 신었지만 얘를 신어봤습니다-
NIKE LEBRON 11 'WHAT THE LEBRON'
어우... 완전 만족합니다-
상태 좋은 중고로, 컨디션은 스크래치가 전무한 컨디션의 모델을 10장 주고 구매했는데 다만 사이즈가 제겐 좀 큰 숫자였던 275 였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1업을 한거죠!
사실 크면 어쩌나?! 싶었지만 가격도 너무 좋고 일단 저~~~엉말 신어보고 싶었던 녀석이었지만 장고끝에 '작은것 보다는 낫다! 그리고 이 가격이면 스틸픽이다!' 싶어 질렀죠-
노파심을 뒤로 하고 배송 받아 집에서 시착해보니 핏팅과 힐슬립(전 왠만한 신발들은 힐슬립이 거의 없습니다- 나름 복인듯)에 말그대로 롤과 슬립이 없었습니다- 속으로 외칩니다- 아싸...
그 전에 물론 풋셀과 여러 커뮤니티에서 사이즈팁 폭풍 검색 후 볼이 상당히 좁다는 피드백, 파짓 갑피의 간섭이 심해 새끼 발가락 압박이 장난 아니다 라는 후기 글들을 접하고 고민했고 선택했었네요-
아무튼 너무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제가 정사이즈 265에 최근에 아치가 미세하게 더 주저앉아(족형이 과내전에 거의 평발 입니다-) 길이가 아주 살짝 더 길어지기도 했고(체중 변화는 다행이 없으며) 270도 자주 가는 요즘인데 엘리트 마라톤화나 엄청 타이트한 농구화는 아주 가끔 275도 가긴 합니다- 그런 여러가지 데이터, 추측으로 275 사이즈로 갔네요-
우선 보편적으로는 이 녀석의 단점인 부분인 극도로 낮은 발등, 그리고 극도로 좁은 발볼이 제겐 단점이 아닌 장점인 부분으로 변모합니다-
제 족형이 상당히 낮고 좁기 때문이죠-
발가락이 피로한 것은 싫어하나 이 부분은 길이에사 판가름 나기에 토박스 공간이 낮은건 그리 큰 제약이 따르지는 않는데 이 르브론 11 왓더는 제게 오버 사이징임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한거죠-
나름 수시간동안 격한 경기를 뛰었는데 핏팅에서 발이 밀리거나 도는 현상이 전혀 없었고 그 외에 볼개로 접지력 또한 매우 만족했습니다-
쿠셔닝고 물론! 사실 쿠셔닝쪽은 전체적인 프로파일, 그리고 밸런스가 너무 만족스럽네요-
이하 평어체 입니다-
드디어 코트에서 제대로 굴려본- 하긴 어제가 첫날은 아니었지- 이틀전에 가서 두게임 뛰고 어제는 4게임? 5게임?! 헷갈리네- 아무튼 간만에 또 빡세게 굴리고 왔다-
일단 합격! 그리고 상당히 만족-
이 녀석의 가장 큰 장점으로 첫손에 꼽고 싶은 부분은 핏팅감- 착용감이다- 핏팅에 있어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같은 맥락이지만 발 고정성이 상당히 뛰어나며 내 족형에 너무 잘 맞는 인상이다- 특히 발볼과 발등이 낮은게 내게 주효했으며 파짓 갑피나 플라이 와이어의 불쾌한 간섭이 없어 만족한다- 더욱이 사이즈를 1업을 했음에도- 다행이다-
그리고 낮고 안정감있는 프로파일과 더블라스팅 공법에 인솔에 적용된 줌에어, 거기에 마지막으로 뛰어난 접지력과 TPU 쉥크까지 더해져 상당히 맘에드는 안정감이다- 코트 컨디션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실외 코트였지만 접지력도 상당히 맘에 든다-
코트가 관리는 안되었어도(주위에 모래들이 꽤 있지만 우레탄 코트 특유의 접지력은 준수한) 코트 컨디션이 수준급이라 미끄럽지 않아 궁합이 잘 맞았다- 관리 잘된 코트에선 더 좋은 접지력을 보여줄듯-
쿠셔닝도 상당히 직관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지만)이며 우려완 달리 발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아서 만족한다- 쿠셔닝은 꽤 풍부하며 탱탱하다-
농구화의 무게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데 핏팅과 발 고정성이 뛰어나서 그런지 전혀 무겁지 않다-
이거 물건일세- 아무튼 대단히 만족-
이쁜건 덤, 시선을 끄는것은 부록-
후기는 이상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CI3yxrAUwi/?igshid=n5me8626rjt6
그 외에 간략한 플레이 영상과 착장 같이 올려 봅니다-
간만에 좀 긴 글을 남기는거 같네요-
지금 시각 오전 5:25분... 잠도 다 잤고 혼자 또 수성못에 공 던지러 갈까 싶습니다- 물론 또 얘를 신을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인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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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력이 되게 좋으신 것 같네요
저도 고등학교때는 농구에 빠져 참 열심히 했는데
공 만져본지도 엄청 오래된 느낌 이네요.
티거님 사진 볼때마다 농구 다시 해보고 싶지만...
마음 먹은데로 몸이 안 움직이니 다칠까봐
무서워서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