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8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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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8-19 21:49:12
93년도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신어본 조던시리즈가 바로 조던8 플레이오프입니다.
동네의 작은 나이키매장에서 세일해서 7만9천원정도 주고 구매했던것 같네요.
당시 한달 용돈이 4만원이라서 구매할 엄두를 못내다가, 친한 짝궁이 가문에서 몇대 독자라 용돈을 친구들보다 많이 받는 녀석이였습니다.
4만원을 그 친구에게서 한달 융통해서 샀고,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에서 일년동안 진짜 알뜰하게 신었던 녀석입니다.
낡은 신발이 되었을때 버리는게 너무 아까워서 설포에 있는 원형 조던 와펜을 뜯어내서 무지 티셔츠 가슴부위에 붙이고 다녔었네요.
어제 회사에 신고 갔더니, 같은 또래의 동료들은 먼저 알아보고는 '90몇년도에 나왔던거 아니냐?'', '나도 있던 신발이다.' 등등 이것저것 물어 보더군요.
함께 행복한 아재인증 타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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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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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바와 아쿠아로 정규시즌과 올스타전을 보냈다면 8플옵을 신고 시즌을 마무리하던 조던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특히 바클리를누르고 3연패하던 최고의 전성기시절이라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었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