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콘 후기(스압주의)
기대하고 고대하던 스니커콘을 다녀왔습니다!!
모자,티,마스크...
오늘의 경품 무려 발렌시아가 트리플S 데드풀!! 게다가 사이즈도 42!!
저는 43을 신지만 당첨되면 발가락 접고 신으려고 했습니다..
제일 먼저 저를 반겨준건 신발해체장인 기네스님의 작품들!!!
스니커하우스때도 보긴했지만 이번 전시때가 뭔가 좀 더 집중되기도 하고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해체 된거지만 옵화조던1 실물은 자세히 처음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 트리플s 해체 작업 ㄷㄷㄷ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었던건 제가 너무나도 염원하는 션맥스의 분해작업이었습니다..
해체되도 곱내요 고와..
이어서 커스텀 반스들!! 다른 작품들은 많은 분들이 찍어주셔서 저는 순전히 제 취향인거만 찍었습니다 ㅎㅎ
이때 이지 350 MCM커스텀 하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와...너무 탐났었습니다...
그리고 전시된 신발 사진들!!
개인적으로 조던 1,3 라인을 좋아해서 그쪽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넘나 갖고 싶은 션맥스!!! 자나깨나 션맥스!!!
마지막으로 무슨 팩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엄청 고급지고 이쁘고 뭔가 대단한 한정판일거 같은 느낌에 찍었습니다..
풋셀 생활 14년만에 운영자님도 직접뵙고...이런 저런 대화나누는데 너무나 좋았습니다. 운영자님과 한 2,30분은 그자리에 선채로 얘기한것 같내요. 처음뵙는 자리였지만 되게 오래된 친구를 만나서 얘기하는 기분이 들어서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본인아이디님, 바알님, 디자이노거님, 죠니츄님과 신발 서클샷도 찍고!!!
오랫만에 사람들끼리 신발서클샷 해봤내요..신발쟁이들은 모이면 신발서클샷은 필수죠!!
그외에도 전쟁님, 김상인님, bigdog79님, golla99님, 아이버슨옹님, 팽만길님, 기네스님, HENZ님 (아...또 계시려나요...한번에 너무 많은 분들을 뵈어서 정신과 기억이 혹시라도 언급안되신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ㅠ_ㅠ)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많은 풋셀 회원분들을 많은 풋셀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얘기 나눌수 있는 자리였어서 비록 2시간 정도 밖에 있지 못했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스니커콘을 다녀오고..운영자님과 대화를 나눠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풋셀" 이라는 커뮤니티는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가족처럼 소중한 커뮤니티입니다.
제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풋셀" 덕분에 너무나 즐거웠고 지금도 즐겁습니다.
어느덧 풋셀을 시작한지 14년차가 되었고...많은게 변했지만 신발, 풋셀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더라구요..
운영자님께선 30중후반의 비중이 높은 회원수와 이분들의 활동량 비중이 높은 부분에 대해 지금도 물론 좋지만
"앞으로의 풋셀" 소위 젋은층 회원분들의(14년전엔 제가 절은층이었던 것 처럼..) 활발한 활동을 통해 보다 활기찬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하고 고민이 많으시더라구요. 풋셀이라는 커뮤니티와 회원님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운영자님의 마음에 좀 감동하고 찡했었습니다.
급작스러운 질문이셨어서 정답은 바로 떠오르지 안았지만...
이런 스니커콘 같은 행사 자체가 어찌보면 풋셀 회원들을 하나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올리면서도 스니커콘을 다녀온자 vs 스니커콘을 가지못한자 로 소외감을 느낀다거나 하시는분들이 생기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꿈꾸는 풋셀은..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알아온 풋셀은
겸손과 예의바름이 공존하는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풋셀만의 아이덴티티와 정통성을 지켜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신입회원분들이시던 오래된 회원분들이시던 서로 존중해주고 생각의 다름을 인정해줄 수 있다면..
앞으로도 좋은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생각이 다를순 있지만 한가지는 같잖아요!!
"우리는 신발을 좋아하는 신발쟁이입니다!!"
야밤에 아재가 너무 혼자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풋셀에서 이렇게 큰행사가 열리고 이를 참여하게 된게 저한테는 너무나 꿈만 같은 일이라 좀 울컥했나봅니다 ㅎㅎ
앞으로도 많은 회원분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커뮤니티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많이들 도와주시고 즐거운 커뮤니티 생활 이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취미 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기분 상하고 할 필요는 없잖아요~
썸네일처럼 We are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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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으셨나봅니다
스니커콘을 가지못한자로서 별생각 없었는데 쩌나둥님덕에 소외감에 몸서리칠겁니다
농담인거 아시죠?ㅋㅋ 1등당첨되서 발가락접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