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엄마 몰래 88탄, 89탄(feat. 조던13 히갓, 영원 화이트, 세관조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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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9-26 02:26:04


안녕하세요~

11랩4입니다~

약 3주전에 스니커 컬렉 활동은 잠시 쉰다고 글 남겼었죠..

이유를 궁금해 하지 않을 분들도 계셨을거고..

얼핏 예상하고 계셨을 분들도 있을겁니다~

사실 컬렉 활동에 지치기도 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관세청 세관조사 때문이었습니다..

새관에서 전화가 왔었더랬죠~

목록통관 내역이 많아서(5년동안의 내역) 조사를 하게됐다는 조사관님의 말씀을 듣고 머리가 띵하더군요..

여튼 그날 저녁부터 야근 아닌 야근이 시작 됐습니다~

정말 다른 분들 세관 조사 후기 보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 소명 자료 준비하는 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나 저같은 해비 컬렉터 같은 사람은..

일일이 찾아내서 신발 찍는게 일이더라구요~

덕분에 그동안 있는지도 기억 못하던 녀석도 찾아내서 신어도 보고 나쁜 기억만 있었던건 아니지만..

준비하는 동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치는 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여차저차해서 3주만에 겨우 자료 만들고 그동안 판매, 혹은 선물한 녀석들은 어쩔 수 없이 판매, 선물로 작성해서 제출 후에 금요일 저녁에 인천공항 세관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저만 힘든게 아닙니다..

조사를 진행하시는 조사관님도 정말 고생하시더군요..

제가 지출한 자료 검토 하시는건 1차적인 업무고..

조사를 약 세시간 정도 받았는데 그동안 조사관님 쉴세없이 문서 작성하십니다..

이 조사 하나가 끝나기 위해 만들어지는 문서가 거의 문서철 하나 정도 나오네요..

그날 저녁 7시에 도착해서 밤 10시까지 조사 받고 나오는길에 저도 힘들고 지치지만 조사관님께 죄송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휴 전날인데 밤 10시까지 근무라..

여튼, 조사 후기는 간략히 이렇습니다..

혹여라도..

나는 판매 안했으니까 신고랑은 상관없어!

이런 마인드 가지신 분들..

저 신고 당해서 간거 아닙니다..

신고해서 조사하는 경우도 많지만..

더 많은 이유는 세관에서 자체적으로 통관 내역이 많은 사람들도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한다고 합니다.

내가 직구 물품이 많다(1년 동안 4~500만원 이상)하시는 분들..

줄이세요..

정말 판매한게 없다고 하셔도..

그 자료를 준비하는것도 일입니다..

다음으로..

정말 관세, 부가세, 추징금, 벌금 다 하면 상상 이상입니다..

최소 몇천..? 틀린말 아닙니다..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해외 직구해서 용돈 벌이 하시려는 분들..

용돈 벌이 하려다 1년 연봉 날아갑니다..

조심하세요..얼마인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뭐여튼..

사설이 길었지만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참새가 방앗간은 그냥 못지나친다고..

그동안 신발을 사긴 사네요~

조던13 히갓은 워낙 갖고 싶던 녀석이라 샀는데 자료 준비하느라 정신 없을 때라 착샷이 없네요..

영원은..

지인 찬스로 좀 싸게 구매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예쁘네요~

그리고...

정말정말 사고 싶었던 700..

그와중에 해외 직구를 또하는 저란 녀석은....ㅠㅠ

이지서플라이에서 하나 샀는데 쉽이 안뜨네요..

뭐 언젠간 뜨겠죠..?

여튼 뒤돌아보면 짧지만 정말 길었던 3주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직구 조심하세요..

판매 안한다고, 혹은 신고 안당했다고 조사 안받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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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9-24 18:51:48

아이고 고생하셧습니다

OP
2018-09-24 18:58:29

아닙니다..ㅎㅎ제 잘못인걸요..ㅠㅠ

1
2018-09-24 18:57:44

한달에 많게는 40 넘게, 적게는 20정도는 거의 꾸준한데..
궁금한게 혹시 제 통관번호 없이 진행 된 건도 포함되나요?
타인 통관번호나 제 통관번호 없이 수입업체에서 알아서 보내주는 제품들도 포함되는지가 궁금하네요..
받는사람 폰번호라든가 주소나 이름 등으로도 누적이 될까요..? 흠..

OP
1
2018-09-24 18:59:56

요즘은 통관번호 없이는 통관하기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만약 통관번호 없이 진행 됐어도..이름, 전화번호, 주소로 누적되서 리스트 다 쌓여있습니다..조심하세요..그리고 타인 이름이나 통관번호?이런거 제일 큰 문제가 됩니다..진짜 조심하세요..

1
2018-09-24 19:26:5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조심해야겠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OP
2018-09-24 19:41:54

그렇죠..좋아서 사는거지만 너무 많이 사면 그것도 문제가 되니 조심하셔야 해요ㅠ

2
Updated at 2018-09-24 19:36:41

세관 조사 주제가 나와서 제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
참, 이 나라는 신발 사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하게 합니까?

리셀로 시세 차익 보려는 목적도 아니고, 순수하게 좋아해서 관부가세 정당하게 내면서까지 신발 사는 건데요.
그리고 한정판 신발은 국내 발매 수량이 적어서 구하기가 힘드니까 어쩔 수 없이 해외 발매에 눈을 돌리는 것이기도 한데요.

리셀을 통한 시세 차익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다른 쪽으로 법안을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을, 굳이 해외 직구 자체를 규제하려고 하는 건지 저는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원래 이런 의견 말 안 하는데, 답답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OP
1
2018-09-24 19:44:14

사실 민감한 문제이긴 한데..일단 제일 큰 문제는 자가사용목적이라는 단어의 뜻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이됩니다..폐기도 증명하지 못하면 문제가 된다는건 좀 어폐가 있긴하죠..

1
Updated at 2018-09-24 19:58:20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게, 해당 부분, 그러니까 말씀하신 "자가 사용의 범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개선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그저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해외 직구를 규제하는 쪽으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 활동을 규제하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OP
1
2018-09-24 20:15:44

그 논의라는게 사실 다들 몸 사리느라 바빠서 더 그런거겠죠..나한테 해가 되진 않을까 이런 마음 때문에..전에 어떤분이 국민청원에 넣으샸을때도 참여율이 저조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
2018-09-24 20:20:31

국민청원 현황 저도 보고 있었고 참여율 저조 문제 또한 알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 지금 현실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채 지켜 보고만 있어야 한다니 너무 답답할 따름입니다.

OP
1
2018-09-24 20:21:45

별 수 있나요..사실 요즘 되팔이들 중에선 그런거 모르고 용돈벌이 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보니 2/3 이상은 관심이 없는게 문제죠..

1
Updated at 2018-09-24 20:16:38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라꼴 참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신고도 아닌데...1년 4-500이면 많은 금액도 아니고. 비싼건 관세 다 물고 들러왔을거잖아요.
중국도 아니고 이건 마치 수입하지 말라는 경고 같네요.

OP
1
2018-09-24 20:16:44

저도 판매한 이력은 있기에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보니 조사 받은거에요..ㅎㅎ정말 깨끗하신 분들은 억울하시겠죠.

1
2018-09-24 21:22:52

고생하셨어요

OP
1
2018-09-25 18:08:53

감사합니다~진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ㅜ

1
2018-09-25 00:01:53

요즘 뜸하셨는데 한꺼번에 3개 지름신고군여 ㅎㄷㄷ 

OP
1
2018-09-25 18:09:23

그렇죠~ㅎㅎ이제 당분간은 정말 갖고 싶은거 아니면 해외직구는 피하려구요~ㅎㅎ

1
2018-09-25 09:58:18

돌아오셨군요! 그간 어쩔수없이 판매/선물로 적어내신 부분들은 잘 정상참작이 되신건지...모쪼록 잘 해결되신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와중에 히갓은 역시 히갓이네요...

OP
2018-09-25 18:10:05

사실 선물도 판매로 간주라 큰 차이는 없습니다~조사관님 재량이라 할 수 있는 부분도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구요ㅠ

1
2018-09-25 15:36:14

큰일 치르셨습니다
이제 자주 뵐 수 있는거지용?

OP
2018-09-25 18:10:37

넵~ㅎㅎ아마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그래도 활동은 할거에요~^^

1
Updated at 2018-09-26 20:36:22

다시 오셨군요 11님...근데 이런 일 때문이셨군요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당분간 마음을 천천히 잘 추스리시길 비랍니당..

OP
1
2018-09-26 20:35:03

넵~당분간은 간간히 활동하면서 좀 추스러야겠어요..ㅎㅎ

1
2018-09-29 18:44:36

아이쿠 최근에 이런 맘고생 몸고생을 하셨는지는 미처 몰랐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OP
1
2018-10-07 13:20:57

그래도 지나고 나니 마음은 좀 편해졌습니다..ㅎㅎ

1
2018-10-07 12:37:59

고생하셨녜요... 아마 최근에 잡혔던 해외물품세탁 사건때문에 더 그랬을거같네요

OP
1
2018-10-07 13:21:15

음..해외물품 세탁 사건이 뭔가요?ㅠㅠ

1
2018-10-07 18:24:26

어떤 여자분이 해외에서 들어온척 해서 물건을 팔았던게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OP
1
2018-10-07 21:22:58

허허..직접 들고 온것처럼 해서 판매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1
2018-10-08 09:51:44

그랬던 기사를 본거같아요 :)

OP
2018-10-09 00:42:57

아하..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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