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미세먼지 경보 문자가 오더군요- 지진이나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오던 그 문자 말이죠-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던데.... 이런날... 그냥 출근 안시키면 안되나요?... 아! 출근해야죠~ 그럼요~
아무튼 우리 풋셀 회원님들 건강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AIR JORDAN 29 'BLACK OUT' 입니다-
어제 받은 녀석인데 오늘 꼽사리로, 그리고 어제 염갤로 소개드린 녀석이죠-
네~ 그때도 언급을 드렸지만 드디어 구했습니다- 지금도 제 자리 옆에 뙇 놔두고 있는데 볼때마다 약간의 감탄사와 함께 쪼물딱 쪼물딱 거리고 있네요~
아무튼 정말 발란스가 좋은 농구화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전작에 비해서 월등히 가벼워진 무게, 초경량 농구화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가볍고 발란스가 탁월합니다-
보통 바텀쪽의 신발의 하부나 어퍼쪽의 상부의 무게 분산이 이 녀석은 매우 잘 된 인상입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인상입니다- 그래서 더 만족스럽네요- 매장에서 시착까지 했었던 녀석인데 4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렇게 소장해서 다시 살펴보니 그때는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되어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온코트에서 신거나 데일리로 신어보면 더 많은 공부가 될 듯 하구요~
사이즈는 270으로 갔습니다- 이 녀석은 질문 게시판에 사이즈 팁 문의까지 드렸던 녀석인데 장고끝에 저는 하프 올려서 270으로 갔는데... 어익후... 265 했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그때 매장에서 신어봤던 사이즈가 265인지 270인지 햇갈렸는데 아무튼 일단 길이가 270이어야 했습니다- 265 했으면 발가락 끝이 닿았을거 같네요-
사이즈도 취향이니 완전 타이트한 핏을 원하시면 정사이즈, 온코트용이지만 그래도 정상적(?)으로 신고 싶으시면 하프 사이즈 올리시길 바랍니다-
에어 조던 시리즈에 '최초'라는 단어가 참 많이 붙죠~ 딱 한장으로 된 갑피, 나이키 말로는 퍼포먼스 우븐 어퍼라는데... 제 눈에는 꽤나 이쁘장한 딱 한장으로 된 자카드 어퍼 입니다- 자카드도 우븐 범주에 들어가니 우븐이 맞구요! 퍼포먼스 우븐... 맞습니다- 이거 짜는거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근데... 돈만 있으면 하는데.... 자재 원가가 사알짝 올라가지만 이 정도는 금방 핸들링이 가능합니다- 팩트입니다-
아무튼 2014년 당시에는 꽤나 혁신적인 기술이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지금은 2019년이라 아마도 제 시각에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원피스 갑피가 존재하지만 이 조던 29의 단 한장의 갑피는 개인적으로 높게 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 분들에게 이 신발을 보여드리니 신발 잘 만들었다고 하시더군요- 특히 갑피 부분 말이죠-
자주 언급드렸지만 제가 블랙에 블랙의 원톤이면서 투톤같은 원톤을 매우 선호하는데요~ 어우... 그리고 흰색으로 군데군데 포인트가 깔끔하게 들어가있어서 "조던 29는 무조건 올검이다!!!' 했었는데 자주 언급했지만 구한거 너무 만족스럽네요~ 흑흑~
쿠셔닝은 무난합니다- 체감이 막 뛰어난 수준은 아닙니다- 막 푹푹 꺼지는 그런 밀도는 아니지만 어우... 전 오히려 이렇게 든든하면서 치고나갈때 살짝 소프트해지는 쿠셔닝 매우 선호하는데 만족합니다-
후족부의 포멧의 앤드원의 스프링즈 지오메트리가 생각납니다-
후족부 중앙 부분을 기준으로 가장 힘이 많이 가해지는 그 중앙 부분을 지면에서 위로 올려 설계한 형태랄까요? 당시 앤드원도 그런 삼각형태의 구조를 보여주었었죠- 이 녀석도 살짝 유사합니다- 다분히 의도한 것이죠- 전족부의 줌에어는 돌출형태가 거의 아닌 형태라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다만 착용자의 발과 가까운 형태가 아닌 지면과 가까운 형태라 이 부분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전술하였듯이 돌출형태는 아니기에 이 부분은 또 전작과 차이를 뒀습니다-
앵클이 보시는바와 같이 꽤나 높습니다- 다만 매우 포근합니다- 나쁘게 표현하자면 뭔가 많이 부드러운 갑피지만 또 우습게도 레이싱을 하면 잡아줘야할 부분은 딱 살포시 받혀주고 잡아주는 핏팅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좀 놀랍기도 하네요-
이게 에어 조던이지....! 싶더군요- 간만에 좀 에어 조던스러운 에어 조던을 마주한 기분이라 이렇게 기분이 좀 들뜨는듯 하네요-
너무 찬양했나요? 음... 이 녀석의 단점은 아마 갑피의 주름이 아닐까 합니다- PEBAX 플레이트가 미드솔 영역의 거의 모든 부분에 적용되었으며 바이트 라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측면 아치 부분에 새상품임에도 주름이 많이 잡혀져 있더군요- 더욱이 원피스 갑피이니 그 체적을 잡는게 더 어려웠을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세스는 뛰어난데 어셈블러의 테크닉이 딸리는 느낌입니다-
펙토리가 말이죠-
그 외에 우려까지는 아니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랄까요? 후족부 미드솔 센터라인, 리어뷰에서 중앙부, 그 부분은 아웃솔 다음에 바로 갑피인데요- 이 부분은 다수 착용하면 특유의 주름이 질것으로 예상하며 앵클 컷 자체가 뒤도 높게 꺽이는 편이어서 점프 동작이나 지면을 치고 나갈때 발목을 중심으로 발이 쭈욱 뻗어나가는 동작인 저측굴곡 동작에서 저 앵클 후면부가 걸리적 거리거나 주름이 좀 많이 질것으로 예상합니다-
안정감을 잡기 위해 그쯤이야~ 싶습니다-
저측굴곡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발목 지지력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심리적인 발목 지지력을 있을것으로 판단합니다- 라이닝도 나름 고급 라이닝이 적용되었으며 인솔은 밀도가 단단한 편이지만 고급 인솔로 보여집니다- 후족부에는 삽입물이 없습니다- 미드솔은 전통 파일론 미드솔이 적용되었습니다-
레이싱은... 어우! 제가 가장 높게 평가는 부분이 바로 바텀의 PEBAX 플렛폼, 그리고 하나는 이 레이싱 시스템 입니다- 매우 효과적이고 아늑하게 발을 잡아주고 락다운 해줍니다- 전체적인 갑피의 두께가 매우 얇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아주 아주 효과적으로 발을 잡아줘서 착용감이 너무 만족스럽네요-
스탠스 동작에서 신발의 내부 끝과 제 발가락 끝이 5mm 정도 남는 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제 기준 타이트한 편입니다- 참고하세요~
접지력은 인도어 용으로 보이며 전작에 비해서 갈려져 나갈만한 부분이 덜한게 눈에 띕니다- 다만 접지력은 전작이 더 뛰어나지 않을까 하네요- 전작이 원체 얇고 가늘게 좍좍좍 어퍼의 패턴이 많은 곡면을 띄며 큰 테투리 조차도 없을만큼 지면이 닿는 부분과 아웃라인 바깥으로 미드솔쪽으로 올라가는 부분까지 곡면으로 설계했다면 이 녀석은 유사한 패턴을 띄지만 그래도 아웃 라인은 평면에 가깝게 설계해서 육안으로 갈려져 나가는 현상이 눈에 덜 띌 것입니다-
고무의 물성은 매우 만족스럽네요- 소프트 합니다- 내구성은... 포기...
요 녀석은 리뷰 욕심이 나네요- 오늘 간단하게 다룰려다가 저도 모르게 주욱 나열해버렸는데 음... 사진도 다 찍어놨겠다 글들 약간 복붙해서 리뷰해도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
NIKE ZOOM FLIGHT 95 SE 입니다-
보통 줌플 95로 불리우는 녀석이죠- 에어맥스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이 플라이트 계열도 매년 발매가 되었었죠- 지금의 하이퍼 덩크 처럼 말이죠- 예전에 하이퍼 퓨즈도 매년 발매되었으나 이제 퓨즈 기술력, 무재봉 기술력은 너무 흔하고 이제는 신기술이 아닌 너무 보편화된, 평범한 기술력이 되었지만 아무튼 그런 매년 발매되던 시리즈 였습니다-
OG는 당연하게도 1995년에 처음 발매되었습니다-
아마 70, 80 태어난 세대 분들은 이 녀석의 나름의 상징성과 네임밸류(?)라고 하긴 지금은 좀 비주류 중 상비주류지만 당시만 해도... 정말 고가의 제품이었죠- 그리고 당시 발매된 농구화들 중 초경량 중 초경량 농구화였죠~ 오늘 소개드리는 녀석들이 다 초경량 농구화네요~ 물론 OG 얘기지만 말이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5년쯤에 복각된 녀석이 바로 요녀석입니다- 연식이 만으로 3년은 넘은 녀석이 되었네요- 전 2년전에 구매했는데 어제도 쉐이크 복각 버젼을 신고 출근했고 어제도 언급을 드렸었지만 요즘 이런 농구화류 스니커즈를 즐겨신고 신기 딱 좋은 계절이라고 언급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요즘 아침에 재미가 쏠쏠하네요~
내일은 뭘신을까요?
전 간만에 HYPERFLIGHT MAX나 KYRIE 4를, 아님 AIR MAESTRO를 신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이 녀석을 신으니 기분이 상큼(?)하네요~
밀도는 좀 단단하진만 전통 파일론 미드솔에 전족부 줌에어, 후족부 에어백이 적용된 녀석입니다- 그리고 이 녀석의 상징과도 같은 TPU POD이 미드솔에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올드스쿨적인 포멧으로 만들어진 신발이지만 경도가 단단한 갑피 자재가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발매된지 햇수로 4년된 녀석이고 제가 구매하고 근 2년 정도만에 신은 날인데요- 오랜만에 꺼내보니 POD 부분에 약간의 변색이 되었더군요- 약간 노르스름해졌달까요? 사진상으로도 살짝 그 빛깔이 비칩니다- 막 정말 이상하게 노랗게 된것은 아니지만 원래는 이런 색이 아니었는거 같은데요- 무늬만 카본 느낌이 나도록 네모난 패턴인데요- 갑피에도 적용된, 아무튼 그 POD 부분에 미세한 변색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2년전 제 착샷을 찾아들어가서 확인하니 또 덜 노란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소장 중이신 분들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어퍼 부분에 강화 필름 형태의 어퍼 지지대 부분, POD 부분과 마찬가지로 같은 무늬가 적용된 부분도 블루밍 현상이 일어났더군요-
화학작용으로 인해 안에 첨가되었던 어떤 소재가 밖으로 빠져 나오는걸 의미합니다- 아주 미세한 흰 가루 형태인데요- 보통 아웃솔쪽, 러버 계열쪽에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부틸 러버쪽에 말이죠- 오래된 등산화의 아웃솔의 표면에 하얀 가루들이 띄는 현상 혹시 보적 있으신가요? 같은 현상입니다-
아무튼 뭔가 싶어서 손가락으로 스윽 문질러주니 다시 광택이 나오더군요- 표면에 가루들이 앉아있어서 손가락으로 문지르니 리무버가 되더군요- 그래서 닦아주면 다시 원상복귀 되지만 표면의 투명도가 아주 살짝 탁해진 느낌입니다-
이런 자재들은 더 시간의 훨씬 지나면 경화되어 끝내 부러지게 되죠- 가수분해는 아닙니다- 경화와 본드 경화로 으스러지는 등등의 모든 현상을 '가수분해' 라고 하시던데 아닙니다- 가수분해는 PU 미드솔에만 나타나는 형태이며 분해 현상이니 혼동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아무튼 이 녀석 구할떄 정말 많이 구하고 싶었던 녀석인데 구하고 나서 자주 못신어준거 같아 미안(?)하네요~ 역시 과유불급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거울에 비친 신발을 보니 그때 기억이 상기되고 어우... 신발이 너무너무 이쁩니다~ 물론 저 혼자 생각이지만 말이죠- 뽕냥한것이 뭔가 투박한듯 하면서 1995년에 디자인된 녀석이지만 정말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후족부의 볼륨감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뭔가 동글동글하지만 속도감있는 디자인, 앞으로 쏠리는듯한 디자인 말이죠- 아무튼 이 특유의 실루엣이 너무 맘에 듭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추억여행(?) 한번 떠나볼까요?
당시 지면 광고, 아마 많이들 보셨으리라 생각하네요-
OG 지면광고 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착샷을 살펴보면-
나름 올스타 주전 가드였던 테럴 브랜든, 제가 매우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카드도 수집하고 아직도 다 소장하고 있답니다- 네임밸류는 떨어질지 몰라도 나름 쏠쏠한 활약을 했던 선수죠-
미네소타에서도 나름 말년에 좋은 활약을 합니다-
지금은 아마도... 버벌샵을 운영한다죠? 고향에서 말이죠-
무키 블레이락~ 카드 수집할 때 이 선수 나오면 조던이랑 하두 닮아서 꽤나 낚였던 분들 많았을 겁니다- 그리고 조던과 약간 닮아서 그렇지 실력도 매우 뛰어난 당시 애틀란타의 주전 가드! 특히 스틸이 뛰어났던 선수로 기억하네요-
킬 크로스오버, 팀 하더웨이~ 아들은 현 리그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죠- 그리고 위의 사진의 상대방 선수 신발보고 마이클 조던으로 오인하지 마세요~
거의 이 신발의 주인이기도 한 제이슨 키드! 물론 키드의 시그니쳐는 아니지만 준 시그니쳐 급이죠-
키드 리스펙트하는, 추억하는 복각 버젼도 존재하죠- 키드로고가 달린...
릭 베리의 몇번째 아들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브렌트 베리! 나름 95 클래스로 덩콘에서 1등하던 당시 모습, 그의 착용화!!!
나름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신발이 이 줌플 95인거 같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하이탑 버젼도 존재하니 말이죠-
나름 빅맨인 주완 하워드도 착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숀 캠프도 보이네요-
읭?... 의도한건 아닌데... 모닝은 줌플 95 하이, 로드맨은 쉐이크를 신고 있네요-
프로, 아마 가리지 않았던 모습입니다-
사진에 호야스 선수는 JYD 군요! 추억 돋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역시나 글이 좀 길었네요~ 날이 포근한 요즘인데 며칠있다가 다시 추워진다고 하네요~
글쓰기 |
추억돋는글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당시 카본무냥들과 뽈록이들을보고 한 어린이에게 충격을 선사한 줌플95.. 전설적인 신발인데.. 리트로됬을때 기회를 놓쳤었는데, 나이키가 다시 리트로하길 바라고있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