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뭐 항상 같은 레파토리지만 자주 인사드리죠? 이제 다른 인사말을 찾아야겠습니다-
이곳 부산에는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더군요- 퇴근할때는 비가 거의 안왔는데 새벽에 비소리가 꽤 들리더니 아침에는 주룩주룩~ 윗지방에는 눈소식이 있던데 말이죠~
아무튼 간만에 촉촉한 하루입니다-
제가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하는 행위가 폰으로 날씨 체크하는 것인데요- 이번주 기온을 보니 최고온도가 거의 15도가 넘더군요- 이제 겨울은 끝이 난걸까요?
아무튼 시간 참 빠른거 같습니다~
몇달전까지만 해도 춥기도 춥고 이 겨울이 빨리 끝나길 바랬는데 이제 어느덧 겨울은 저 멀리 가버린거 같네요~
NIKE KYRIE 5 ROKIT 입니다-
박스에는 NIKE KYRIE 5 ALL STAR TV PE 5 EP라고 되있습니다-
어제 염갤로 인사드린 녀석이지만 하루의 시작은 풋셀이죠-
다만 중복(?)은 아닙니다~
색상이 참 화려하지만 실물을 보고 시착해보니 너무 맘에 들더군요-
과한듯한데 또 은근히 뭔가 괜찮은(?) 느낌입니다-
코디 용이성이나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뭔가 동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이랄까요?
저 투명 덮개도 그렇고 아웃솔에 형광빛, 레이스도 그렇고 검은색, 회색 베이스에 나름 여러가지 색상들이 가지런히(?) 좀 튀게 적용된 느낌입니다-
NIKE SB P-ROD 9 ELITE QS 입니다-
역시나 염갤로 소개드린, 시착해봤습니다-
원래부터 찾던 녀석인데 이렇게 구하게되어 너무 흡족하네요-
스케이트 보드화이기에 쿠셔닝 체감이 그리 뛰어나진 않습니다만 군더더기 없으며 거북하지 않고 든든합니다- 그리고 프로파일이 매우 얇습니다~
이 녀석이 이래보여도 전, 후족부 줌에어(미드솔) + 후족부 에어백(인솔) 조합이라서 스팩은 나름 빵빵하네요-
조던과의 협업으로 나온 녀석이라 뭔가 '조던스러운' 그런 녀석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NIKE SB치고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천연가죽이 적용되었고 군데군데 핫멜트 필름 처리, 보강등이 눈에 띕니다-
볼은 좁은 편입니다-
사이즈는 전 정사이즈 265갔으며 타이트합니다-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으시면 하프 사이즈는 올리시길 바랍니다~
NIKE KYRIE 5 ROKIT 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오늘 비도 꽤 많이 오는데 뭘 신고 갈려다가 이 녀석을 바로 신었습니다- 갑피가 좀 독특한데요- 신세틱이기는 한데 표면 처리가 흔한 신세틱은 아닙니다- 흡사 비닐같은 느낌이라서 말이죠-
보통 신세틱은 가짜 가죽, '가죽 같아 보이게' 나온다면 이 어퍼는 뭔가 그냥 비닐, 고무 같습니다- 표면에 앰보가 없어서 그런지, 특유의 표면과 질감이 비닐, 고무같은 녀석이라 누수될일은 없겠구나~ 싶더군요-
더욱이 누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메쉬가 적용된 텅이나 텅이 메쉬가 아니라도 어퍼와 텅 사이의 공간으로 물이 침투하는데요~ 카이리 5 특유의 덮개 + 플라이 와이어 레이싱으로 흡사 프레스토 텐트나 에어 허라치 그립 런의 덮개 같은 역할을 할것이라 판단 오늘 테스트도 할겸 신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직까지는 양말이 뽀송뽀송합니다~
다만 우려되었던 부분은 어퍼에 매립된 플라이 와이어가 시작되는 곳의 어퍼 퍼포레이션, 그리고 덮개 부위의 퍼포레이션 부근으로 비가 침투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행이 협소한 영역이라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허나 오늘 비가 꽤 많이 왔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더 많은 양의 비가 오면 조금은 누수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그 외에 핏팅은 EP버젼임에도 제가 카이리는 원래 하프 사이즈를 올리는데, 전작인 카이리 4는 270으로 구매했으며 265 사이즈는 사이즈 미스를 경험한 후 였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길이가 타이트합니다- 다행이도 발가락 끝이 신발의 끝에 닿지 않고 왼발 볼이 좀 타이트하지만 270은 클거 같아서 정사이즈가 주효한듯 합니다-
국내에는 왜 EP만 나오는지... 반대로 국내에는 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유져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같이 족형이 보편적이지 않게 좁거나 발등이 낮으면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준수한 미드솔의 물성, 전족부 줌 터보 삽입, 체감은 전후족부 그리 풍부하지는 않지만 기본에 충실하면 뭔가 탄성이 강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전작과 아웃솔의 영역을 비교해봤는데 월등히 넓더군요-
발목지지도 은근히 좋은 인상입니다-
카이리가 발목 지지에 대한 코멘트나 요청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통 미드탑은 아니지만 은근히 발목 지지력이 좋습니다-
이런 특이한 녀석은 장점도 있는 반면 단점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우선 덮개, 투명 TPR 덮개는 시간이 한참 지나면 변색될 요지가 다분합니다- 그리고 내구성, 와이어, 세번째 와이어의 길이가 앞선 두가닥의 와이어와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신발을 신거나 벗을때 밀려서 이탈됩니다-
그래서 레이싱할때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더욱이 이 녀석은 무조건 레이스를 풀고 묶어야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녀석입니다- 덮개 때문에 말이죠-
다만 레이스를 풀면 신고 벗고 매우 편안하지만 두번째 난관이 바로 저 와이어, 세번째 와이어의 정리 입니다-
두번째는 바로 성에가 끼는것입니다-
신발 내부 온도는 생각보다 높습니다- 경기중, 런닝이나 마라톤, 농구 등등 격하거나 장시간 운동 했을시 신발의 내부 온도는 35도에서 5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말이 30도에서 50도지 날씨로 치자면... 아마존급입니다-
외부온도와 내부온도의 급격한 차이로 이렇게 성에가 끼는 것이죠- 물론 약 30분간의 워킹용이었지만 온도가 30도는 거뜬히 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성에가 낍니다-
이는 예상했던 부분이라 전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만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이죠- 물을 침투하지 않습니다만 이렇게 됩니다- 습하죠- 많이, 많이 습합니다-
매번 고어텍스 신발만 신다가 다른걸 신어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테스트도 할 겸 말이죠-
저의 오늘 출근복장-
신발이 좀 튀긴 튑니다- 어찌보면 슈퍼맨 컬러도 연상되는 느낌이며 예전 레고의 성시리즈, 해적시리즈, 마을시리즈, 우주시리즈 중 '우주시리즈가 생각나는' 그런 녀석이랄까요?
계절 덜 탈것으로 판단되며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덥겠지만 색상이 산뜻해서 좋고, 어제 핏팅 테스트 및 접지력 테스트를 위해 반바지에 매칭해봤는데 어우... 이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산뜻한 채도를 주는 그런 포인트가 되는 녀석이 아닐까 하네요-
블랙, 블루, 그레이, 그린, 레드, 오렌지 등등의 컬러가 한대 뒤섞인 모델이라 은근히 코디 매칭 용이한 느낌입니다-
이상입니다-
1
2019-02-19 17:34:00
레고 우주시리즈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직 구매하고 실착전이지만 플레이용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
2019-02-20 09:52:39
리뷰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글쓰기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어제 겨우 이태원에 마지막 남은 제 사이즈 택배거래로 오늘 도착예정이라 리뷰를 더 집중해서 읽게 되네요
저도 4사이즈랑 동일하게 5 타코 가서 느낀 건 참 애매하네 였습니다만 이번에도 그냥 반업으로...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