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월요일, 헬요일이네요- 벌써 또 월요일이라니...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곧 점심이네요-
오전에 외근 다녀오고 하니 후다닥 시간이 갑니다-
서울은 오늘 28도? 제 고향 대구는 오늘 26도, 지금 제가 있는 부산은 23도쯤이네요-
이곳엔 미세먼지가 좀 심하네요- 켁켁~
이제는 아우터도 필요없고 반팔로 슬슬 넘어가는 그런 날씨입니다-
adidas CONSORTIUM ENERGY BOOST 'RUN THRU TIME' 입니다-
간만에 이 녀석 꺼내 신었네요- 겉으로 봤을때는 뭔가 뜻뜻해보이는? 앞에 스웨이트 토캡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런 외관, 하지만 저 우븐 어퍼가 숭숭 뚫려 있어서 한겨울에는 신기 난감한 녀석이었는데 이제 날도 많이 풀렸고 간만에 꺼내 신어봅니다-
정정합니다- 어퍼는 프라임 니트입니다-
다만 이게 너무 얇습니다- 물론 니트도 얇을 수 있지만, 그리고 니트와 우븐을 같은 범주에 두면 안되지만... 이라고 생각했으나 같은 범주에 두면 안되네요-
아디다스의 협업 라인 중 하나인, 말그대로 컨소시움 라인이지만 '런 스루 타임'이란 컨셉으로 나온게 아닐까 하네요- 이것도 컨셉 범주에 드는지, 혹은 런 스루 타임이란 집단체가 존제하는지 궁금한 녀석입니다-
에너지 부스트, 울트라 부스트보다 살짝 아래에 위치한 포지셔닝이며 뉴트럴, 중립 러너에 맞게 나온 녀석이며 쿠셔닝 트레이너, 연습화 입니다-
무게는 기본적인 경량화는 적용되었으나 경량화는 아닙니다- 무겁지도, 그렇다고 막 가볍지도 않은 매우 적당한 '런닝화로써의' 무게입니다-
쿠셔닝은 CMEVA 미드솔과 부스트폼이 같이 적용되어져 있으며 컬러웍이 조금은 신경쓴, 덜 심심한 바텀이 아닐까 하네요- 아웃솔은 스틱키한 러버이며 토션바가 꽤나 넓은 영역에 적용, 기본적인 내전제어 바(BAR)역시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울트라 부스트보다는 토션바의 영역이 넓습니다- 다만 얇구요-
어퍼는 전술한 우븐, 니트입니다- 프라임 니트!
군데군데 천연 스웨이드와 가죽이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앵클 라이닝에는 묵직하게, 나름 고급스럽게 천연가죽 라이닝이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에너비 부스트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과 스퀘어한 토박스, 그리고 TPU 케이지가 특징입니다-
너무 못생긴 디자인일 수 있지만 이번 컨소시움 버젼 자체의 케쥬얼한 디테일이 적용되어져 '덜 운동화 스러운' 느낌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일단 편합니다-
부스트의 밀도 역시 울트라 부스트의 밀도 다음가는 유격, 반발 탄성을 보여줍니다-
전 언제나 아재룩!
이제 아우터는 벗어 던져도 되는 정도의 기온이네요-
그리고 매일 입는 바지... 요즘 조거 대신에 이 널널한 와이드 슬렉스가 너무 좋네요-
몇개 더 살려고 주문해봤네요- 근데 검정색이 품절이라 아쉽더군요-
샤코슈도 너무 잘 매고 다니는 요즘입니다-
어제 본가에 갔다가 사진을 찾아봤네요-
제가 가끔 언급드린 고딩때 신던 맥스 97 OG 올 스카치 입니다-
허허허허허허허.... 중딩때부터 저 얼굴이었습니다-
고딩때 머리에 젤 바르는게 유행이었고 당연히 두발 자유화는 없었습니다-
학주가 교문에서 머리에 '힘 '준 애들 잡아서 PVC 파이프로 엉덩이를 팡팡! 날려대던, 학주에게 걸리기 싫어서 힘 준 머리를 풀던(?) 애들의 모습... 그게 귀찮아 전 항상 저렇게 1cm 로 하고 다녔었네요-
나름 페니 따라한다고 그라데이션을 줬었는데 사진의 머리는 그냥 까까머리입니다-
제가 절 봐도 좀 웃기네요- 크크크크크~
암튼 고딩때의 추억이 서려있는 맥스 97 원판 올검 스카치! 기억하시는분 계시죠?
아웃솔도 클리어였는데, 저는 저때도 레이싱을 단단하게 하고 다녔습니다-
군대 첫 휴가 나와서 보이 가수분해되서 스펀지 케이크처럼 무서진걸 보고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죠-
부서진 신발들 안버리고 놔뒀는데... 어머니가 이사할때 버리신건지... 보이지가 않네요-
당시에 클리어창 안에서 엄청 큰 스우쉬 로고가 뙇!
요즘에는 그 큰 스우쉬가 적용되지 않는게 매우 아쉽더군요-
아무튼 추억의 저의 어린 시절의 착샷 간혹 올려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 말을 깜빡했네요- 원판은 지금과 달리 쿠셔닝이나 전체적인 밸런스가 훨씬 좋았습니다-
에어백의 디자인이 달라져서 그렇습니다- 복각판들은 에어백이 겉으로 보기에 동글동글하지만 플렛한 평태더군요- 거의 플레이트 형태랄까요? 그게 돌덩어리 쿠셔닝의 이유인거 같습니다-
사실 쿠셔닝이란 단어가 아깝다 생각하는게 체감 쿠셔닝이 전혀 없더군요-
원판은 토탈맥스 특유의 탄성과 유격이 느껴졌었고 저렇게 간편한 산행 할때도 신을 수 있을만큼(참고로 사진의 장소는 운문사입니다-) 나름 좋은 착화감이 기억나네요-
추억보정이려나요?
이상입니다-
아무튼 서론에서도 언급했지만 날이 이제는 많이 덥고 여름 느낌이 물씬 나네요-
이럴때일수록 건강 유념하시구요-
월요일, 헬요일 우리 잘 버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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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티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