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 왕의 귀환, 나이키 에어 포스 원 ‘JEWEL’
90년대 레트로의 유행이 90년대말 즈음에까지 다다른 모양이다. 알록달록 두툼한 농구화의 시절을 지나 최근에는 좀 더 단정하고 매끈한 스니커들이 인기다. 나이키가 야심차게 복귀를 준비한 에어 포스 원 시리즈가 그 증거가 될까.
90년대말, 거리를 휩쓸다시피 한 스니커 에어 포스 원. 여러 전설적인 모델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의 중심에 있었던 주얼 스우시(새끼 스우시 혹은 뽈록이)가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사실 몇 년 전 나이키는 홍콩 스트리트 브랜드 CLOT의 협업을 통해 주얼 스우시가 박힌 루나 포스 원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스니커 마니아들은 ‘오리지널’의 귀환을 원했다. 염원을 듣기라도 한 것인지, 나이키는 올봄 투명한 주얼 스우시가 박힌 오리지널 에어 포스 원 모델을 출시한다.
예전 모습 그대로, 일명 ‘쭈글이’, 텀블 레더로 신발 전체를 감쌌다. 돌아온 에어 포스 원 ‘주얼’은 오프 화이트, 카고 카키, 그리고 펄 핑크 세 가지 색상으로, 나이키랩에서 발매된다.
미드컷과 로우컷 둘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과연 에어 포스 원의 시대가 다시 돌아올까?
CREDIT
에디터 오렌지킹(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포토그래퍼 NIKE SPORT WEAR
안녕하세요. 새벽을 달리는 30대 중반;; 오렌지킹입니다.
오늘 새벽에 넘겨드린 기사가 바로 발행되었네요. (감사합니다 GQ!)
담당 디지털 에디터분께서도 상당한 에어 포스 원 매니아셔서,
사실, 제가 드린 글 보다 훨씬 더 멋지게, 애정을 담아 편집해주셨습니다
90년대, 정확히는 90년대 말이었죠.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수놓았던 수많은 멋쟁이들의 에어 포스 원들.
고추장, 된장, 마요네즈, 인디, 하늘완창, 빨창, 녹두...뭐 엄청난 모델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모델들은 이 "쥬얼 스우쉬" 혹은 "뽈록이"를 가졌던 모델들이 아니었나 싶어요.
(하늘 완창 이라던가...하늘 완창 이라던가...하늘 완창 이라던가...)
image via @collecun
https://www.instagram.com/collecun/
물론 이 당시의 포스들과는 미묘한 실루엣 차이 (특히 엉덩이),
그리고 미드컷 모델의 경우, 나이키랩의 기운이 많이 들어간 듯(?)하여 살짝 다른 디테일을 갖고 있지만, (역스우쉬도 좀...)
뽈록이의 귀환은 언제든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그리고...부디...
제가 50...아니...환갑...되기 전에는...NikeiD로 하늘 완창 옵션이 생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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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역스우쉬도 생기면 좋겠고, 앞코에 아가스우쉬도 바라고..
가장 바라는건,, 90년대 포스들처럼 엉덩이 부분 쉐이프 좀 항아리형으로 바꿔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