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영웅을 위하여, 나이키 코르테즈 케니 무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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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8-03 10:28:16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스니커늬우스 오렌지킹입니다!

 

풋셀에서 막 활동을 시작 했을 때는

예전 게시판 이름이었던 조던토크/스니커토크에 상주했었는데 말이죠 후후

 

조금전 GQ에 기사를 하나 보냈는데,

딱딱한 글투...대신, 오늘은 그냥 제가 쓰던대로 쓰고 싶어서 스니커뉴스에 글을 올려봅니다

 

images via SneakerNews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타이거 우즈, 로저 페더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나이키에는 스포츠 전 분야에 걸쳐 수많은 전설들과 영웅들이 존재하고,

나이키는 그들만의 시그니쳐 슈를 만들었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영웅은 Unsung hero, 이름 없는 영웅, 케니 무어

그리고 그를 기리는 특별한 신발입니다 :)

 

 

케니 무어는 나이키의 첫 프로덕트 테스터 이자, 오레곤 대학의 코치/나이키 공동창업자 

빌 바워만의 제자였다고 합니다.

장거리 달리기 선수였던 그는 늘 피로골절 부상에 시달리곤 했는데, 운동화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그가 신고 훈련했던 신발은 높이 뛰기 선수용 운동화였는데...

장거리 달리기를 위한 쿠션 그리고 아치 서포트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 겸, 오레곤 대학의 코치 겸, 

능숙한 땜장이 겸;;, 유명한 구두 수선공이기도 했던 빌 바워만은...(빌 바워만 당신은 대체...)

케니 무어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여러 시제품을 만들었고,

무어는 이들을 신고 약 1,000 마일(=1,609.344km)이 넘는 거리를 뛰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1,000 마일의 기적이 만들어낸 신발이 바로,

 

올해로 탄생 45주년을 맞는 나이키 "코르테즈"라고 합니다 :) 

 

 

 

(지금...보면 운동화...라고 볼 수 없는 모양새를 가졌었군요;;;)

 

 

그리고 2017년, 나이키는 코르테즈의 역사를 기념하여

케니 무어의 스페셜 에디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본 베이스는 코르테즈지만,

빌 바워만의 초기 프로토 타입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앞쪽에 뚫린 4개의 숨구멍(심지어 일자가 아니야!!)

양쪽 측면에 덧대어진 서포트, 7개의 끈 구멍,

그리고 빌 바워만의 필체로 무어의 이름(성)을 새기는 것도 있지 않았네요.

 

(스우쉬 위에 케니 무어의 이니셜!!)

 

그리고 이번 코르테즈 케니 무어 에디션은,

나이키 코르테즈의 가장 초기 모델이라고 하는 

노란색 나일론/스웨이드 조합의 코르테즈, 그리고 파란 스웨이드의 코르테즈와 함께

나이키 코르테즈 케니 무어 컬렉션으로 발매된다고 합니다. 

 

 

 

 

 

케니 무어 컬렉션은 8월 25일,

(미국) 나이키 SNKRS 앱, 그리고 NSW 매장에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100 이라고 합니다.

 

스우쉬가 없는 케니 무어 에디션이 굉장히 멋져보이네요 :)

국내에도 발매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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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7-08-03 03:02:32

 99,000원, 119,000원으로 나오나봅니다.

OP
2017-08-03 03:05:22
오! 국내 발매 소식이 있나보군요 :)
1
2017-08-03 03:12:53

코르테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신발인데
무어 에디션이 엄청 끌리네요

OP
1
2017-08-03 03:18:58
정말 스토리 텔링은...나이키를 따라갈 기업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포레스트 검프만 사면 되겠지...했는데...아...케니 무어 에디션...좋은데요? 

1
2017-08-03 06:51:31

이쁘네요 스우시 없는 것도~

OP
1
2017-08-03 10:29:04
묘~하게 이쁘네요 ㅎㅎㅎ

미드솔에 들어간 주황색 줄도 이쁜 것 같습니다 :) 

2017-08-03 12:34:16

근래 SE흰빨파 이후로 또 사고싶어지네요 ㅎㅎ

1
2017-08-03 07:37:04

스우쉬없는것도 이쁘네요.
저것도 천마일을 달릴수있을지요 ㅎㅎ

OP
1
2017-08-03 10:29:49
천마일은 힘들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1
2017-08-03 07:47:36

땡깁니다. 이름없는 한 사람으로서 격하게 공감한다고 이유를 갖다 붙여서라도 사서 신겠습니다 .

OP
1
2017-08-03 10:32:36
나이키의 스토리텔링도 하나의 마케팅이겠지만,

구매하는 사람도 자신의 신발에 "특별한 이야기"가 있기를 바라죠.

정말 대단한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2
2017-08-03 09:08:43

나이키본사교육온줄알았습니다. 내용100%맞습니다 아쉽게 죽음을맞이한선수죠. 감사합니다

OP
2017-08-03 10:33:45
아이고^^;;; 감사합니다.

신발 자체도 굉장히 이쁘고 좋은 것 같아요 :) 

4
2017-08-03 15:08:43

Kenny Moore는 지금도 오레건에서 살고 있습니다. Bill Bowerman에 대한 책도 저술했지요. 비극적으로 죽은 선수는 최초로 나이키 스폰을 받은 Steve Prefontaine입니다.

1
2017-08-03 11:32:21

이쁘네요 ~ 

OP
1
Updated at 2017-08-03 15:51:03
감사합니다 죠죠님

책 발간 축하드려요!!!

2017-08-03 16:40:47

감사합니다 ^^

1
2017-08-03 12:53:47

 국내발매 해주면 좋겠어요..........

 

OP
2017-08-03 15:52:02
저두요 ㅎㅎ

국내 발매 소식을 기다려보겠습니다 :)

1
2017-08-03 15:39:17

 1,000마일의 테스트 끝에 만들어낸 코르테즈는 왜 .. 제 발에는 아프기만 한걸까요 ㅠ

OP
2017-08-03 15:52:26
45년전에는 분명 엄청나게 편한 운동화였을겁니다 :) 흐흐
1
2017-08-03 19:14:18

 나코공홈에도 떴네요 119,000  8월 10일 발매

OP
1
2017-08-03 22:58:41
오! 미국 보다 먼저 발매되는군요!! 
2017-08-04 00:52:31

 전설이네요 ..

2017-08-06 11:13:05

 처음 들어보는 케니 무어지만...꼭 사겠습니다

박스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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