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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THE TEN’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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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8-25 01:45:21

전 세계 스니커 마니아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버질 아블로의 나이키’가 드디어 베일을 다 벗었다.

이제 어떻게 그 프로젝트가 태어났는지 이유를 들어볼 차례다.

 

 

오프 화이트의 버질 아블로는 마이클 조던이 선수 생활을 했던 고장, 시카고 출신이다. 

자연스레 그는 스니커와 힙합, 그래피티 등의 스트리트 문화 속에서 90년대를 보냈고, 

당시의 문화적 경험이 지금의 그와 오프 화이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에게 마이클 조던은 우상과도 같은 인물이었으며, 나이키는 좋은 영감의 원천이었다. 

 

그런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 캠퍼스’ 혹은 ‘나이키 월드 헤드쿼터‘라고도 불리는 

나이키 본사에 첫 발을 디딘 것은 작년 12월.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나이키와 고작 ’미팅‘ 따위를 하려고 이렇게나 많은 날들을 기다려온 것이 아니다.” 

그는 곧바로 그 자리에서 아트 나이프와 몇 가지 색의 마커를 꺼내들고 검은색의 에어 포스 1 로우를 개조했다. 

나이키와 오프 화이트의 프로젝트 ’THE TEN’은 그렇게 처음 시작됐다.

 

 

2017년, 스니커 마니아 및 패션 마니아들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이 두 브랜드의 협업 소식이 아닐까? 

나이키의 공식 발표 및 몇몇 SNS 채널을 통해 유출된 사진은 모두 ‘실화’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캡슐 컬렉션의 이름은 ‘THE TEN’. 

’10개월에 걸쳐 개조한 나이키의 10가지 모델’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10개월은 나이키 협업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이다.

 

 

이번‘The Ten’ 컬렉션은, 

나이키 산하의 세 브랜드 ‘나이키’, ‘조던’, ‘컨버스’를 대표하는 10가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The Ten’은 크게 두 세트로 나뉜다. 세트의 이름은 각각 ‘Revealing’ ‘Ghosting’. 

‘보여주다’, ‘드러내다’라는 뜻의 ‘Revealing’ 세트는 기존 모델을 자르고, 뒤집고, 재해석한 시리즈로, 

이 중에는 에어 조던 1, 나이키 에어 맥스 90,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나이키 에어 배이퍼 맥스, 

그리고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가 포함돼 있다.

 

 

THE REVEALING:

 

 

 

 

 

              

‘두 가지 상 傷의 중첩’이라는 뜻의 ‘Ghosting’ 시리즈는 

컨버스 척 테일러, 나이키 줌 플라이 SP, 나이키 에어 포스 원 로우, 나이키 리액트 하이퍼덩크 2017 

그리고 나이키 에어 맥스 97로 구성돼있다. 

모두 외피에 반투명한 소재가 둘러져 있다.

 

 

THE GHOSTING:

              

 

 

 

 


‘The Ten’의 첫 번째 세트인 다섯 개의 신발은 9월 9일 뉴욕, 9월 18일 런던, 9월 21일 밀라노, 

그리고 9월 26일 파리의 각 나이키 스토어에서 순차적으로 발매된다. 

그리고 오는 11월부터 10가지 모델 전부가 나이키 랩 스토어와 리테일샵을 통해 모조리 발매될 예정이다. 

10가지 모델 모두 손에 넣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나이키 협업 역사상 가장 야심 차게 준비한 컬렉션이라고 하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중 하나는 손에 넣는 것이 좋겠다.

 

 

 

CREDIT
에디터 오렌지킹 (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사진 NIK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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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8-25 01:44:14

콜라보에 딱히 욕심은 없지만 감귤왕님의 글을 보니 뭐라도 하나 꼭 ..

OP
2017-08-25 03:02:11
저는 조던 1...만 보고 있습니다만...

...그냥 보다가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ㅋㅋ

국내에도 발매 소식이 빨리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1
2017-08-25 01:45:38

 매번 넘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OP
1
2017-08-25 03:03:14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

조던 1은 꼭 구하고 싶은데 흐흐...무슨 수를 써서라도....

2017-08-25 08:26:05

저도요
꼭 득하실겁니다. 정가에!!!

2
2017-08-25 01:53:23

글이 아무리 길어도 스킵 없이 항상 정독입니다!
그나저나 제 시카고도 하나 만들었다던가요...?
10 사이즌데요...

OP
2
Updated at 2017-08-25 13:49:46
아이공 감사합니다 미누님^^

음, 제가 한번 물어 보겠습니다.

버질 전화번호가 어딨더라...

1
2017-08-25 01:58:02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저 중에 한족이라도 구할 수 있을까요

OP
2017-08-25 03:05:04
감사해요 뉴챔프님 :)

일단 조던 1...맥스 90...배이퍼맥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네요.

그 와중에 97도 좀 이쁠 것 같고...;;;

1
Updated at 2017-08-25 06:44:52

개인적으로 이제는 아디다스 카녜 에서 다시 나이키로 턴이 넘어 온 것 같습니다. 나이키 만세.

OP
2017-08-25 13:59:15
아디다스와 부스트가 정말 지난 2년간 다 해먹...아니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은 울트라부스트 및 파생 모델을 뽑다보니 너무 빨리 이미지를 소비해버린 것 같아요.

컨소시엄 프로젝트들은 여전히 인기가 좋긴해도...초기 1.0 모델들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도 하구요.

 

확실히 분위기와 흐름이 다시 바뀌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이번 "The Ten"은 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한 테마를 가졌네요.  

1
2017-08-25 07:09:08

그냥 하나만 이라도 구해봤으면 좋겠네요

OP
2017-08-25 14:00:07
그러게요 ㅎㅎ 제 나름대로 우선 순위를 정해놨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ㅂ; (뭐라도 하나만...)

1
2017-08-25 07:11:16

사진을 자세하게 보는건 지금이 처음인데....

하이퍼덩크2017FK에다가 삭다트의 그것을 달아놓았군요!!!!

지지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한족 갖고싶...습니다!

OP
1
2017-08-25 14:01:36
정말 그렇네요 ㅎㅎㅎ

삭다트를 쓸까 하이퍼덩크를 쓸까 고민하다가 내린 선택이었을까요 ㅋㅋ

이번시즌, 옵화 하덩 2017을 신고 뛰는 NBA 선수도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1
2017-08-25 17:28:38

누가 제일 처음 신고나올지 가장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ㅋㅋㅋ

1
Updated at 2017-08-25 08:21:34

오늘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갖고싶은 시카고가 더 갖고싶어졌습니다
역시 오킹님 글의 뽐뿌는

OP
2017-08-25 14:02:08
저도 이걸 위해 시카고를 못 구한게 분명합니다 (음?)
1
2017-08-25 08:57:08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 진짜 전부다 예쁘네요 과연 하나라도 가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ㅎ

OP
2017-08-25 14:03:15
조던 1, 맥스 90은 정말...엄청나게 이쁜 것 같아요.

11월에 나이키랩 매장 있는 곳으로 여행이라도 가야겠는데요 ㅎㅎ 

1
2017-08-25 09:15:38

역시 나이키를 동경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군요 정말 나이키 이미지의 유산이군요

버질 아블로하면 굳이 이번 콜라보 아니라도 요즘 스트릿에서 가장 핫한 젊은 디자이너인데 나이키가 아디다스에게서 다시 스트릿 접수할 기세네요 매너리즘에 빠져 살더니 이번 기회에 여러모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OP
2017-08-25 14:06:46
대부분의 조던 키즈들이 그랬듯,

90년대에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은 정말...우상이자 "모든 것" 이었죠 ㅎㅎ

 

그리고 "콜라보"에 대해서는,

아디다스가 역사는 더 길지만 새로운 "문화"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는 편인 반면

나이키는 조금 딱딱한 태도를 유지해왔었는데...

이번만큼은 "우리(나이키)가 하면 또 다르지!" 하는 것만 같습니다 

1
2017-08-25 09:58:19

진짜 큼직큼직한 스우쉬며
취향저격 제대로하네요.

OP
1
2017-08-25 14:07:40
10가지 모델들이 다 개셩있고 멋져보이지만

조던 1의 저 스우쉬 부분은 진짜 최고인 것 같아요 ㅎㅎ

(험하게 신으면 떨어질 것 같기도...ㅋ) 

1
2017-08-25 10:49:18

정보 그리고 기사 감사합니다^^

OP
2017-08-25 14:07:58
기사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
1
2017-08-25 12:27:03

무조건 조던으로 고고합니다!

이번엔 꼭 겟하겠습니다. ㅎㅎㅎ

OP
2017-08-25 14:08:31
정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노력해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

못 구하면 병 날 거 같아요 ;ㅂ;

2017-08-25 19:36:18

전 진심 이뿐거 모르겠는데 제눈이 삣구는 아니겠죠??

OP
2017-08-25 22:15:23
안 이뻐보일 수도 있죠 :) 
1
2017-08-25 21:48:53

이런 스토리가 있었다니 읽고보니 꼭 손에 넣고 싶어요 ㅠ

OP
2017-08-25 22:16:01
저도 조던 1 만큼은 꼭! 구하고 싶어요 으흐흐
2017-08-25 22:22:30

오렌지킹님 정독하면서 봤습니다 글을 역시 잘쓰세여!! 원래 올해 로망인 신발에서 이 글을 보니 더 간절하게 사야겠다는 생각이 ㅋㅋㅋ 일반 구매자들은 11월에 노려야되는건가요?ㅋㅋ

2017-08-26 00:50:33

좋은글 늘 감사해요. 과연 조던1을 제대로 구할수 있을지 ㅎㅎ 혹시 다 드로우 할수도 있겠죠..

2017-08-26 15:29:48

오랜지킹님 안녕하세요!
너무 흥미롭기 재밌는 글이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 사진 확대해서 보고 글도 몇번씩 읽으면서 상상의 나라도 펼쳐보고 너무 잘 봤습니다^^
버질 아블로에 대해 다시 좀 차근차근 알아봐야겠습니다!!

하루만에 어느덧 가을이네요~
간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2017-08-27 23:24:12

제발 더도말고 덜도말고 조던1 한 켤례만 !!!

2017-08-30 10:21:19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나 구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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